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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진명희 (옮긴이)
솔출판사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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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출항 (기획 29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0200805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솔출판사에서 1990년 초반 기획 후 출간되기 시작한 '버지니아 울프 전집'이 29년 만에 완간을 기념하여 특별한 디자인과 더욱 가벼워진 판형으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목차

울프 전집을 발간하며 - 5
제1장 - 9
제2장 - 31
제3장 - 51
제4장 - 76
제5장 - 103
제6장 - 115
제7장 - 130
제8장 - 141
제9장 - 153
제10장 - 183
제11장 - 202
제12장 - 222
제13장 - 252
제14장 - 261
제15장 - 288
제16장 - 311
제17장 - 334
제18장 - 363
제19장 - 370
제20장 - 399
제21장 - 417
제22장 - 436
제23장 - 457
제24장 - 470
제25장 - 488
제26장 - 530
제27장 - 549
해설 - 560
존재의 순간들 - 버지니아 울프의 『출항』_진명희
연보 - 579

저자소개

버지니아 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임스 조이스, 마르셀 프루스트와 함께 ‘의식의 흐름’이라는 새로운 소설 형식을 시도하고 완성한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 문화, 정치, 사회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울프는 여성이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대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서재를 드나들며 자유롭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1904년 『가디언』지에 익명으로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면서 문학계에 발을 디딘 그녀는 곧이어 사회 전반에도 관심을 보여 1910년에 여성 참정권 운동에 자원하기도 했다. 1917년에는 남편 레너드와 함께 호가스 출판사를 설립하여 자신의 작품뿐 아니라 T. S. 엘리엇, 캐서린 맨스필드, 지크문트 프로이트 등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저자의 도서를 펴냈다. 1935년에는 독일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유럽의 파시즘과 영국 내 군국주의에 의한 가부장제를 보고, 반전·반제·반파시즘적인 페미니스트 시각과 통찰을 담아내기 위해 ‘소설-에세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기도 했다. 울프는 평생 조울증, 두통, 환청 등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질병과 싸웠는데 이는 그녀의 문학적 자양분이 되었으나, 동시에 작가 자신의 영혼을 파괴해 갔다. 결국 세 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1941년 3월 28일, 레너드에게 작별 편지를 남기고 우즈강으로 걸어 들어가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으로 『출항』, 『등대로』, 『올랜도』, 『자기만의 방』, 『파도』, 『세월』, 『막간』 등이 있다. 『댈러웨이 부인』은 1923년 6월의 어느 화창한 하루 런던을 배경으로, 저녁에 열릴 파티를 준비하는 정치가의 아내 클라리사 댈러웨이와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뒤 외상 후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셉티머스 워런 스미스가 이야기의 두 축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계급·연령·국적의 인물이 어우러져 다층적인 서사를 만들어 낸 이 작품은 오늘날 울프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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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글로벌어문학부 영어영문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천상의 기쁨』: 성적 욕망의 주체적 발현과 여성적 글쓰기」 「『마음의 죽음』: 엘리자베스 보웬의 삶의 비전에 관한 서사」 「정원 가꾸기와 글쓰기: 마사 발라드와 가브리엘 루아」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대항담론으로서의 자전적 서사」 「울프의 식탁과 예술적 상상력」(제2회 이상섭?김정매 논문상 수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 문학에세이』(공역) 『유산』(공역) 『불가사의한 V 양 사건』(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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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이 보조를 맞춰 갑판을 천천히 걷기 시작했을 때, 레이철은 기혼 부인들에게 화가 났는데 그들과 동떨어진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데다 어머니가 없는 것을 환기시키는 듯한 태도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과 합류하는 대신 뒤돌아서 황급히 떠났다. 그녀는 자신의 방문을 쾅 닫고 악보를 꺼냈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 퍼셀 등 모두 오래된 악보로, 종이는 누렇고 조판은 거칠었다.


결국 그들은 무슨 말을 할 수 있었던가? 그는 자기들이 말했던 것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았다. 아무렇게나 내뱉은 불필요한 말들이 원형으로 둥글게 소용돌이치고는 언제나 소진되어버렸으며, 그들 둘을 아주 가깝게 끌어당겼다가 아주 멀리 따로따로 내동댕이쳤다. 결국 그는 그녀가 어떻게 느꼈으며 그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여전히 모르는, 불만스런 상태로 남겨졌다. 얘기하고, 얘기하고, 단지 얘기만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었던 말인가?


“당신은 저를 사랑하시죠?” 마침내 테렌스가 고통스럽게 침묵을 깨뜨리며 물었다. 말을 하는 것이나 침묵을 지키는 것이나 똑같은 노력이 들었다. 왜냐하면 침묵을 지킬 때 그들은 서로의 존재를 예리하게 의식하였지만, 단어들은 너무 시시하거나 아니면 너무 과장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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