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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윤석열 정부 600일, 각자도생 대한민국)

신장식 (지은이)
한겨레출판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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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윤석열 정부 600일, 각자도생 대한민국)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040592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일인 2022년 3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쓴 ‘신장식의 오늘’의 글들과 저자의 발문을 더해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검찰 공화국의 탄생
2장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3장 대한민국 인권은 역주행 중
4장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
5장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정치
6장 가출한 국격을 찾습니다
7장 MB 시즌 2의 서막

저자소개

신장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정치인,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 2013년에 변호사가 되었다. 정의당 사무총장과 노회찬재단 이사를 지냈고, 법무법인 위공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함께, 노회찬》 《지방자치의 법과 과제》(공저) 등이 있다. TBS에서 〈신장식의 신장개업〉(2021년 8월~2022년 12월)을 진행했고, MBC라디오에서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2023년 1월~현재)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은 2023년 청취율 조사에서 2차례 연속 1위에 올랐다. 저자는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진행할 때부터 그날의 최고 이슈를 소재로 촌철살인 단평 ‘신장식의 오늘’을 직접 작성해 방송으로 내보냈다. 이 책은 제20대 대통령 당선일이자 검찰 공화국, MB 시즌 2, 각자도생 사회가 시작된 2022년 3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작성한 단평들 중에서 엄선해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윤석열 후보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바라건대 적어도 두 가지 선전(宣傳)은 폐기하시기를 권합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무고죄 처벌 강화’ 공약입니다. 지역 갈등이 준 상처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상처를 여성들에게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물한 살 제 딸이 윤 당선자의 정치가 여성 혐오를 부추겨 표만 쫓는 저급한 권력 게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략)
지금은 어쩌면 치열하게 절망해야 할 시간, 실컷 울고 말개진 눈으로 그 절망을 정면으로 응시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절망과 응시의 시간을 지나 지도를 그리듯 꼼꼼하게 내 앞에 놓인 샛길과 낭떠러지를 파악하고, 동화 속 소년처럼 용감하게 다시 일어서서 길을 나서야 합니다.
지금은 3월,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졌습니다. 단단히 감고 있던 꽃눈을 조금씩 떠 보는 나무가 많습니다. 지난겨울의 노인들은 살아남아 하늘을 올려다보고, 제 딸은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깊게 갈고 넓게 씨를 뿌려야 하는 시간, 봄입니다.
_2022년 3월 10일, <승자에게 패자에게>


시대의 변화에 무지한 60대 노인 돈키호테는 친목 집단에 불과한 중갑옷 기사를 자처하며 세상을 구하고 사랑을 얻겠다고 말라비틀어진 말 로시난테를 타고 시종 ‘산초 판사(Sancho Panza)’와 함께 풍차로 돌진합니다. 풍자와 비웃음입니다. 작가는 돈키호테가 순수하고 열정적일수록 독자에게는 더 큰 웃음을 주는 구조로 이 소설을 썼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검찰 출신 대통령이 부패한 종북 주사파 세력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을 자유와 공정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열정은 참으로 맹렬해 보입니다. 돌격 준비를 마친 로시난테와 산초 판사도 충성심과 열정에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돌진하는 대상은 풍차가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사실, 철 지난 종북 척결의 열정은 시대와 불화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알고 시작한 일일까?
알 리가 없다.
_2022년 10월 28일, <돈키호테>


연세대학교 재학생 3명이 교내 집회 중인 청소 노동자들을 업무 방해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등록금, 정신과 진료비, ‘미래에 겪을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고려한 정신적 손해 배상액 638만 6000원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도 냈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먹고사는 청소 노동자들의 교내 시위로 1~2개월간 학습권을 침해받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교수님 말씀이 안 들릴 정도의 소음이었고 이렇게 시위하는 것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중략)
그런데 농성 중인 청소 노동자 김현옥 씨는 “고소한 학생을 욕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을하고 을이 싸우면 뭐가 되나. 학교가 처우 개선 요구를 묵살하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똑같은 학교에서 일하니까 같은 학교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우리를 구성원이 아니라 ‘청소하는 아줌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말합니다.
저도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합니다. 대신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_2022년 7월 5일,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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