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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 HM

영원한 현재 HM

(헨리 몰레이슨이 세상에 남긴 것들과 뇌과학의 거대한 진보)

수잰 코킨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알마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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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현재 HM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원한 현재 HM (헨리 몰레이슨이 세상에 남긴 것들과 뇌과학의 거대한 진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59922480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9-03-22

책 소개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시작과 발전에 대한 개괄이자 동시에 한 사람에 대한 전기를 담은 책이다. 기억 연구의 핵심 주역이었던 수잰 코킨 박사는 뇌과학의 도전적인 역사를 기록하면서 이 눈부신 성과 함께했던 사람, 46년간 헌신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자신의 환자 헨리 몰레이슨을 세상에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 머리글자 H. M.의 주인공
1. 비극의 서곡
2. “솔직히 말해서 실험적인 수술”
3. 펜필드와 밀너
4. 30초
5. 기억은 이것으로 만들어진다
6. “나하고 논쟁하고 있습니다”
7. 부호화, 저장, 인출
8.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1: 운동기술 학습
9.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2: 고전적 조건형성, 지각 학습, 점화
10. 헨리의 우주
11. 사실지식
12. 유명세와 건강 악화
13. 헨리의 유산
에필로그. 헨리 몰레이슨이 세상에 남긴 것들
감사의 말

그림 목록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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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수잰 코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뇌인지과학과 행동신경과학 명예교수이며 행동신경과학연구소 소장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 특히 기억과 연관된 비밀을 밝히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신경장애 환자를 중심으로 약물 저항성 정신질환 환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뇌손상을 입은 참전군인 등을 연구해 신경외과수술의 안정성과 효능, 뇌 절제 수술의 장기적 결과를 설명해냈다. 이어진 그녀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포함해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질환의 신경학적 토대에 초점을 맞추었고, 현재는 fMRI·MRI·자기뇌파 기술을 이용한 행동검사를 통해 노인의 인지력을 저하시키는 신경학적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과 논문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신경생물학(The Neurobiology of Alzheimer’s Disease)》, <노화와 가짜기억(False memory in aging: effects of emotional valence on word recognition accuracy)> 등 다수가 있으며, 미국국립보건원우수상, 노화 연구에 탁월하게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바틀렛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킨 박사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억상실증 환자, H. M.으로 알려져 있던 헨리 몰레이슨을 전담한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62년부터 헨리 몰레이슨이 사망하기까지 46년간 계속된 연구는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 동반자이자 협력자였던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가 이루어낸 성과였다. 코킨 박사는 헨리 몰레이슨이 인류에게 선물한 위대한 진보를 이 책 《영원한 현재 HM》을 통해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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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고, 영문책과 중문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웃음이 닮았다』, 『HIIT의 과학』, 『온더무브』, 『색맹의 섬』,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해석에 반대한다』, 『즉흥연기』, 『맹신자들』, 『어셴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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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술 당시 스물일곱 살 청년이었던 헨리는 이제 넘어지지 않기 위해 보행보조기에 의존해야 하는 예순여섯 살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긴 세월도 헨리에게는 잠깐의 시간이다. 수술 후 수십 년 동안 그는 만났던 사람의 얼굴도, 갔던 장소도, 살아온 나날도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영원한 현재 시제로 살아왔다. 어떤 일을 겪어도 몇 초 뒤면 의식에서 빠져나간다. 나와 나눈 대화 내용도 헨리의 의식 속에서 그 순간 바로 증발했을 것이다.
_프롤로그


헨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두가 반드시 머리글자만 사용했다. 헨리가 과학에 기여한 바에 관해 강연할 때도 내게 H. M.이 누구인지 묻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름을 세상에 공개한 것은 2008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헨리와 수십 년에 걸쳐 함께 작업해온 나에게는 한 가지 사명이 있었다. 헨리를 그저 교과서에 간략하게 기술되고 마는 익명의 존재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헨리 몰레이슨은 결코 테스트 수행점수나 뇌 이미지로 전부 설명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온화하고 유쾌하며 유머 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음을 인지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으면서도 연구 과제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유명한 머리글자 뒤에는 사람이, 데이터 뒤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있었다. 헨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자주 했다. 자신이 겪은 비극이 과학과 의학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알았다면 헨리는 분명 긍지를 느꼈을 것이다.
_프롤로그


헨리는 그날 밤 병원에서 지냈고, 다음 날 병원 직원들이 그의 머리를 민 뒤 수술 침대에 태워 수술실로 데려갔다. (…) 스코빌은 이날을 간절히 기다려왔고, 몰레이슨 가족도 조심스러우나마 희망을 품고 있었다. 스코빌은 다른 외과의들이 환자의 발작을 제어하기 위해 쓰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방법이 수술 치료의 새 지평이 되기를 바랐다. 헨리의 사례가 그 첫 실험대였다. 헨리와 부모는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발작에 방해받는 일 없이 다시금 정상적인 삶을 누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는 이 생각 하나뿐이었다. ‘뇌 조직을 제거하면 헨리의 간질이 치료될까?’ 헨리가 기억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었고, 그날 헨리의 인생은 송두리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_1. 비극의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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