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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59877674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4
1장 나쁜 교사
나는 나쁜 교사입니다 13
교사의 한계 1 16
그러지 마세요 22
특권 의식 26
S 교사에게 31
옆 반 선생님과 연대 34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 37
손 휴지와 일회용 비닐 40
젊은 교사에게 42
교사의 교조 46
교사의 됨됨이 50
4차 산업혁명과 검열 54
불변 58
다짐 61
민주주의 실천 64
2장 불온한 생각
불온한 생각 71
신용카드 돌려막기 정책 73
부담되는 2월 75
어느 교장 선생님의 지혜(앎이 집단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전문성) 80
나는 아나키스트다(천재가 될 수 있을까?) 84
시골 학교 88
바보 교육 92
현장 강사의 자질 95
다르다 97
한글교육 99
나만 꾸는 꿈 102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텃밭 106
창씨 개명된 우리 풀꽃 109
미움 받겠습니다 111
훌륭한 옆 반 선생님 많습니다 114
3장 성장
우리 학교 배롱나무꽃 119
응원합니다 121
합리적인 선택과 결정이 청렴의 시작입니다 124
교사의 통념 127
프로젝트 학습을 예찬합니다 130
새로운 면접을 제안합니다 134
누가 학교를 믿겠습니까? 138
읍소합니다 141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145
동료 148
교사의 착각 150
교사의 지성 154
교사 바보 아닙니다 158
아는 사람은 안다 162
교사의 한계 2 165
교사 복지를 말하다 169
리더십의 한계 174
나는 성장한다(두 아들에게) 178
작가의 말 182
저자소개
책속에서
많은 교사들은 전교조로 대표되는 정치적인 투쟁을 싫어합니다. 근본은 동의하지만, 정치 투쟁은 교육과 별개라는 논리로 접근하여 오히려 전교조를 탓하는 역 논리로 작동시킵니다. 조금만 넓게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의 생활과 정치는 한 몸이라는 것을 알 것이며 최소한 유기적인 관계로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의 정치투쟁을 비교육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본인의 삶이 평면적임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치투쟁에 참여하지 않는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아이들과의 교육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교육 본질에서 어긋난 학교 교육활동은 그다음입니다. 관리자와 동료 교사의 비난에 대응하지 않고 묵묵히 갈 길을 가겠습니다. 좀 일찍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기 위해서 좀 일찍 출근하겠습니다. 학교 근무시간에는 교재 연구와 업무처리 하겠습니다. 교재 연구를 1순위로 하겠습니다. 업무처리는 그다음입니다. 업무처리 때문에 퇴근 시간을 미루지 않겠습니다. 다하지 못한 업무와 함께 퇴근하지 않겠습니다. 퇴근 후에는 아이들과의 오늘 활동을 천천히 뒤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을 위한 나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텃밭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이 가능합니다. 넓이, 부피, 높이, 분류, 연산 등의 수학 공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측, 관찰, 추리, 추론, 분석 등의 과학 공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기를 비롯한 표현하기 등 미술 공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알게 된 점과 느낌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국어 공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농요를 비롯한 우리 조상들의 노동요를 접할 수도 있습니다. 노력에 비해 턱없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농산품으로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생태 공부, 환경 공부, 인성 공부가 저절로 됩니다. 수확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