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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60160239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17-07-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무엇이 반주삼매인가? 6
현론懸論 : 중국에서의 반주삼매경 유통사 13
반주삼매경
문사품問事品 제1 34
행품行品 제2 74
사사품四事品 제3 147
비유품譬?品 제4 172
사배품四輩品 제5 195
옹호품擁護品 제6 235
권조품勸助品 제7 245
지성품至誠品 제8 260
끝맺는 말 : 말법시대의 반주삼매 275
부록1 귀향歸? : 혜침법사慧琛法師 283
부록2 담허법사 법문 : 참선 화상과 염불 화상 295
부록3 주야경행염불晝夜經行念佛의 수승한 점 309
책속에서
《대주비바사론大住毗婆沙論》(약칭 《비바사론》)에 이르길, “어떤 사람은 말하길, 반주삼매 및 대비를 제불의 집이라 말하고 이 두 가지 법으로부터 모든 여래가 출생한다고 한다. 이 중에 반주삼매가 아버지가 되고 대비가 어머니가 되며, 또 반주삼매는 아버지이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은 어머니다. 『조보리助菩提』 중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반주삼매는 아버지이고 대비와 무생은 어머니로, 일체 모든 여래는 이 두 가지 법으로부터 출생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용수 논사께서는 반주삼매를 법으로 보셨습니다. 반야지혜는 제불여래 출생의 직접적인 원인(親因), 곧 여래의 어머니이고, 반주삼매는 조연助緣, 곧 여래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보살도를 원만히 닦는 데 반주삼매가 상당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불법에는 무량한 삼매가 있는데 소연所緣 대상이나 수행법본法本 등은 같지 않고 다릅니다. 이름을 보면 뜻이 생각나듯, 이러한 삼매의 중점은 「반주般舟」에 있고, 이것이 바로 반주삼매가 기타 삼매와 다른 부분입니다. 당나라 시대 비석飛錫 법사께서 지으신 《염불삼매보왕론念佛三昧寶王論》(약칭 《보왕론》)에서는 “범어로 반주란 현전現前함이다. (부처님을) 사유하길 그치지 않으면 부처님께서 선정 중에 출현하신다. 무릇 90일 상행도常行道란 반주의 연을 돕는 것으로 그 뜻의 정면 해석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주」란 범어로 그 뜻을 해석하면 현전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무슨 말입니까? 수행자가 불념佛念을 마음에 매어두고 시시각각 중단하지 않으면 인연이 성숙하여 부처님께서 이 수행인의 선정 중에 출현하시니, 이것이 바로 반주삼매의 수행특색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90일 동안 신업으로 정근하되 행도가 힘들어 그만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반주삼매를 도와서 성취하는 조건을 설명한 것으로, 그것이 지닌 정면의 함의를 직접적으로 해석한 것은 아닙니다.
“도량에서 밤낮으로 마음 단속을 이어가며 전심으로 아미타불을 염하고 마음과 소리가 이어가되, 오직 앉고 오직 서서 7일 간 잠을 자지 않으며, 또 때에 맞춰 예불 독송하며 염주도 잡을 필요 없이, 단지 합장 염불만 알고 염념이 견불見佛하는 생각을 지어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아미타부처님 진금색신의 광명이 철저히 비추고 견줄 바 없이 단정함을 그리워하면 심안으로 현전함을 볼 것이다. 이렇게 올바로 염불할 때 혹 서서 1만, 2만 번 염하고 혹 앉아서 1만, 2만 번 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