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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0402988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깨뜨려서 지키는 삶
: 자유롭게, 먼지를 털 듯이
1 용기에 대하여
2 삶의 태도에 대하여
3 고독과 버팀에 대하여
제2부 오름 같은 사람이라면
: 오만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1 기댈 수 있는 사람에 대하여
2 유연함에 대하여
3 떠나보냄과 다가오는 것에 대하여
제3부 기계의 시간에서 자연의 시간으로
: 삶의 무늬를 새기는 은밀한 곳
1 쉼, 영혼을 달래는 방법에 대하여
2 나이 들수록 되새길 가치에 대하여
3 느림과 너그러움에 대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구에게나 여러 이유나 핑계로 미루거나 회피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은 꿈이 있다. 힘을 다 써버리기 전에 꼭 한 번 해야겠다는 의지를 벼르며 사는 것, 끝내 시도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내 삶에 대한 예의다.
확률을 따지기 전에 그것을 해낼 내적 추동력이 내 안에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게 없는데 무턱대고 덤벼봤자 헛심만 쓸 뿐이다. 그게 머지않아 소멸될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자리 박차고 도전에 나서는 게 좋다. 빵을 손에 쥐는 동시에 먹기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실패한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도전해보지도 않은 게 두고두고 후회되지 않기 위해서는 도전해볼 일이다. 그 도전이 내 삶을 역동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 금상첨화요, 마다 할 일이 아니다. 도전이 성공할 확률이 1퍼센트라 해도 로또 당첨 확률보다는 훨씬 높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가치 있는 것을 향한 태도”라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일찍이 말했다. 아무리 남루해도 그것을 똑바로 마주해서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소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당당하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격려한다. ‘하찮은 나’에게 굴복하지 않는 ‘당당한 나’를 구현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러나 그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