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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72243517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김상백
추천사
왜 이걸 쓰려고 해?
나는?
덤덤했다
초등 교장 자격연수
그곳에도 아까시나무꽃이 있었다
학교경영계획서
교원대 로망스
국가정책 연수
초등 교장 자격연수 개선 요구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고, 자기 마음대로 안 해 준다고 습관적으로 깽판 부리는 학생과 학부모, 민원인들을 대할 때, 그들의 뒤에 있는 권력과 돈, 내 앞에 놓인 나의 입신보다 선한 사람이 손해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요즘에는 악성 민원인들에게 보고 배운 대로 학교를 혼돈으로 몰아가는 교직원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도움마저 갑질로 둔갑시키며.
이번 연수에도 어김없이 어떤 틀로 자기 성향을 분석했다. 연수원에서 경비를 이미 지급해서 모두 응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를 검사하는 회사에 넘기는 데 동의하라고 했다. 아니, 연수원은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연수생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이 회사의 자기 성향 분석 틀 사용을 결정했는지, 인권 감수성과 개인정보 보호 의지에 의문을 남겼다.
15~35세의 106명 학생이 가족같이 생활하며 입학 전의 학력에 따라 다르게 공부한 후에 이에 걸맞은 상급 학교에 진학하거나 직업 안내를 받는다고 했다. 입학 시에 사회복지사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으며 얀 교장은 일주일에 독일어를 10시간 수업하며, 주요 언론에 성공적인 학교 사례로 소개된 자료를 보여주었다.
원하는 학생은 일찍 등교하여 수업 전에 가벼운 다과로 친교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사회적 편견으로 졸업생들이 불이익을 받을까 봐 졸업장엔 헤르만 헤세 학교 이름이 없다고 했다.
‘미래교육’, ‘미래 교육’ 어느 게 바른 표현일까? 사실 나는 교육 앞에 미래를 붙이는 게 싫다. 교육에 이미 과거의 지혜로 미래를 꿈꾼다는 미래성이 포함하고 있는데 굳이 ‘미래’라는 말을 붙여야 할까?
‘미래교육’이라고 쓰려면 명확한 학문적 정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계획서, 보고서, 논문에서도 제한적으로라만 개념 정의를 내린 후에 사용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엄밀히 말하면 다가올 시간을 의미하는 ‘미래 교육’이 바른 표기이다. 교육을 정치 구호로 바꾼 용어가 ‘미래교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