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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129055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8-03-20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프롤로그: 셜록 홈즈가 사는 세계
주요 등장인물
해밀턴 목사의 첫 번째 편지
1장 왓슨, 대담한 제안을 하다
새로운 범인
노련한 연기자
왓슨의 첫 번째 보고서
2장 홈즈, 마음의 성질을 탐구하다
급진파의 구세주
동일성의 조건
돌고래가 된다는 것
왓슨의 두 번째 보고서
3장 홈즈, 영혼을 추적하다
해밀턴 목사와의 끝장 토론
왓슨의 세 번째 보고서
4장 홈즈, 정신의 인과력을 탐구하다
다시 황무지에서
미스터리한 짐승
왓슨의 네 번째 보고서
해밀턴 목사의 두 번째 편지
5장 홈즈, 우리의 본질을 묻다
진짜 수수께끼
어디에나 있으면서 어디에도 없는 자
왓슨의 다섯 번째 보고서
6장 홈즈, 자유의지를 묻다
사라진 홈즈
로스와 비트겐슈타인
미로 속에서
비트겐슈타인의 정체
왓슨의 여섯 번째 보고서
해밀턴 목사에게 보낸 홈즈의 편지
에필로그: 홈즈는 미래를 본다
더 읽을거리
리뷰
책속에서
과연 홈즈가 보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선택받은 지성만이 엿볼 수 있는 자연의 본모습일까? 아니면 어떤 날카로운 지성의 칼날도 처참하게 부서뜨리고 마는 시커먼 심연일까?
_“프롤로그: 셜록 홈즈가 사는 세계” 중에서
친구, 만일 영혼이 없다면? 그 골치 아픈 존재가 없다고 가정해보세. 즉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단지 자연적인 사건에 불과하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건 결국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그 사람이 보여주는 일련의 행동들이 그 사람의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 아니겠는가? 누군가 치통을 느끼고 있다는 건 결국 얼굴을 찡그리거나, “아…”라고 신음을 내거나,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하는 일련의 특정한 행동들로 나타나지 않는가? 그렇다면 치통을 느끼는 주체, 즉 영혼이라는 가정이 굳이 필요할까?
_1장 “왓슨, 대담한 제안을 하다” 중에서
“글쎄요…고대의 한 현자는 ‘모든 인간은 천성적으로 알기를 원한다’라는 명언을 책의 첫 문장으로 택했지요. 형이상학은 제게 낯설지 않은 그 어떤 것입니다. 범죄 사건에 매료되었을 때부터 어쩌면 형이상학은 그림자처럼 제 곁을 따라다녔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 형이상학의 그림자를 발견했고, 마침내 그 그림자는 위대한 인간 본성의 빛 때문에 드리워진 것임을 알게 되었지요. 알고자 하는 열망의 빛 말입니다. 그것이 제가 범죄 수사라는 사다리를 밟고 형이상학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 이유입니다.”
_3장 “홈즈, 영혼을 추적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