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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철학하는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김선희 (지은이)
연암서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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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유로이 너의 길을 가라 (철학하는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870701
· 쪽수 : 231쪽
· 출판일 : 2020-11-25

책 소개

김선희 에세이. 아기를 잉태하고 낳아 기르며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기록해둔 육아 일기에서 비롯된 책이다. 여기에는 탄생과 육아의 철학, 한 아기를 낳고 기르면서 떠오른 단상에서 길어 올린 사유들, 아기의 언어발달과 성장 과정에 대한 기록 등이 들어 있다.

목차

서문: 육아 일기가 있는 에세이를 펴내며

제1부 아기를 기다리며
1장 태중의 아기를 위한 노래: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다
마니피캇 |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해맞이 | 내 안에서 자라나는 아기와의 대화
2장 낯선 손님을 맞이하듯: 자유로이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
우리를 찾아온 낯선 손님 | 엄마의 일과 소중한 사람들 |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
3장 아기의 존재: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존재 자체의 가치 | 존재의 바탕은 무용성 | 타고르의 시 「나의 노래」
4장 아기의 소명: 아기를 보며 곰곰이 생각하다
곰곰이 생각하기 | 기억해두고 때를 기다리라 | 태몽이 주는 의미

제2부 아기의 성장에 함께하기
5장 아기의 신비: 아기의 성장에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라
이유식의 신세계, 아기의 놀라운 맛의 탐색 | 아기와의 교감, 나를 알아보다 | 아기 돌보기, 반복의 진정성 | 아기와의 암호 | 아기의 놀이, 놀이를 즐기는 아기 | 아기의 손놀림, 아기의 손이 자유로워지다 | ‘엄마’라는 말 | 부모를 놀이로 이끄는 아기 | 욕구와 의무 사이의 갈등과 망설임 | 수빈이의 언어와 사유세계를 중심으로 | 알면서 모르는 척 가장하기: 메타 사고의 형성 | 드디어 문장을 말하고, 자아 개념이 생기다 | 시간을 예측하고, 이유를 대며 말하다 | 추상적 범주를 지각하는 블록 놀이 | 은유를 사용하는 꼬마 시인 | 근원을 질문하는 아기의 사유세계

제3부 자녀는 미래의 세대
6장 불안보다 믿음이 먼저다
믿음이 우선하는 세계 |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놀이 개념 | 아기의 놀이는 자족적 즐김
7장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기
이상을 추구한다는 것 | 이상은 높을수록 좋다? | 높은 기대치는 무력감을 낳는다
8장 삶을 사랑하고 용기 있게 세상에 나아가게 하라
삶의 기쁨과 아름다운 추억 | 삶의 용기 | 용서보다 사랑을
9장 자녀는 미래의 세대다
미래에서 온 아이 | 부모로서 해줄 일 | 아이들의 신성한 긍정에서 배우기

에필로그: 빛의 삶을 살기를 기도하며

저자소개

김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철학박사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초빙교수 역임 《철학상담: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화》, 《철학상담 방법론: 철학적 사고실험과 자기치유》, 《인공지능, 마음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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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으로 뱃속의 아기를 알게 된 날, 완두콩만 한 생명체가 심장 박동 소리를 내던 날부터 아기와 교감하며 나누었던 대화들이 혼자의 독백에서 시작하여 앞으로 점차 상호 교감하는 대화로 변화해 갈 것이다. 엄마의 뱃속에서 벌어지는 열 달 동안의 사건들을 감지하며 작은 생명체가 자라서 몸의 형체를 갖추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존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엄마의 몸 안에서부터 아기는 쉼 없이 움직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곤 한다. 놀랍게도 아기의 신호는 촉각으로도 경청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 귀 기울이면 태어날 아기와 인격적으로 교류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동안 형성된 관계로 인해서인가, 꿈에 나타난 아기는 완성된 한 인격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


아기는 내게 어떤 존재일까? 엄마와 아기의 관계는 무엇이며, 부모와 자녀는 어떤 관계여야 할까? 나에게 아기는 ‘손님’이라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낯선 손님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귀하고 기쁜 손님이다. 내게로 온 아기를 알아챈 순간 나는 왜 손님을 떠올렸을까? 손님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는 손님을 대할 때 의중을 헤아리며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한다. 동시에 내 의지대로 요구하거나 간섭하지 않고 손님의 의사를 존중하며 독립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둘 사이에는 서로 억압하거나 개입하지 않는 자유로운 공간이 놓여 있다. ‘손님’의 상징은 나의 분신이거나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적 인격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아이를 손님을 맞이하듯 하는 것은 자녀를 독립적인 한 인격으로 존중하고 환대하는 것이다. 물론 아기는 많은 돌봄이 필요한 존재지만 그렇다고 부모에게 종속된 것은 아니다. 배려하되 무례하게 간섭해선 안 될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지 않고, 남과 우월을 비교하지도 않는다. 남의 인정을 받기를 갈구하거나 성과를 내기 위해 허덕이지도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지만 남을 존중할 줄 알고 교만하지 않는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물론 현재의 자신이 완벽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만 그것 때문에 자신을 비하하지도 않고 현실에 안주하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결함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할 줄 알고, 남과 경쟁하거나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월감을 갖지도 않고 열등감을 갖지도 않는다. 자신을 비하하지도 남을 비하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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