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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특별판)

이응준 (지은이)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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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특별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0260441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7-05-25

책 소개

작가정신 소설향 특별판.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통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아 온 작가 이응준의 중편소설이다. 베트남을 배경으로 잔인한 어둠에 갇힌 한 인간의 몰락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이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로 하는 거의 모든 장르들을 다룬다. 영화, 음악 같은 다른 일들도 한다. 인간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를 사랑하는 인간은 안 싫어하는 편이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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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의 먼발치로, 베트남의 전통 장례식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언젠가, 길에서 우연히 관을 만나게 되면 행운이 찾아온다 했던 스티브의 말을 떠올렸다.
하얀 머리띠에 꼬리를 매단 어린아이들이 장례행렬의 선두에 서서, 은은한 바람에 춤추는 빨갛고 노란 빛깔의 깃발들을 들었는데, 거기에는 천추영별千秋永別과 서방극락西方極樂이라는 두 개의 문장이 쓰여 있었다. 검은색이나 갈색 옷을 입고 뒤따르는 어른들은, 특별한 소리 따윈 일절 내지 않으며 천천히 묘지로 걸어갔다.
그는 헤벌쭉 헤벌쭉 웃고 있었다. 자기가 정말로 복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시체가 빨리 썩는 여름에 죽고 싶었던 그가, 이렇게 푸른 지옥에서 삶을 마치게 되었으니까. 그는 그러한 소원을 가능케 해준 T가 성녀처럼 여겨졌다.


그는 사는 게 너무 무료했고, 여태 무엇에 고통받아 왔던가를 알지 못했다. 그는 과연 이것을 인생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주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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