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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예치

정조의 예치

(예를 바로잡아 백성의 마음을 기르다)

김지영 (지은이)
  |  
휴머니스트
2020-11-30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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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예치

책 정보

· 제목 : 정조의 예치 (예를 바로잡아 백성의 마음을 기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60805116
· 쪽수 : 316쪽

책 소개

정조학 총서. 조선시대사 연구자 4인이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학총서 지원 아래 6년의 노력 끝에 도출한 결과물이다. 총서 필진은 정조와 그의 말들(텍스트)을 18세기 후반의 조선이라는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발화된 특수한 조건의 산물'로 해석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고자 했다.

목차

총론 ‘정조학 총서’를 펴내며|책을 펴내며

머리말 정조의 조선 예제 인식과 변통론

1부 가례: 정조의 제한적 가례 인식과 효치론
1. 정조대 궁원제와 가례 인식: 사도세자 추숭반대론
2. 효제와 공도, 가인의 의리와 공공성: 골육상잔의 비극으로부터 왕실 구하기

2부 향례: 지방의 자발적 도덕화에 대한 기대와 《향례합편》
1. 향례에 담긴 예교 인식과 국조 향례의 전통
2. 교속의 천명과 《향례합편》의 편찬

3부 학례: 공교육 정상화의 노력과 태학 예제의 정비
1. ‘인재’ 대고와 공교육 회복 의지의 천명
2. 《태학지》에 담겨진 교육 목표와 공교육 정상화 방안
3. 정조대 태학 식당례의 예교적 의미

4부 방례: 국가례의 시행과 왕조 이상의 설득
1. 국가 사전의 복원과 보완: 충의 인물의 부식
2. 제왕의 효를 통한 민본의 설득: 효제에서 출발하여 천하에 이르다

5부 천하례: 대명의리와 정조의 사대예설
1. 청 황제의 죽음과 조선 조정의 복제 논의
2. 복제에 대한 반론과 정조의 이중적 (?) 대응
3. 오랑캐의 천하에서 충신·독경의 천하례를 논하다: 〈사대예설〉 강독

맺음말 만인의 마음을 기르는 제도와 정치

참고문헌|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조선시대 국가 의례에 대한 공부에서 출발해 예치론에 기반한 국가 통치, 정치 문화, 일상 문화로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예교의 가늠자─조선시대 경상도 지역 지리지 풍속조 연구〉, 〈조선시대 사위의례에 대한 연구〉, 《왕실의 천지제사》(공저), 《즉위식, 국왕의 탄생》(공저), 《조선의 국가의례, 오례》(공저), 《길 위의 조정》, 《숙종대왕 이순의 성인식》, 《대한제국의 전례와 대한예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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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조가 예교정치를 지향한 까닭
정조는 후손에게 길이 복되는 정치를 꿈꾸었다. 단기적 효과를 내는 시책보다 ‘나라가 영구히 유지될 수 있는 방도’를 찾고자 했다. 국방과 민생, 외교 등 시급한 현안들을 처리하고 경제적 풍요, 정치적 안정, 사회적 화합을 이끌어낼 정책과 제도도 마련했다. 그러나 조선 사람들에게 더불어 풍요롭고자 하고 안정과 화합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사회의 근본적 개선과 항구적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길러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실행하고자 했다. 사람들의 내면에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는 이런 마음을 잘 길러낼 수 있게 제도를 마련하고 문화를 구축하려는 정치가 예교정치이다. 이때 정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교육과 다름없었고, 왕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육자일 수밖에 없었다. 정조가 보기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정치 비법 역시 여기에 있었다. ―〈책을 펴내며〉중에서


만민을 가르치면 책임 있는 실천으로 이끌 수 있다
정조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도덕적 능력은 하늘이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준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타고난 것이라고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만민을 가르쳐 자율적인 도덕주체로 거듭나게 하면, 그들 각자가 자발적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본심에 토대한 책임 있는 실천들을 해나갈 수 있다고 보았다. 국가가 행정력을 써서 일일이 개입하고 간섭할 필요도 없고 형벌로 위협하고 감시하지 않아도 집집마다 편안하고 다툼 없이 안정될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례, 향례, 학교례 등 정부 이외의 영역에서의 예제에 더 힘을 기울이고 실천해야 했다.
―머리말 〈정조의 조선 예제 인식과 변통론〉중에서


“왕도 공도를 따라야 한다.”
추숭(추왕)의 전례를 행한다는 것은 천하를 위해 정한 종통 계승의 원칙〔不貳本〕을 사사로운 정(아버지에 대한 애통함)에 이끌려 바꾼다는 것이다. 이는 정조가 스스로 공사를 재량할 수 있는 정치가가 아님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일이었다. 정조는 영조에 대한 의리 때문에 추숭에 반대했던 것이 아니다. ‘왕도 공도를 따라야 한다.’는 정치적 심성이 주류인 상황에서, 공공의 대원칙을 사적으로 침해하면 군주의 정당성이 근본적으로 훼손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영조와의 약속은 이 원칙을 아버지에 대한 친친의 정때문에 훼손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었다. 이를 어기는 것은 권력을 잡고 복수를 하기 위해 속이고 기만했다는 명백한 선언일 수밖에 없었다.
―1부 〈가례: 정조의 제한적 가례 인식과 효치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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