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6129159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6-17
책 소개
목차
1세기 성지 지도
서론: 땅, 장소, 종교
1장 성경의 유산
구약의 약속
언약과 그 땅
그 땅의 소유와 상실
바빌로니아에서의 포로생활 이후
헌신을 더욱 강조하는 랍비들
요약
2장 디아스포라 유대교와 그 땅
디아스포라 유대인과 그 땅
충성과 분리
재정의된 그 땅
요약
3장 예수와 그 땅
예수가 살던 당시의 땅과 정치
연속성과 불연속성
복음서에 나오는 중요한 구절들
요약
4장 제4복음서와 그 땅
땅, 지리, 신학
그 땅과 메시아적 성취
예수와 거룩한 공간
요약
5장 사도행전과 그 땅
회복에 대한 재고
스데반: 세계를 향한 신학
바울: 세계를 향한 선교사
시리아 안디옥: 세계적인 도시
요약
6장 바울과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
먼저 관찰되는 내용들
초기 유대교에서 본 아브라함
갈라디아서 3-4장의 아브라함
로마서 4장의 아브라함
로마서 9-11장에 드러난 역설
바울과 성전
요약
7장 바울 이후의 발전들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결론
8장 땅, 신학, 그리고 교회
예루살렘에서의 대화
기독교 시온주의자의 영토 신학
기독교 영토 신학 만들기?
그 땅에 대해 그리스도인답게 생각하기
미주
참고 도서
리뷰
책속에서
자신을 땅과 결부시키려는 이런 종교적인 본능은 일부 고대 종교의 잔재도 아니고 진부한 것도 아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일반적인 현상이고 현대 서구 종교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성지(혹은 이스라엘 땅)와 관련해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유대인들이 이 땅의 토착민이라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설 곳이 없어진다. 반대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곳의 토착민이라고 하면, 유대인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 반대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그 거룩한 땅을 놓고 자신들만의 인종적 혹은 종교적 주장을 호소하면 할수록 상대방을 더욱 강력하게 배제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땅에 대한 이 같은 경쟁적인 주장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탐색한다. 우리가 가진 신학적인 틀에서 보면 땅과 신약의 신학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고대 이스라엘의 영토에 관한 주장에 대해 예수와 신약의 저자들은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그들도 예루살렘과 그곳에 있는 성전의 신성성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졌는가? 또는 신앙과 장소(locale)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었는가? 아니면 거룩한 장소는 믿는 자들에게 계속해서 속해 있어야 한다고 확신했는가?
_“서론: 땅, 장소, 종교” 중에서
구약에서부터 미쉬나에 이르기까지 이런 자료들은 끝이 없다. 그 땅은 최고의 종교적 헌신을 나타내는 장소가 되었고, 그 상징성은 헬레니즘의 문화적 위협과 로마 지배하에서 싹튼 정치적 상실감에 의해 더욱 강화되었다. 그 땅에 대한 담론은 신약 시대에도 지속되었고 더욱 치열해졌다. 신약을 살펴보면, 그 땅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큼 드러나지는 않지만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그 담론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_1장 “성경의 유산” 중에서
필론과 요세푸스의 글을 보면 유대인은 로마 세계 안에서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존경받는 “국민”이 되었다. 그들은 굳이 영토적 기반을 필요로 하지 않고 로마 전역에 널리 흩어져 살고 있는 민족이다. 그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실제로 삶의 유익이 되는 것은 이방인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종말론적 약속이 아니다. 상으로 땅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복도 아니다. 오히려 유대인다운 틀 안에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고 장수하고 번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유대교의 “땅 신학”이 완전히 다르게 정의되고 있음을 본다. 이렇게 재정의된 개념은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사고방식이 형성되는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_2장 “디아스포라 유대교와 그 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