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6026009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6-11-04
책 소개
목차
제1장 무라카미네 식탁
츠키지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만드는 설음식 떡국 세 가지 / 로마 사람들처럼 새해를 샴페인으로 축하하는 자리에서 렌즈콩 조림(섣달그믐) / 크리스마스 휴가에 대비하여 로마 근교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사 만든 연어 요리 세 가지 / 그리스의 항구. 고깃배들이 항구로 돌아오는 아침, 어부에게서 사들여 만드는 오징어 초밥 / 미코노스 섬에 사는 관리인에게 빌린 풍로를 사용하여 굽는 생선 구이 / 밸런타인데이에 B. B. 킹을 들으면서 만드는 무말랭이와 튀김 두부조림 / 가난한 시절, 아내가 일터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만드는 무 정식
제2장 고기 요리
온 도쿄를 뒤져도 찾을 수 없는 수수께끼의 정식집 토끼정亭의 고로케 정식 / 도쿄에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비프커틀릿, 차선책으로 먹는 비엔나 슈니첼 / 광고 사진을 보고 양을 찾아 여행을 떠나도록 운명 지어진 밤에 치킨커틀릿 / 사우나처럼 뜨거운 여름, 쥐와 보낸 여름, 레코드 가게 여자가 만드는 비프스튜 / 재즈 카페에서 눈물도 흘리지 않고 양파를 다져 만든 롤 카베츠
제3장 생선 요리
시실리에서 평판이 자자한 레스토랑의 추천 요리 먹오징어 링귀네와 정어리 파스타 / 스미레가 사랑하는 뮤와 함께 아오야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단호박 뇨키와 흰살생선 숯불구이 / 스미레가 실종되기 전. 그리스의 작은 섬, 오두막집에서 함께 한 마지막 만찬 향초로 향을 낸 도미 스프 / 바다가 거칠어지면 채소조차 구하기 어려운 그리스의 시골 마을에서 도미 밥 / 삿포로에서 걷다 지친 ‘나’와 귀 모델인 그녀가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감자와 연어 요리
제4장 세키가하라의 전투
아내는 5년에 한 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적다고 투덜거리는 메뉴 스키야키 / 화사한 풍취가 있고, 운동회 때는 단골 도시락 메뉴 치라시스시 / 관서지방 출신이라서 치쿠와부는 못 먹지만 의외로 좋아하는 오뎅
제5장 도전해보자
로마 외곽의 메타 마을에서 아는 사람의 어머니가 만들어준 이탈리아 가정 요리 / 학생 시절,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있는 재료만
을 활용해 만든 스파게티 / 스미레가 없어진 오두막에서 ‘나’ 혼자서 먹는 토마토와 바질리코 파스타 / 대담하고 신선하고 심플,
그리고 깊은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미트 소스 차즈케 / 마사기치가 모은 벌꿀로 돈기치가 만드는 벌꿀 파이
음악이 흐르는 부엌
캔맥주와 어울리는 비치 보이스 <캘리포니아 걸스> / 아침 식탁에 어울리는 우디 허먼 <Early Autumn> / 스파게티에 어울리는
롯시니 <도둑 까치>
음식이 있는 풍경
시메하리츠루 / 삿포로 블랙 라벨이 1순위, 그다음이 몰츠 / 고로케 빵 / 기GHEE / 트아로드 델리카트슨 / 피노키오 / 영국, 송어 요리 / 이즈모노쿠니의 홍차
책속에서
미코노스 섬의 관리인에게 빌린 풍로로 굽는
생선 구이
『먼 북소리』
기름진 그리스 음식을 오래 먹다 보면 몸이 뻐근하고 무거워진다. 이런 때에는 기름기 없는 음식이 필요하다. 구워서 레몬을 살짝
뿌린 생선을 메인으로 하는 일본식. 된장국에 초무침 듬뿍. 생선을 굽기에는 숯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관리인 반겔리스가 풍로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스 사람들도 풍로에다 생선을 굽는 모양이다.
관리인 반겔리스가 오래된 빵을 풍로에 굽고 있길래 생선은 굽지 않느냐고 묻자, 물론 굽는다고 대답했다. 무라카미 씨는 그 풍로를 빌려 테라스에서전갱이를 굽는다. ‘감동적으로 맛있었다.’고 한다.
광고 사진을 보고 양을 찾아 여행을 떠나도록 운명 지어진 밤에
치킨커틀릿
『양을 둘러싼 모험』
계기는 쥐가 보낸 양의 사진. 그것을 광고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여행이 시작된다. 배후에서 사회를 움직이는 전 우익의 거물과 그 오른팔인 검정 양복. 수수께끼의 인물들에 의해 여행을 하도록 운명 지어진 ‘나’.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술집에 들어간다. 치킨커틀릿과 롤빵을 먹고 맥주를 마셔보지만,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과연, 회사 동료에게는 이 일련의 사건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싫어하는 음식이 제법 많은 무라카미 씨. 닭고기도 예외가 아니다. 술집에서 먹은 치킨커틀릿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상상할 수밖에 없지만, 닭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토마토소스를 사용해보았다.
아내는 5년에 한 번이면 족하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적다고 투덜거리는 메뉴
스키야키
『무라카미 라디오』
스키야키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다’라고 하면 신이 났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주위에서 스키야키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아내는 5년에 한 번이면 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결혼한 후로는 스키야키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다. 누구 나와 함께 스키야키를 먹어줄 사람이 없을까. 고기는 실컷 먹어도 상관없다.
나는 실곤약과 군두부와 파만 먹어도 좋으니까.
관서식의 가장 큰 특징은 장국을 쓰지 않는 것이다. 관서에서는 고기를 맛있게 먹으려는 경향이 강해서 양질의 고기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먼저 고기를 구워 먹고, 그 남은 국물에 채소와 두부 등을 끓인다고 한다.
1. 재료 : 스키야키용 소고기_300g, 대파_1줄기, 실곤약_1/2팩, 군두부_1/2모, 쑥갓_적당량, 소기름_적당량, 설탕_3?4큰술, 간장_1/2컵, 청주_1/3컵, 계란_2개
2. 만들기
1)재료를 준비한다. 대파는 어슷썰기를 한다. 실곤약은 숭덩숭덩 썰어 끓는 물에 담갔다가 꺼낸다. 군두부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