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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이생진 산문집)

이생진 (지은이)
작가정신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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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이생진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26715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11-20

책 소개

우리나라 대표 섬 시인, 바다 시인이자 방랑 시인인 이생진의 산문집. 올해 구순을 맞은 시인의 구순 특별 서문집 『시와 살다』, 서른여덟 번째 시집 『무연고』와 함께 1997년에 출간했던 그의 첫 산문집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를 다듬어 엮어 새로 출간한다.

목차

머리말

1 섬으로 가라
외로운 것들끼리 만나고 싶으면 섬으로 가라|섬에 가거든 바람을 이해하라|바다를 좋아하는 나비|아내 모르게|소금과 시|고독의 집, 무덤|마라도의 잔디|구두 수선|우체통|홍도의 원형|시와 산문|그대로 놔둬라

2 아무도 오라고 하지 않았다
섬에 와 있어도 섬에 가고 싶다|섬, 고독을 위하여|별을 보면 시가 보인다|무인도에서 벌레와 나|통하는 것|섬에서 해 뜨는 아침|미쳐보자|섬에 온 여자|겨울 섬 동백꽃|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섬 다방|빠져나오기

3 고독해서 떠난다
떠돌며 얻은 시|흰 고무신|뜻하지 않은 일을 만나는 맛|떠나는 사람들|등대가 추억의 지표가 되는 이유|칸나가 무성한 섬|나는 이 섬이 좋았다|해가 뜨고 해가 지는 일|떠나라|초행길|고독은 평등하다|여행하며 읽은 시

4 고독은 죽지 않는다
흐느끼는 시|자판기의 고독|고독해서 마시는 커피|만년필의 고독|죽어도 고독은 죽지 않는다|가을에 쓰는 편지|겨울에서 봄까지|편지를 써라|딱따구리의 시 낭송

5 고독이 주는 선물
무인도를 위하여|고독이 주는 선물|떠나고 싶지 않은 섬|아내에게 써준 비문|겨울에 피는 꽃|외로움을 달래러 섬으로 간다|바다에서 건져낸 시|바다와 섬과 시 쓰는 사람|무엇이 되어 살까

6 섬으로 가는 나그네
바다가 그리워|막연한 정|시 쓰는 즐거움|고독의 기록|방랑기|시인은 섬의 고독을 잡는다|부적

저자소개

이생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바다와 섬을 좋아했다. 오랜 세월 섬을 찾아다니며 섬사람들의 애환을 시에 담아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1955년에 처음 펴낸 시집 《산토끼》를 비롯하여 《그리운 바다 성산포》, 《그 사람 내게로 오네》,《우이도에 가야지》,《실미도, 꿩 우는 소리》,《골뱅이@ 이야기》, 《어머니의 숨비소리》, 《섬사람들》, 《맹골도》《나도 피카소처럼》 등이 있다. 2025년 9월,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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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아는 물새는 언제고 혼자다. 도요새가 그렇고 바다직박구리가 그렇다.
물 빠진 개펄에 혼자 서 있는 도요새, 바윗돌에 혼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바다직박구리, 이들에겐 고독이 통하는 데가 있어 좋다.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같은 방향을 본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서슴지 않고 날아간다.
나만 남는다. 이때가 나는 제일 외롭다. 그들은 다른 섬으로 간 것이다. 무녀도에서 비안도로 비안도에서 말도로, 말도 그 먼 섬에 가도 그들은 그렇게 서 있다가 날아간다. 섬에 오면 도요새와 바다직박구리가 내 짝이 된다.
외로운 것들끼리 만나고 싶으면 섬으로 가라, 혼자 서 있는 도요새가 기다리고 있다. 바다직박구리가 너와 약속이나 한 것처럼 기다리고 있다.
_「외로운 것들끼리 만나고 싶으면 섬으로 가라」에서


돌덩이나 조개껍질이 아니라, 지금 바라보고 느끼는 심정 그대로 전하고 싶어서 쓰는 편지, 그것은 한 장면에서 정지된 사진보다 낫다.
섬에서 우체통을 보면 편지가 쓰고 싶다. 지금 나처럼 지붕 끝에 매달려 바다를 보고 있는 빨간 우체통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 외로운 매력에 제비가 집을 짓고 싶어 하고 벌이 집을 짓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가끔 섬에 가면 우체통 위에 있는 제비집이나 벌집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모두 그리움의 상징이다.
편지를 쓴다는 거, 이 일은 여행의 습관이고 싶다.
_「우체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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