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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수잰 코킨 (지은이), 이민아 (옮긴이)
  |  
알마
2014-12-26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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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책 정보

· 제목 : 어제가 없는 남자, HM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뇌과학/인지심리학
· ISBN : 9791185430331
· 쪽수 : 544쪽

책 소개

기억 연구의 핵심 주역인 수잰 코킨 박사는 46년간 연구에 함께했던 헨리 몰레이슨의 헌신적인 연구 참여와 인간적인 삶을 사려 깊게 세상에 전하며, 독자를 뇌과학 역사 60년의 생생한 현장으로 이끈다.

목차

프롤로그 머리글자 H.M.의 주인공
1장 비극의 서곡
2장 “솔직히 말해서 실험적인 수술”
3장 펜필드와 밀너
4장 30초
5장 기억은 이것으로 만들어진다
6장 “나하고 논쟁하고 있습니다”
7장 부호화, 저장, 인출
8장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1: 운동기술 학습
9장 기억할 필요가 없는 기억 2: 고전적 조건형성, 지각 학습, 점화
10장 헨리의 우주
11장 사실지식
12장 유명세와 건강 악화
13장 헨리의 유산
에필로그
감사의 말 | 주 | 그림 목록과 출처 | 찾아보기

저자소개

수잰 코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뇌인지과학과 행동신경과학 명예교수이며 행동신경과학연구소 소장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인지 과정, 특히 기억과 연관된 비밀을 밝히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신경장애 환자를 중심으로 약물 저항성 정신질환 환자,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뇌손상을 입은 참전군인 등을 연구해 신경외과수술의 안정성과 효능, 뇌 절제 수술의 장기적 결과를 설명해냈다. 이어진 그녀의 연구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을 포함해 노화와 관련된 퇴행성 질환의 신경학적 토대에 초점을 맞추었고, 현재는 fMRI·MRI·자기뇌파 기술을 이용한 행동검사를 통해 노인의 인지력을 저하시키는 신경학적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과 논문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신경생물학(The Neurobiology of Alzheimer’s Disease)》, <노화와 가짜기억(False memory in aging: effects of emotional valence on word recognition accuracy)> 등 다수가 있으며, 미국국립보건원우수상, 노화 연구에 탁월하게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바틀렛 공로상을 수상했다. 코킨 박사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억상실증 환자, H. M.으로 알려져 있던 헨리 몰레이슨을 전담한 연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62년부터 헨리 몰레이슨이 사망하기까지 46년간 계속된 연구는 기억에 관한 뇌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냈다. 이는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 동반자이자 협력자였던 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가 이루어낸 성과였다. 코킨 박사는 헨리 몰레이슨이 인류에게 선물한 위대한 진보를 이 책 《영원한 현재 HM》을 통해 영원히 기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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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고, 영문책과 중문책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 『웃음이 닮았다』, 『온더무브』, 『색맹의 섬』 등을 비롯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해석에 반대한다』, 『즉흥연기』, 『맹신자들』, 『어셴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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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머리글자 H.M.의 주인공
수술 당시 스물일곱 살 청년이었던 헨리는 넘어지지 않기 위해 보행보조기에 의존해야 하는 예순여섯 살 노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긴 세월도 헨리에게는 잠깐의 시간이다. 수술 후 수십 년 동안 그는 만났던 사람의 얼굴도 갔던 장소도 살아온 나날도 기억하지 못하는 채로 영원한 현재시제로 살아왔다. 어떤 일을 겪어도 몇 초 뒤면 의식에서 빠져나간다. 나와 함께했던 대화도 헨리의 의식 속에서는 그 순간 바로 증발했을 것이다.


헨리 살아생전에는 그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모두가 반드시 머리글자로만 언급했다. 헨리가 과학에 기여한 바에 관해 강연할 때면 내게도 H.M.이 누구인지 묻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름을 세상에 공개한 것은 2008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헨리와 함께 수십 년에 걸쳐 작업해온 내게는 한 가지 사명이 있었다. 헨리를 그저 교과서에 간략하게 기술되고 마는 익명의 존재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헨리 몰레이슨은 결코 테스트 수행점수며 뇌 이미지로 다 설명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성품이 온화하고 유쾌하며 유머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기억력이 형편없음을 인지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으면서도 연구과제에 늘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유명한 머리글자 뒤에는 사람이, 데이터 뒤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있었다. 헨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한 연구가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자주 했다. 자신이 겪은 비극이 과학과 의학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알았다면 헨리는 분명 긍지를 느꼈을 것이다.


1장 비극의 서곡
어린 헨리에게 이 짧은 비행은 찰스 린드버그가 대서양을 횡단했다는 그 있을 법하지 않은 소식을 들었을 때와 같은 모험심과 가능성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이 비행은 헨리의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 비행 내내 헨리는 비행기가 주는 감각,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의 모습, 조종간을 손에 쥐었다는 전율감에 완전히 매혹되었다. 이 비행의 매 순간 모든 것이, 사소한 것까지 그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기록되었다. … 그는 노인이 되어서도 비행기의 초록색 실내와 보조핸들의 움직임, 트래블러스타워의 전경, 비행기를 조종하는 동안 들었던 지시사항은 전부 완벽하고 또렷하게 기억했다. 수술 후 상담과 질의응답을 진행해온 수십 년 동안, 이것이 그가 상세하고 명확하게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유일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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