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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리커버 특별판)

얀 마텔 (지은이), 황보석 (옮긴이)
작가정신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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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셀프 (리커버 특별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60260687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8-02-13

책 소개

얀 마텔의 대표작 3종이 리커버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셀프>는 한순간에 남성에서 여성으로(또는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이 바뀌는 주인공 '나'의 30년에 걸친 삶의 진실한 기록이자, 성 정체성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한 진지한 탐구서다.

목차

1장
2장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얀 마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스물일곱 살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소설집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The Facts Behind the Helsinki Roccamatios)』로 데뷔했고, 이후 장편 소설 『셀프(Self)』, 『20세기의 셔츠(Beatrice and Virgil)』, 『포르투갈의 높은 산(The High Mountains of Portugal)』을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Life of Pi)』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었고, 그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현재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아내와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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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폴 오스터의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공역),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환상의 책』, 『고독의 발명』, 『우연의 음악』, 『뉴욕 3부작』, 『달의 궁전』, 『거대한 괴물』, 『공중 곡예사』,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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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나는 사실 눈 물고기를 더 이상 믿지 않지만 아직도 은유로서는 믿는다. 열정적인 포옹을 하고 있는 중에 숨결이, 숨소리가 가장 거세어지고 피부가 가장 짜릿해질 때 나는 아직도 내가 무아지경에서 바다의 일렁임을 듣고 느낄 수 있다는 생각 같은 것을 한다. 지금도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할 때면, 우리가 눈의 표면으로 솟아오르는 에인절피시와 해마들을 봄으로써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그 물고기들이 우리 사랑의 분명한 증거라고 믿는다. 어찌 됐든 간에, 나는 아직도 사랑은 대양 같은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우리 부모는 일찍부터 페미니스트들이었던 관계로 성을 이야기할 때 ‘상반된다’는 말을 쓰지 않았다. 사실, 무슨 이유로 두 성이 상반된다고 여겨야 했을까? 그 말은 공격적이고 부정적이고 뜻하는 바도 거의 없다. 우리 부모는 두 성이 보완적 ? 내게 비슷한 예를 들어 설명해준 좀 더 복잡한 말 ? 이라고 했다. 즉 남성과 여성은 비와 토양 같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성에 대해서, 생물학의 일반적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면, 나는 그 말을 내가 이미 알고 있던 것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이해했다. 그 당시 내게는 우주가 놀랄 만큼 잘 짜여 있는 것 같았다. 이렇게 상상해보자. 완전히 동떨어지고 기원도 다른 저 먼 우주 어딘가에 나에게 맞도록, 나에게 꼭 맞도록 만들어진 성기가 있다고. 그리고 나는 내 보완적인 성기, 내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난다고.


“뭐랄까, 사실 그건 양성이야. 지렁이는 암컷이기도 하고 수컷이기도 해. 법칙에 대한 예외인 거지.” 나는 그 우주적인 기적에 도취되었다. 그 말 - “암컷이기도 하고 수컷이기도 해!” - 이 다시 떠오를 때마다 나는 새로이 놀랐다. 만일 하느님이 존재 - ? - 한다면, 남성이건 여성이건, 그 하느님의 머리는 벌레처럼 꿈틀거릴 것이 틀림없었다. 나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주 분명하게 잘 보였다. 하늘은 지구를 감싸고 하얀 구름들 사이로 이리저리 우아하게 움직이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벌레였다. 나는 몇 분 동안 예수 그리스도하고 같이 놀다가 생식기관을 찾아보려고 날카로운 칼로 조각조각 잘랐다. 믿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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