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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802405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1길. 60이 되어서도 장화를 신어야지
장화 신은 할머니
위장과 비장을 위해서
장신 여성의 유머감각
나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더 나은 코트
앤 타일러와 삶의 예술
40대 주부 한 모 씨의 밋밋한 인생
제2길. 내일도 별일 없기를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고
달리는 사람
맥시팬티의 신세계
운이 좋은 사람
나에게 100만 원이 생긴다면
수건을 삶는 사람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3길. 중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시간
좋은 건 언제나 늦게
스마트폰도 없이
비틀스와 별 볼 일 없는 인생
스튜 끓이는 법
스웨터 철학
때를 기다리는 것
걷는 남자
제4길. 걷다 보니 그렇게 된 것뿐
어른의 위안
한밤중에 머리 자르기
비행기가 무섭습니다
나의 철학의 길
귀여운 그리마, 지혜로운 거미
결점 없는 세상
단호한 문장, 모호한 마음
제5길.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생활의 용기
요가 선생님의 마음
덴마크와 자전거
관대한 마음은 어디서 파나요?
가본 적 없는 아이슬란드
아주 작은 세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리뷰
책속에서
거대한 것과 시시콜콜한 것을 동시에 바라보며 살고 싶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책임해지지 않으면서 하루하루의 생활도 잘 살아나가고 싶다.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매일매일 만족스럽게 잠자리에 들고, 또 새것 같은 하루를 기대하면서 눈을 뜨고 싶다.
살다 보면 좋은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좋은 날을 즐기는 법과 그렇지 않은 날을 견디는 법을 배우며 살고 있다.
이 책에 쓴 이야기들은 모두 그런 이야기들이다. 「프롤로그: 좋은 날도, 그렇지 않은 날도」
나는 늘 더 뛸 수 있을 것 같을 때, 한 바퀴 정도 더 뛰어도 될 것 같을 때 멈춘다. 어떤 이는 더 뛸 수 없을 것 같을 때 한 바퀴를 더 뛰어야 능력이 향상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러지 않는다. 나는 최고의 마라토너가 되려는 것이 아니니까. 그저 오래오래, 혼자서, 조금씩 달리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이니까. _「달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