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깨갱

깨갱

최종 (지은이)
나무향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350원 -5% 2,500원
390원
14,46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5개 3,4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깨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깨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77679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2-12

책 소개

최종 수필가의 수필집으로 58편의 수필을 싣고 있다. 색채와 향기는 날려보내고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요와 엄숙의 경지를 수필로 나타냈다. 살아가면서 겪는 가벼운 삶의 이야기들도 위트와 지혜를 담아 한편 한편의 완성된 수필로 빚어냈다.

목차

책머리에-하산길에서
무르익음의 맛과 삶의 향기
-최종 수필가의 수필세계

제1부 폭탄주 보고서
제2부 카덴차는 없다
제3부 대단히 거만하게 사는 법
제4부 꿈을 꿔도 세월은
제5부 서서 오뎅
제6부 헌 구두

저자소개

최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영암 출생. 《월간문학》으로 등단(2016)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 대표에세이문학회 회원. 수필집: 《깨갱》, 《온종일 비》, 《위대한 등짝》
펼치기

책속에서

노인의 가슴에는 바람이 분다. 언제인들 바람이 불지 않았으리오마는 노인은 얼굴보다 가슴으로 먼저 바람을 맞는다. 육신의 영욕을 위해 끝내 붙잡고 있던 욕심쟁이 바람은 한없이 불어왔고, 이제 사랑하는 것들을 모두 다 내려놓아야 하는 초탈超脫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밝고 현란했던 바람이 스쳐 지나간 자국에는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지 않겠는가. 또 바람은 무엇이든 사랑하지 않고는 지금을 버텨낼 수 없음을 알게 해준다. 마지막까지 찰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를…. 노인의 가슴에도 사랑은 바람처럼 왔다가 잠시 머물며 다시 소리 없이 사라져 갈까. 그 사랑 꽉 붙잡고 모든 것을 더더욱 사랑해야 한다. 지금 나는 사랑할 것이 너무 많다.
-<미루나무 꼭대기>에서 중에서


비우고 버리라고 한다. 노인들은 더욱 그래야 한단다. 한껏 채워져 있는 것은 무엇이며, 무엇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까. 재물, 명예, 건강…. 말로는, ‘이 한갓 비누 거품 같은 것들’이라고 하면서도 끝까지 놓지 않고 있다. 지닌 만큼 피로에 지쳐가면서도, 더 이상 무엇을 비우라는 말이냐고 눈 흘긴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은 따로 있는데. 앞으로 나아가며 뜀뛰는 마음이다. 도전하며 응전하는 배짱이다. 이런 의식까지도 버리라는 말은 아닐 테다. 마지막까지 달음질하듯 중단 없이 앞으로만 나가면 된다.
-<깨갱> 중에서


눈 속에 길을 걷는 것은 비웠다 채웠다 흘러넘쳤다가 다시 모조리 깡말라버리는 것들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는 모양이다. 긴 정적은 생각의 갈래를 한없이 복잡하게 몰고 가는 것만 같다. 눈 내리는 하늘을 본다. 눈처럼 맑은 마음으로 단순해지고 싶다. 가슴으로도 눈발은 날리고 있다
-<눈길을 걸으며>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