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외로우면 종말

외로우면 종말

(안보윤 산문)

안보윤 (지은이)
작가정신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13,500원 -10% 2,500원
0원
16,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외로우면 종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외로우면 종말 (안보윤 산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26370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9-24

책 소개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심’들에 시선이 멈추는 작가, 안보윤의 산문집 『외로우면 종말』이 출간되었다. 200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이한 안보윤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목차

작가의 말 · 5

그날의 줄넘기
그날의 줄넘기 · 17
시간을 주워 담는 오후 · 21
참 서툰 사람 · 25
네 번째 어금니의 출현 · 28
리코더를 불 때마다 · 31
모과가 익는 계절 · 35
가만한 봄날 · 38
나를 모르는 이에게만 하는 질문 · 42
오늘의 솥밥 · 45
봄의 반대편에서 바라본 사람 · 49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충분히 괴롭고 외로워 · 54
그리움만 쌓이네 · 58
가을 태풍 속의 오리배 · 62
우리가 주고받는 것들 · 66
어여삐 여기는 마음 · 70
오늘을 사는 기분 · 74

외로우면 종말
사람을 구하는 사람 · 81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 85
타인을 돌보는 마음 · 89
시간이 걸음을 떼면 · 92
정확함에 대하여 · 96
조각하는 어른들 · 100
함수는 모르지만 · 104
다정하고도 한없이 당연한 모두의 일 · 107
한밤의 산책 · 111
더 나쁜 쪽으로만 흐르던 110 분 · 114
김밥 오십 줄 · 117
다만 안전한 일상 · 121
우리를 살게 하는 마음 · 124
안부를 묻는 마음 · 128
허리가 꼿꼿하니 · 132
고단한 걸음을 다만 가까이에서 · 136
빙글빙글 도는 사람들 · 140
목소리가 필요할 때 · 144
외로우면 종말 · 148

아주 작은 쉼표
무엇이 될 결심 · 155
괜찮다는 그 말 · 159
나와 마주한 한낮 · 162
고요 속에서 함께하는 것 · 165
한밤의 산책자들 · 168
이처럼 단단한 미래 · 172
한 줌의 맛, 한 줌의 기억 · 176
우산 있으신가요? · 179
폭설 속에서도 우리는 · 183
당연하다는 착각 · 186
어떤 손을 가진 사람 · 190
생각과 다른 매일 · 193
아주 사소한 것들 · 197
봄날의 고양이 동산 · 201
날씨를 알려줄게 · 204
가죽이 익어가는 시간 · 207
아주 작은 쉼표 · 211

저자소개

안보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소년 7의 고백』 『밤은 내가 가질게』, 중편소설 『알마의 숲』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 『오즈의 닥터』 『사소한 문제들』 『우선멈춤』 『모르는 척』 『밤의 행방』 『여진』 등이 있다. 자음과모음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니가 아니라 어금니래.” 나는 어리둥절해져 다시 물었다. 어금니라고? “드물게 어금니가 늦게 나는 사람이 있대. 이 나이에 어금니가 난다니, 애도 아니고.” 친구가 혼잣말하듯 중얼거렸다. “네 번째 어금니가 이제서야 난다니. 그럼 나는 지금껏 어금니 세 개로만 살아온 셈이잖아? 아직도 덜 자랐네, 내가.” 친구는 그 말이 마음에 드는지 잠시 멈추었다. “내가 아직도 덜 자랐네.” “한참 덜 자랐지.” “아직도 자랄 게 남았었네, 내가.” “한참 남았지.” 친구가 고요히 웃었다. _ 「네 번째 어금니의 출현」


“어떤 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나도 똑같이 미워해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친구가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근데 그 사람을 미워하려면 그만큼의 에너지를 써야 돼. 나는 온종일 그 사람을 신경 쓰고 그 사람만 지켜보고 그 사람 말을 곱씹어. 단지 미워하기 위해서 그만큼의 노력을 해. 너 그거 알아? 그렇게 미워하는 동안 자꾸만.” 친구가 한참 말을 고르다 발을 멈췄다. 이미 사방이 물이었다. “내가 그 사람을 닮아가.” _ 「가을 태풍 속의 오리배」


하나도 어렵지 않아, 일단 한번 해봐, 발밑 조심해야지. 우린 그런 말들로 서로를 북돋아주고 아주 사소한 위험까지 경고해주며 그동안 살아왔을 것이다. 언제든 손 뻗기 좋은 위치에 서서 서로를 지켜보며, 세상 사는 방식과 편리를 위한 용법을 일러주면서 말이다. 우리가 주고받은 것들은 돌봄 이상의 무엇이겠지. 전부 다 돌고 도는구나. _「우리가 주고받는 것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0263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