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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구름과 빵

토토와 구름과 빵

이응준 (지은이), 류은지 (그림)
민음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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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구름과 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토토와 구름과 빵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7428258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그림 산문책. 이 책은 2023년 출간된 산문집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에 수록된 내용 가운데 저자가 그의 반려견과 함께하며 쓴 글을 모아 새롭게 선보이는 그림 산문책이다.

목차

명왕성에서 이별
거대한 삼나무 숲 에세이
하얀 뭉게구름 안에 있는 것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로 하는 거의 모든 장르들을 다룬다. 영화, 음악 같은 다른 일들도 한다. 인간을 좋아하지 않지만, 개를 사랑하는 인간은 안 싫어하는 편이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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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을 그리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그것을 종이 위에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쓴 책으로 『The Cat Afraid of Dark Clouds (먹구름을 무서워 한 고양이)』, 『은지의 하루만화』, 화집 『Rhythm and Drawing』이 있고, 그린 책으로 『우리 여우 꿈을 꾼 거니?』가 있다.@eunji_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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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이 이야기를 죽어 가는 토토를 보듬어 안고 며칠간 반복해서 읽어 주었다. 이윽고 7월 1일 밤 10시경 토토는 내 품 안에서 평온하게 무지개다리 저 너머로 건너갔다. 나는 반려견 화장장 직원이 보여 주는 토토의 따뜻한 유골을 만져 보았다. 겨우 이게 토토라니. 그리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어머니의 죽음과 그 풍경을. 죽음도 암기과목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죽음을 잊지 않으면 삶의 허튼 짓거리들을 그만하게 된다.”


“토토는 명왕성에서 내가 있는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닐까? 어머니는 어머니의 명왕성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지금 나의 명왕성에 홀로 서서 ‘영원히’라는 외로운 단어에 기대어 그들을 사랑하고 있듯이. 이것은 힘찬 말이 아니다. 분명 서글픈 말이지만, 그리고 가슴 저미는 말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유를 불문하고 어쨌든 견뎌야 한다. 산속의 그 어떤 짐승들도 스스로에게 왜 사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는다. 존재는 의미에 선행하는 것. 의미를 자꾸 추적하다 보면 인간은 어쩔 수 없이 무의미에 도달하게 되고, 그것은 곧 죽음이다. 살아 있으니, 무조건 사는 것이다. 이것이 삶의 기본이다.”


“토토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 입을 조금 벌린 채 혀를 내밀고 헤헤거리며. 나는 발길을 멈추고 토토를 내려다본다. 토토가 나를 올려다본다. 사람이 주는 사랑이 사람의 사랑이라면, 개가 사람에게 주는 사랑은 천사의 사랑이다. 나는 나의 천사를 들어 올려 꼬옥 끌어안는다. 지금 세상에 가득한 이것이 누구의 심장 소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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