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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편집장

굿바이, 편집장

고경태 (지은이)
한겨레출판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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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편집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굿바이, 편집장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60403220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9-11-15

책 소개

저자 고경태는 10여 년의 편집장 생활을 비롯해 29년간 매체를 만들면서 가슴을 졸이고 비탄에 빠졌던 고비의 날들과 변화가 주었던 감동과 경탄의 날들을 회고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프롤로그
어느 봄날의 현기증 _ 2005년 3월의 옥상
당신이 편집장이라면 _ 더 멋대로, 멋지게, 독하게

PART 1 토요판의 탄생
“이건 신문이 아니다” _ 우려를 우려먹기
그놈의 스트레이트 _ 파일명 ; 우려의 결정판
백지냐 괴물이냐 _ 잡종 탄생 전야
미스터리, 히스토리, 휴먼스토리 _ 1면, 사람이 뉴스다
두려움의 끝, 새 DNA _ 거대한 반전과 환대
그깟 돌고래 이야기 _ 어색한가? 제돌이의 운명
제돌이를 탈출시키다 _ 돌고래의 자유가 의미하는 것
❚에디터란 무엇인가_편집자? 부장? 편집장?

PART 2 기획은 별이다
그것은 귀찮은 일거리다 _ 기획 본능에 관하여
영감자, 영감기 _ 자극을 주는 사람과 시간
아이디어에 관한 아이디어 _ 가뭄 속 단비를 부르는 실마리
언제 차나 한잔? 제기랄 _ 기획자의 기초
촉이란 무엇인가 _ 나의 역사, 나의 관계
접근하는 법 _ 기획하는 자의 각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_ 후회가 아닌 자부심을 위하여

PART 3 재미와 충격
세기말, 괴상한 장르의 탄생 _ 쾌도난담 1. 김규항과 김어준의 만남
“니 입장은 뭐야?” _ 쾌도난담 2. 웃기는 질문의 역사적 가치
김훈이 말했다. “김훈, 너 집에 가라” _ 쾌도난담 3. 〈시사저널〉 편집국장 사표 사건
희극… 동시에 비극 _ 쌍욕의 추억, 직설 사태
어느 역사학자의 역사 칼럼의 역사 _ 한홍구, 파워라이터의 탄생

PART 4 메뉴판의 비밀
“뭐 그냥 어쩌다 보니” 너머 _ 나는 어떻게 메뉴판을 짰나
민망합니다, 일간신문 역사상 최… _ 나의 토요판 연재물 10
재미냐, 정의냐 _ 토요판 커버스토리 10
방울토마토를 꺼내오는 느낌 _ 나의 잽, 뉴스룸 토크
470만 원은 언감생심 _ 망한 기획, 자서전 스쿨
❚어떤 필자 1, 2 이야기_“당신은 안 착해서 매력적이야”
❚모두의 안목을 위하여_좋은 필자 알아보는 법 10

PART 5 내가 만난 편집장
“포착하지 못하면 독수리는 사냥을 못하는 거야” _ 오귀환
“기사 잘 쓰는 에디터보다 예의 바른 청년을 더 좋아한다” _ 이충걸
“난 너무 보편적이라서 안 돼, 스스로에게 주술을 걸었지” _ 김종구
프라다를 입은 악마는 지나간 시대의 리더십 _ 김도훈
❚편집장 위의 사주, 장기영과 한창기_“멋대가리가 없다, 우리가 선수를 치자”

PART 6 무서워, 찌질해
질투와 복수, 편집된 죽음 _ 편집자와 필자의 관계를 생각하며
독자를 찾아간 연쇄살인마 _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
원고료, 짠 내가 납니다 _ 600원에서 10만 원까지
기수 정리라굽쇼? _ 멋진 기억, 후진 기억
폭력의 역사 _ 남성 시대, 여성 시대
“개새끼들” _ 인사철의 비명
편집장 스트레스 3, 2, 1 _ 마감에서 편집권까지

에필로그
22세기 편집장? _ 새로움과 두려움 사이

저자소개

고경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11월, 베트남전 시기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관한 미군 비밀문서를 최초 보도했고 《베트남전쟁 1968년 2월 12일》 한국어판과 일본어판, 베트남어판을 냈다. 이 밖에 《대한국민 현대사》 《유혹하는 에디터》 《글쓰기 홈스쿨》 《굿바이 편집장》도 썼다. 1994년 2월 〈한겨레21〉 창간팀에 합류해 한겨레에서만 30년 일했다. 돌고 돌아 사회부 현장기자로 일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편집자에서 동그라미 하나 그리면 편집장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은 편집장을 이렇게 정의한다. “편집하는 사람들의 우두머리로서 편집 업무 전체를 관할하는 사람.” 동그라미 하나의 차이는 무섭다. 편집장은 우두머리다. 취재에서 사진까지 최종결정권을 쥔 두목이라는 뜻이다. 끝없이 결정하고 승인한다. 표지 기사(커버스토리) 아이템을 A로 할지 B로 할지, 기사와 제목을 이대로 둘지 말지, 사진과 디자인을 무엇으로 선택할지 마지막 키를 쥐었다. 기자들은 묻고 또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편집장은 잡지 제작 실무의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모든 책임을 진다. 나는 현기증을 느꼈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 2005년 봄, 내 ‘편집자’ 인생에서 동그라미를 하나 더 그렸다. ‘편집…장’이 됐다. 전혀 다른 세계로 넘어갔다.


왜 사람인가. 맨 앞에서 썼듯이, 사람이야말로 뉴스이기 때문이다. 그냥 뉴스가 아니라 가장 생동감 있는 뉴스이기 때문이다. 뉴스 인물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를 둘러싼 사건을 ‘보고서’가 아닌 ‘이야기’의 틀로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서사다. 영어로는 ‘내러티브(narrative)’라고 한다. 나는 ‘서사’라는 말의 감촉을 더 좋아한다. 서사는 1면을 넘어 토요판 전체를 꿰뚫는 핵심 단어였다. 물론 사람은 불완전하다. 기억력도 엉성하다. 거짓말도 한다. 인터뷰 땐 맹신을 경계하며 인터뷰이와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사람을 취재하되, 사람만 취재하면 안 되는 이유다.


토요판 DNA의 핵심은 ‘스토리페이퍼’였다. 단발성 뉴스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스토리. 섹션의 차원을 넘어 하루치 신문 전체를 관통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퍼뜨리는 고정 플랫폼. 이는 신문의 호흡을 바꾼다는 뜻이었다. 긴 호흡! <한겨레> 토요판은 길게 숨 쉬는 뉴스 생산자의 어떤 원조가 되었다. ‘스토리페이퍼’가 전부는 아니었다. 토요판 출발과 함께 잇따라 터뜨린 특종을 빼놓을 수 없다. 앞의 <기자협회보>가 언급했던 첫 호와 둘째 호의 이수자, 최필립 인터뷰는 모두 단독보도였다. 다른 언론들이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토요판의 미덕이 형식 파괴나 상대적으로 한가한 취재 뒷이야기에만 있지 않음을, 현실 세계에 자극과 파동을 주는 매체 파워가 작동함을 과시한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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