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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91159921124
· 쪽수 : 43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제1장 문명병
제2장 사이버공간
제3장 사이버중독
제4장 사생활의 종말
제5장 사이버스트레스
제6장 사이버불안
제7장 사이버콘드리아
제8장 디지털 유아기
제9장 디지털 청소년
제10장 디지털 불면
제11장 사이버섹스
제12장 쓸쓸한 디지털 생활
제13장 무엇을 할 것인가?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머리말_디지털 생활이 병을 부른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그 모든 것에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나는 여기서 제시한 과학적 인식을 토대로, 오늘날 이미 알려진 것이지만 디지털 생활이 병을 부른다는 내용을 다루었다. 인식의 다양성과 깊이, 폭을 접하면서 나는 이 책을 집필하는 동안 단순한 경악 이상의 것을 느꼈다. 사실 과학은 속성상 결과가 신속하게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2015년, 사이버병리학에 대한 데이터는 3년 전보다 훨씬 분명했다. 그 때문에 더 시급한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배경에서 볼 때, 이 책은 주제의 폭과 학술적인 인식에서 《디지털 치매》를 뛰어넘는다.
들어가며_신은 존재하는가
디지털 정보기술은 새로운 병을 일으키거나 혹은 이미 알려진 병을 더 자주 앓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필요하고 검토할 정보는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이 정말 옳은 말이며, 재벌 기업의 선전과 로비 작업은 무엇인가, 이 기업에서 돈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인가 등이다. 하지만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중독되었을 때 그렇다. 그러므로 부모나 보육사, 교사는 알맹이 없는 광고 문구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의 지나친 이용으로 생기는 질병도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일을 당하기 전에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미 일이 벌어졌을 때는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내용을 다룬 것이다.
제1장_문명병
우리의 식습관을 통해 야기된 문명병의 경우와는 달리, 디지털 정보기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을 인식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다. 그에 대한 복잡한 원인과 영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하다. 사람들은 디지털 정보기술이 자신의 삶에 주는 의미를 말할 때 대개 “요즘 다 그래”라고 말하며 병을 부르는 영향이나 원인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는다. 디지털 세상이 놀랍다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굉장하다고 감탄사를 늘어놓는다. 흥미로운 것은 누구나 디지털 생활의 부정적 영향을 알지만 설문 조사를 해보면, 그것을 별 생각 없이 무신경하게 “세상이 다 하는데 막을 수가 없지”라며 운명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또 “시간의 수레바퀴는 뒤로 돌릴 수가 없어. 요즘은 누구나 이용하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