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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부모교육
· ISBN : 9791160022131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완벽한 엄마가 아닌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되자
『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 뻔했다』 저자 심층 인터뷰
1장 완벽한 엄마란 원래 없다
왜 세상은 완벽한 엄마를 원할까?
엄마와 나, 육아 감정 사이에서 길을 잃다
24시간 풀타임, ‘엄마’라는 극한직업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자라는 중이다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믿음이 주는 기적
혹시 육아중독 아니신가요?
2장 착한 엄마만 무작정 꿈꾸지 말자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착한 엄마를 만든다
우울한 엄마보다 게으른 엄마가 낫다.
다 해주는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
빈틈 많은 엄마가 때로는 아이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다
아이가 해야 할 숙제를 엄마가 해줄 때 생기는 일들
착한 아이로만 키우려 하지 말자
3장 육아에서 힘을 빼면 생기는 일들
버릴 줄 아는 엄마가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
내 방식대로 육아, 의외로 편안함을 준다
나도 바꾸기 힘든 내 성격! 아이도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자
남의 기준에 아이를 애써 맞추려 하지 말자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나중으로 미루자
있는 그대로의 엄마 모습을 아이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희생하지 않아야 진짜 행복이 보인다
내가 다 짊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자
운명의 다리는 결국 아이 스스로 건넌다는 것을 잊지 말자
4장 관계의 짐을 덜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랑일까, 억압일까? 아이에 대한 집착 버리기
아이와 조금 멀어질수록 더 가까워지는 거리두기의 미학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엄마가 아이를 힘들게 한다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을 아는 것이 힘이다
지금이 아니라도 떠날 사람은 떠난다
관계를 망치는 잘못된 조언 3가지
5장 엄마라면 꼭 알아야 할 감정사용설명서
무조건 괜찮다고 하지 말자
아이에 대한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기
엄마가 되고 난 뒤 결정장애가 생겼다면?
분노를 멈추는 비상버튼 찾는 법을 배우자
상처 주는 습관, 어떻게 하면 버릴 수 있을까?
비난의 말은 부메랑처럼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마음을 다스리는 주문, ‘이 또한 지나가리라’
무엇보다 엄마의 자존감 회복 훈련이 필요하다
6장 충분히 좋은 엄마의 행복습관 7가지
행복습관1_시작은 언제나 옳다! 나를 만드는 습관 찾기
행복습관2_다시 일어서는 따뜻한 힘, 자기위로를 건네기
행복습관3_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생각습관 바꾸기
행복습관4_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행복습관5_일상에 의미 부여하는 법,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찾기
행복습관6_내 안의 열정을 찾는 꿈의 목록, 버킷리스트
행복습관7_긍정적인 마음을 키워주는 감사의 습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를 낳고 나니까 제가 자꾸 사라지는 것 같아요.” 엄마들의 단골 고민이다. 아이만 생각하고 엄마 역할에만 깊이 빠져 있다 보니 그렇다. 가족에게만 몰두해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지 못하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웠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꾸 잊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이다. 엄마라는 역할에만 몰두해 자신을 잃어버리면 절대 안 된다. ‘나다움’을 잃게 되면 몸과 마음 곳곳에서 아픈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본성을 억누르면서까지 ‘엄마는 못하는 게 없어야 해’ ‘힘든 것도 참을 줄 알아야 해’라고 생각하며 엄마다움에만 맞춰 살아가려다 보면‘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아 몸과 마음에서 뻐걱거리는 신호를 보낸다. 삶의 활력이 떨어지거나 매사에 불만족스러워지고 심하면 우울감이 찾아올 수도 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와 ‘엄마’ 사이의 길, 어디쯤을 걸어가고 있는 걸까?
나를 너무 엄마다움에 맞추려다 보면 점점 한 인간으로서의 개성까지 감추게 된다. 엄마로서 부족하고 힘들게 느껴져도 그것도 ‘나’라는 점을 받아들이자. 과연 나는 많은 역할 속에서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떤 속도로 걸어가고 있는가? 평생의 밑천이 될 삶의 계좌를 엄마라는 통장에만 만들어놓지 말자. 엄마인 나의 단점만 보여 괴롭다면 엄마가 아닌 다른 모습들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과 긍정적인 면들을 떠올려보자. 나는 ‘부모님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큰딸’이며 ‘남편과 친구처럼 잘 지내는 밝은 성격의 아내’이며 ‘탁월한 친화력으로 인기 만점인 친구’라는 식으로 말이다. 모성이라는 것이 한순간에 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요즘 엄마들은 엄마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본래 자신의 모습과 충돌을 겪기가 쉽다. 엄마로서 노력하는 많은 것들이 아직은 버겁고 힘들어서 ‘엄마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도 ‘나’라는 사람의 장점은 셀 수 없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엄마는 만능이 아니다. 모든 걸 다 잘하고 단점이 없는 완벽한 엄마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늘 웃어주고 일일이 잘 반응해주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집안일에 영 소질이 없는 나는 집안을 깔끔하게 정리한다거나 식사를 휘황찬란하게 차리는 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이 있다는 걸 안다. 잘하려고 한다고 금세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익숙해질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고 나서는 너무 힘에 부치면 되뇌어본다. “내 몸은 하나다!” 나의 부족함과 한계를 알고 받아들이게 되니 서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이만하면 노력했어’라며 내가 투자한 시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잘한 것에 집중해 성취감도 자주 느낄 수 있었다. 엄마의 삶에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적용된다. 너무 잘하려다 부작용이 생길 때가 많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