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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샤오러 (지은이), 강초아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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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0076271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2-10-11

책 소개

변호사 판옌중이 아무 비밀도 없다고 생각한 아내의 이면을 발견하고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판옌중은 갑자기 실종된 아내 우신핑의 행적을 쫓다 우신핑이 과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우신핑의 생존을 바라면서도 원망한다.

목차

1장~12장 7

작가 후기 439
작가 인터뷰 443

저자소개

우샤오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타이완의 작가 겸 사회평론가. 1989년생으로 앵무새를 좋아하고 소울라이크 게임을 즐기며 다들 당연하게 여기는 일을 유심히 관찰한다. 책과 글쓰기를 좋아해 외국어문학과에 가려 했지만 영특한 딸이 좋은 직업을 갖고 순탄하게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타이완 최고의 엘리트 코스인 국립타이완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법학이 적성에 맞지 않아 줄곧 방황한 끝에 변호사의 길을 포기하고 전업 과외교사로 방향을 틀었다. 7년 동안 수많은 가정을 방문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타이완 특유의 교육 문제와 부모 자식 관계를 탐구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써낸 첫 책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로 문학을 향한 꿈을 이루었으며 어머니와도 화해할 수 있었다. 이 작품은 타이완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2018년 동명 드라마로 제작되어 타이완 최대 방송 시상식인 금종장金鐘獎 TV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했고,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스트리밍되어 많은 찬사를 받았다. 현재 한국어판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 밖에 장편소설 『우리에겐 비밀이 없다』, 『상류아이』, 『죽음의 로그인』, 『소녀들은 도착하지 않았다. 산문집 『그런데 난 그냥 싫은데』 등을 썼다. 놀라움과 재미를 느끼면서 글을 쓰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보완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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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초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 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13·67》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고독 깊은 곳》 《감정은 잘못이 없다》 《과학자의 흑역사》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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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밀이란 그런 것이다. 비밀의 존재를 숨기고 없는 척할수록 그 비밀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어디를 가도 그 비밀이 따라온다. 시간이 쌓이면서 그 비밀을 지키고 싶기도 하고 없애버리고 싶기도 한 두 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경쟁을 벌이며 우리를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111쪽


어릴 땐 왜 그렇게 자지 않으려 했을까? 자야 한다고 하면 벌을 받는 것처럼 싫었다. 정해진 낮잠 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을 특권이라고 여겼다. 어른이 된 후에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가능한 한 수면을 취하려고 한다. 눈을 뜨고 있는 것이 힘든 책무가 되었다. 오드리는 어른이 되고 나서 종종 이런 생각을 했다. 어릴 때는 세상이 희망으로 가득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눈을 감았다가 무언가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 소리 없이 지나가 버릴까 봐 겁을 냈던 것이다. 그러나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그 희망이라는 것이 매일 조금씩 수축되다가 끝내는 사라져버린다. 과거의 어린아이는 점차 깨닫는다.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가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 것을 목도하면 뒤돌아갈 수 없다. ‘어린 시절’에서 강제로 쫓겨난다. 문을 여는 암호를 잃어버린 그들이 문 밖에서 아무리 울부짖어도 다시 돌아갈 수 없다. 그때부터는 어른이다. 오드리는 열 살 때 어른이 되었다.


왜 신핑 가족이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가? 개인과 개인 간의 폭행 사건이라도 특수한 상황이라면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범위에 속한다. 피해 당사자가 용서한다고 해도 더 많은 사회 구성원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 법률이 나설 때가 있는 것이다.
성폭력이 바로 그런 경우다. 두 개인 간의 성폭력은 절대 개인 간의 문제만이 아니다. 판옌중도 성폭력 가해자들을 여럿 만나보았다. 그들을 만날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한 사람이 가해자가 되느냐 피해자가 되느냐는 그들 자신이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전혀 뉘우치지 않는’ 강간범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자들은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눈앞의 어떤 사람을 강간한 것이 그들 자신의 내재적 질서와 논리에 따르면 조금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후회하느냐고 물으면 오히려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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