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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은 처음이라

인터폴은 처음이라

(국경 없는 경찰, 그 흔한 오해와의 실천적 거리 두기)

강기택 (지은이)
넥서스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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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은 처음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터폴은 처음이라 (국경 없는 경찰, 그 흔한 오해와의 실천적 거리 두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165997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5-29

책 소개

추리 소설이나 첩보 영화 속에서만 봐왔던 인터폴의 실제 모습을 담았다. 지은이가 인터폴 생활을 하며 겪었던 뭄바이 테러 속에서 살아남은 일화, 흔히 들어 보았던 적색 수배의 궁금증, 인터폴의 존재에 의의까지 국경을 뛰어넘어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야기다.

목차

1장 인터폴을 아시나요?
인터폴에서 걸려온 전화
딴마음을 품고 찾아온 손님
확률을 믿나요?
인터폴로 가려고 합니다
마음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2장 뭄바이 생환기
인도면 어때, 나랏일 하러 가는걸
조금 더 따뜻해지도록
사문유관을 떠올린 일상
뭄바이 테러와 마주치다
살아남은 자의 다짐

3장 적색 수배의 내막
또 누구를 잡으시려고?
경찰을 연결해 더 안전한 세상 만들기
헌 의자 줄게, 새 의자 다오
징벌적 손해배상 논의 유감
적색 수배의 정치학

4장 한담의 법칙
슬기로운 커피 브레이크 활용법
휴민트의 덫을 경계하는 이유
대화의 마중물, 맞담배의 심리학
인터뷰의 첫 단추, 자기소개의 가성비
리더를 만드는 습관, 이력서의 쓸모

5장 다름 아니라 다름
제 이름을 불러 주는 일의 무게
김정은 위원장 따라잡기
자원방래의 즐거움
까마귀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눈에는 눈, 뉴스에는 뉴스로

6장 버닝썬과 키리바시
법 집행 반 외교 반
망망대해 위 키리바시를 걷다
‘그렇다’라는 매일의 다짐
내 안의 좀도둑에게 묻다
우리와 미국, 틀린 그림 찾기
귀를 물에 씻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7장 응답하라 경찰대 87학번
그렇게 경위가 되다
여전히 끝나지 않은 빚잔치
밥벌이의 이유, 그 절반의 후회
어느 경찰서장의 동안 비결
노예의 시간 주인의 시간

8장 형사 외전
앞으로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날 수도
쉬운 것도 보기에 좋은 것도
독이 든 나무이든 독이 든 열매이든
형사이거나 형사 주임이거나
공판부를 부탁해
하동이 고향인 친구의 알리바이
영화 속 시말서의 신세계

9장 내 마음 사용 설명서
정분나도 밑질 것 없던 대필의 손익 계산서
정보 개혁론이 소환한 핏빛 추억 둘
당신이 만약 퇴사를 꿈꾼다면
90년생이 오는 길에 대한 연민
격투가의 품격 나랏일의 자부

저자소개

강기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86세대라는 말이 생겨난 시대에 87학번으로 대학전공과 밥벌이를 한 번에 정한 뒤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다만, 386에 이른 해에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486세대에 속한 때에는 인도에서 영사로 일한 데 이어 586이라는 이름이 주어진 지금은 인터폴이라는 국제기구에 나와 일하고 있는 이력이 자타공인 이채로운 편이다. 이미 <실제상황>, <비교경찰론> 등의 책을 공저한 적은 있으나 제 이름으로 책을 내기란 이번 생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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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뭄바이 테러와 마주치다
그날 밤 그 호텔에서 서른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내와 어린아이가 떠올랐다. 내려다본 창 너머 거리의 풍경이 심상치 않았다. 어렴풋이 총성을 들은 것 같아 창가로 다가간 뒤였다. 심상치 않은 일이라면 그 내막을 확인해야 할 책임은 우선 내게 있었다. 먼저 호텔의 연회 담당 지배인의 행방을 찾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 사방을 돌아 시선을 옮기는데 연회장의 한가운데 놓인 단상의 마이크를 스탠드에서 뽑아내 움켜쥐는 그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지금 호텔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먼저 말했다. ‘테러 공격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고립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몸을 숨기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단호하게 말을 맺었다. 아내와 어린아이를 떠올리지 않으려 했다. 당장 내게 벌어진 일을 어쩔 수 있는 이는 세상에 하나도 없었다. 반면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제때 있는 대로 알아야만 하겠다고 재촉하는 이들은 차고 넘쳤다.


또 누구를 잡으시려고?
인터폴이라는 국제기구에서 작전을 할 일이 도대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좀 아는 척을 하려 들자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경찰특공대 정도는 떠올릴 법하다. 대테러작전도 엄연히 작전이다. 다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경찰의 법 집행 활동을 염두에 두고 보면 인터폴에서 쓴다는 작전이라는 표현이 다소 과한 어감을 준다고 누군가 힐난하더라도 변명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로서는 인터폴에서 하는 작전을 작전이라 부를밖에 도리가 없다. 물론 이 작명법이 인터폴에 대한 음모론적 시각에 동조하는 이들이 몰입하는 증강현실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내 주변에도 내가 작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출장을 갈 때면 가방에 소음기 달린 총 한 자루 정도는 찔러두고 나서는 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제적인 조직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은신처를 습격하며 붕붕 날아다니는 내 모습을 혼자 머릿속에 그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입이 근질거리는지 대놓고 묻는 이들도 있다.
“또 누굴 잡으시려고?”


적색 수배의 정치학
종류별로 살펴보자면 가장 널리 알려진 적색 수배를 필두로 범죄 수사에 필요한 사람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는 데 쓰이는 청색 수배,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사람의 범죄 행위를 경고하는 데 쓰이는 녹색 수배가 있다. 실종된 사람을 찾는 데는 황색 수배, 사체의 신원 등을 확인하려면 흑색 수배, 사람이나 재산에 급박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이나 사람 또는 물체 등에 대해 경고하는 데는 오렌지색 수배, 새로운 범죄 수법을 공유하고 싶다면 보라색 수배를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유엔안보리의 제재 대상에 대해 안보리의 요청으로 발부하는 특별 수배가 더해진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는 법, 이 가운데 특히 적색 수배가 집안의 근심거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 찾아서 추방하거나 송환하기 위해 임시로나마 인신을 구속해 달라고 요청하는 수배이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가장 침익적, 쉽게 말해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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