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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60260083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6-11-04
책 소개
목차
제1장 스파게티
별장에 출현한 양 사나이, 쥐의 아버지의 별장에서 당황한 ‘나’가 만드는 대구알과 버터 스파게티 / 고탄다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집에서 만드는 햄 스파게티와 모짜렐라 샐러드 / 아내가 없는 조용한 집, 긴장감 속에서 만드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제2장 샌드위치
“바보 같아”라며 유키가 어이없어하는데도 수화기에 대고 점심 메뉴를 주절거린다 양상추와 훈제 연어 샌드위치 / 생물학자의 손녀딸이 만들어준 두툼한 오이와 햄 치즈 샌드위치 / 가노라는 여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내가 준비하고 있었던 점심거리 토마토 치즈 샌드위치 / 아카사카 경찰서에서 풀려나와 유키와 함께 먹는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 유키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 하와이에서 저녁으로 먹는 제대로 만든 햄버거
제3장 메인 디시
와타나베를 처음 초대한 미도리가 코바야시 책방의 부엌에서 부리는 음식 솜씨 도톰한 계란말이, 삼치 된장 구이, 싸리버섯 밥, 가지찜 / 묘가다니에 있는 아파트에서 미도리가 와타나베에게 만들어주는 튀김과 완두콩밥 / 양 사나이가 나타난 지 사흘, 아무 일도 없는 쥐의 아버지의 별장에서 로스트비프와 연어 마리네 / ‘쥐를 만나고 싶다’고 양 사나이에게 전한 후, 기다림이 이어지는 별장에서 연어 통조림과 미역과 양송이버섯 필라프 / 하와이의 콘도형 호텔에서 내가 유키에게 만들어주는 저녁 상큼한 스테이크 / 실업 중인 오카다 도오루가 아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준비하는 저녁밥 소고기, 양파, 피망 볶음 / 머리 긴 도서관 여자를 기다리면서 내가 만드는 간단한 저녁 식사 정어리, 유부, 참마 튀김과 샐러리, 소고기 찜 / 세계가 끝나는 날, 도서관 여자의 집 부엌에서 만드는 토마토소스에 찐 스트라스부르 소시지 / 대학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미도리와 마주 앉아 먹는 양송이버섯 오믈렛
제4장 제이스 바, 또는 술 안주
제이스 바. 곁에는 쥐가 있고, 플로베르를 읽으면서 먹는 전갱이 식초 절임 / 제이스 바. 그레이프 프루츠처럼 가슴이 풍만한 여자가 찾아온 무더운 밤에 콘비프 샌드위치 / 제이스 바. 도쿄로 돌아가는 밤, 여행 가방을 껴안고 프라이드 포테이토 / ‘나’의 아파트에 찾아온 고탄다와 커티삭을 마시면서 보고 싶었던 친구와 마시는 술, 그리고 갖가지 안주 / 사토 하루오를 읽으면서 흑맥주와 함께 먹는 시금치와 지리멸 초무침
제5장 디저트
쥐의 집, 5월의 부드러운 햇살에 어울리지 않는 코카콜라와 핫케이크 / 쥐의 아버지 별장에서, 오후 3시에 먹는 디저트 헤이즐넛 아이스크림
음식이 있는 풍경
키노쿠니야 / 히카리 호의 샌드위치 / 퍼시픽 호텔 도쿄 ‘피콜로몬드 at the Garden’ / 덴푸라 츠루오카 / 연어알 도시락 / 쉐이키즈 하라주쿠 점 / 다카시마야 백화점 니혼바시 점 ‘대식당’ / NEW DOG / 케이오 플라자 호텔 스카이 바 ‘폴스터’ / 하레클라니 호텔 ‘피나 콜라다’ / 서티원 아이스크림 / 던킨 도넛
리뷰
책속에서
‘나’의 아파트에 고탄다가 와서, 커티삭을 마시면서
보고 싶었던 친구와 마시는 술, 그리고 갖가지 안주
『댄스 댄스 댄스』
고탄다는 마세라티를 타고 왔다. ‘나’는 보고 싶었던 친구를 위해 안주를 만든다. 대파를 구워 매실 장아찌에 무치고, 미역과 새우를 식초에 버무린다. 채 썬 감자와 살라미를 볶는다. 오이로 즉석 김치도 만든다. 곁에서 보고 있던 고탄다가 “굉장하군” 하며 감탄한다. “익숙해지면 금방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나’. 도어즈와 핑크 플로이드를 듣는 밤. 안주를 먹으며 커티삭을 마시는 삼십 대 남자 둘.
하룻밤이 지나 딱딱해진 바게트는 분무기로 가볍게 물을 뿌린 후 호일에 싸서 오븐에 데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분무기가 없을 때는 그냥 살짝 물을 뿌려주면 된다. 작품 속에서 ‘나’는 처음 방문한 그녀의 집 부엌에서 이 묘기를 보여주는데, 그렇게까지 하면 어째 좀 보는 사람이 기가 죽을 것 같다.
와타나베를 처음 초대한 미도리가 코바야시 책방의 부엌에서 부리는 음식 솜씨
도톰한 계란말이, 삼치 된장 구이, 싸리버섯 밥, 가지찜
『노르웨이의 숲』
와타나베는 전철을 타고 오츠카 역으로 향했다. 가는 곳은 코바야시 책방. 그곳에서는 미도리가 ‘상상을 넘어서는 멋진’ 음식을 만들면서 와타나베를 기다리고 있다. ‘맛은 관서 지방식으로 엷게’. 계란말이, 가지찜, 삼치 된장구이, 싸리버섯 밥. 브래지어를 살 돈으로 계란말이용 사각 프라이팬을 살 정도로 요리를 좋아하는 미도리. 그리고 미도리가 지어준 밥을 먹는 와타나베. 일요일 오후, 서로 그리워하는 상대는 따로 있는데, 어째서인가 둘이서.
무라카미 작품에 계란 요리가 등장했다 하면 오믈렛이 보통인데, 『노르웨이의 숲』에서는 계란말이가 등장한다. 계란말이는 설탕과 간장을 넣는 관동식도 있지만, 미도리는 다시로 맛을 내는 관서식으로 만들었다.
1. 재료 : 계란 4개, 다시(맛국물) 1/2컵, 소금 1/3 작은술, 간장 1/3 작은술, 맛술 1큰술
2. 만들기 :
1) 계란을 푼다. 계란을 깨뜨려 볼에 담고, 가다랑어 다시와 조미료를 모두 넣어 잘 섞는다. 이때 거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