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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263289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4-0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작가의 말 _ 누군가와 함께 기억하고 싶은 좋은 이야기를 골라내는 일
part 1 당신은 슬픈가요?
인생의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지우고 싶지 않아. 하나도
흔하디흔한 말
마음이 푸석해지기 전에
슬픔을 이겨내는 현명한 방법
오래된 것을 좋아하는 이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어제의 나에게 오늘의 나를 묻다
당신은 슬픈가요?
사랑이 끝나려 할 때
바람처럼 슬픔이 분다
나도 모르게 내가 잃어버린 것들
당신은 그런 사람
우리 등 뒤엔 무엇이 있을까
슬픔은 흘러야 한다
지친 나를 놓아 주어야 할 때
방금, 나를 지나간 바람은
part 2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코끝으로 기억하는 추억
당신은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나요?
너무나 평범해서 그토록 특별한 것
잃지 말아야 할 것
어쩐지 기분 좋은 우연
내가 당신에게 선물을 한다면
기억 속의 그 노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미루지 말아야 할 약속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좋다
우리, 함께 가자
완벽하지 않아서 좋다
사람도 책처럼
시인처럼 사는 일
마음 속 계단
서로 닮아간다는 것
따뜻하고 정겹고 그리운
낯선 것은 새롭지만 익숙한 것은 사랑스럽다
part 3 당신도 외로움을 품고 있을까?
그리움의 비가 내리는 날
나이가 들수록 어려워지는 것
당신이 사막 속에서 걸어 나오기를
사랑을 꿈꾸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함께였다면 하지 않았을 일
그리고 사랑할 것
당신도 외로움을 품고 있을까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놓으면
가장 행복한 순간도 불행한 순간도
인생의 아이러니
절망이 흘러넘칠 때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라서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가 바쁜 진짜 이유
part 4 또 다른 해피엔딩
내 생각이 중요한 삶
잊힌 것들 되짚어보기
사람 때문에
또 다른 해피엔딩
발걸음이 느려지는 곳
묘한 위로
게으름뱅이가 어때서?
인생을 거꾸로 돌려보면
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면
누군가를 위해 맡겨두는 커피
당신의 일상은 영화보다 아름답다
외롭지만 외롭지 않다
돈 주고 살 수 없는 것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운 이유
삶의 허기를 채워주는 작지만 큰 것들
인생이라는 소설을 잘 쓰는 법
part 5 사랑은 그런 것
바보 같은 사랑이 좋다
후회 없이 사랑하며 살고 있나요?
시간이 그대로 멈춰 버리는 것
이런 게 사랑이라면
그들이 끝을 맹세하는 이유
어쩌면 여전히
비가 내리는 날 혼자라면
왜 그랬을까
사진에 숨겨진 비밀
함께 있었던 시간, 그 시간을 떠올리는 시간
잊을 수 없는 잊히지 않는
사랑을 그리다
리뷰
책속에서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옮겨가는 일도 이렇게 순탄치가 않은데,
우리 사는 인생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
‘지금 이 순간, 살아가는 일이 매서운 건,
내 안의 움트는 것들의 통증 때문이다.’
인생의 꽃샘추위.
이 무렵만 지나면 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그땐 각자 내 안에 움트던 것들도
활짝 피어날 것이다.
적어도 난
그렇게 믿는다.
_ <인생의 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중에서
마음 다치지 않으려고 충격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높게 두껍게 튼튼하게 방어벽을
쌓아놓고 살지만 별 소용이 없다.
방심한 사이에 만난 칼끝과도 같은 질문 한 방에
마음을 둘러싼 성벽도
그 안에 마음도
무참히 무너져 내린다.
“당신은…… 슬픈가요?”
_ <당신은 슬픈가요?> 중에서
눈높이를 달리하면
도처에 숨어있는
행복 꾸러미를 발견할 수 있다.
행복의 순간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를 지나친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스쳐 지나가고 있을지 모른다.
_ <너무나 평범해서 그토록 특별한 것> 중에서
행복은 보물찾기다.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면 내내 거기 꽁꽁 숨어있다.
하루 24시간 곳곳에 숨어있는 자그마한 행복들.
당신을 살게 하는
당신을 웃게 하는.
당신이기에 오직 당신만 누릴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그 행복을
오늘 당신은 얼마나 찾아냈는가.
_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좋다> 중에서
살아가는 궤적만 보아도 뭔가 배우게 되는 사람.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마음이 먼저 와서 닿는 사람.
함께 있다 보면 따라서 맑아지고
따라서 열심히 살게 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야 말로 우리 인생의 스테디셀러다.
_ <사람도 책처럼> 중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실수하고 낙오하고 다치고 쓰러지고
가슴속 어딘가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작은 상자에
슬픔과 회한 같은 것들이 켜켜이 쌓여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꿈꾸는 것은 그저 다시 일어서는 것.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다들 그녀처럼 밥도 잘 챙겨먹고 텔레비전도 재밌게 보고
웃고 말하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들도 실은 가슴 안쪽엔 주머니 가득 외로움을 품고 있을까.
그렇다면 그들은 혹시 알고 있을까.
외로움이란 녀석은 대체 왜,
뭐 때문에
어디서부터 오는 건지.
_ <당신도 외로움을 품고 있을까> 중에서
내 마음 도려낼 것도
애쓸 필요도 없다.
몇 사람은 흘려보내고
또 몇 사람은 주위 담으며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다.
곳곳에 숨어 있는 인간 괴물은 씩씩하게 무시해 주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그 사랑 돌려주며 사는 것만도
충분히 바쁜 인생이다.
_ <사람 때문에> 중에서
어쩌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해피엔딩은
영영 오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고 쓸쓸할 필요는 없다. 아니, 기대해도 좋다.
이 구름 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또 다른 해피엔딩이
눈부시게 떠오르고 있다.
_ <또 다른 해피엔딩> 중에서
손을 붙잡고 꼭 껴안고 가끔씩 입 맞추며 그렇게 붙어있던 둘이
조금씩 멀어진다.
마치 하나와 같던 두 점이 점점 더 멀어지며 선이 된다.
끝없이 영원히 그럴 것처럼 팽팽하게 멀어지는 선.
언젠가 툭 끊어져버리는 날 오겠지.
그런데 그럼 너는
또 나는
행복해질까.
_ <왜 그랬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