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비

머리말…너에게 전보를 쳤다

제1부 ∙ 모기 여기 왔어요
쑥대머리
모기 여기 왔어요
조망眺望
몸으로 말하기
어차피
팥빙수를 위하여
이촌동에 바람이 불면
이발 후기
진달래 기억법
방수운동화

제2부 ∙ 팥죽
친절에 관하여
밤색 벙거지
외도에서 홀로 밤이 되면
팥죽
화인火印
방귀다리를 건너면서
어떤 숙제
인디언의 기도
손톱보고서
온종일 비가 왔다

제3부 ∙ 연이에게 졌다
산뜻하게 잘생긴 우산
거리距離
할아버지의 추억
지극히 합리적인
안경점 사나이 ①
단골 식당
안경점 사나이 ②
만날 수 없을 때 더 만나고 싶은
연이에게 졌다
생수

제4부 ∙ 헌 양말
조청
안절부절
잠자는 의식
지긋지긋, 흥미진진
그때 내가 여기 이렇게
나는 음치다
네 사람의 입술
헌 양말
아내 약 올리기
노래에 빠져들다

제5부 ∙ 하얀 도라지꽃
층간 소음
닳은 지문
두물머리
엄마, 이것 좀 드셔 봐
한낮의 하품
짧은 시간의 가치
하얀 도라지꽃
잠들기 전 말 한마디
면암 최익현의 눈빛
가장 큰 축복

제6부 ∙ 음치에게 박수를
진하게 아름답게
안경을 닦다
낙법 학습기
서울역에서 공항열차 타기
낡은 센서
음치에게 박수를
콩밥과 정체성
편한 자세
무거운 두 시간
감나무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