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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143940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2-03-30
책 소개
목차
^^1. I’d love it if we made it ^^
사랑의 기본기
템포의 단상
한없이 투명한 젊음의 초상
동결된 기억
이 도시에서 나는 조급할 이유가 없다
속초
멋 사랑 평화
블루진
거기서 한밤 자고 나면 내가 좋아지는 겁니까
최소한의, 그러나 더 나은
예술이라면
사진 사진 사진
2. Even if I have a dirty heart^^
자전거
새벽의 다정함
확실히 글쓰기는 옮는 거다
피다 만 꽃도 꽃인 걸
그해 여름 손님
삐뚤빼뚤 만우절
누구 누구야
사뭇 달라진 밤
^^3. Love collection ^^
이상적 흡연에 관하여
오락
레코드
기묘한 작업
상실의 시대
산책
경화가 더딘 마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또 한 번 그때처럼 엉망으로 무너지는 날이 있어서야 안 되겠지만, 정말로 그와 같은 시절이 내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나는 느낄 수 있다. 단지 그 얼얼한 감각을 어떤 말로 달래 두어야 할지, 나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 사랑의 기본기 -
결과만이 중요한 삶이라면, 일상의 모든 것은 죽음을 향한 과정으로 전락한다. 누구도 죽기 위해 살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의 방식대로 즐겁게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당신이 사랑에 빠지는 일을 뒤로 미룬다면, 그때마다 절벽 아래로 무언가를 떨어뜨리고 만다. 이루어 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을. 숨이 붙어 있는 동안에만 허락되는 아름답고도 값진 가치를 - 한없이 투명한 젊음의 초상 -
무언가를 잊는다는 것, 잃는다는 것, 그래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는 것. 그건 지나치게 서글픈 일이다. 그러나 그 서글픔조차 잊고, 잃어버려서 다시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미 잊어버렸기 때문에, 지금도 잃어버리고 있기에, 그래서 때때로 자연히 고통스럽다. 그러니 다시 볼 수 없는 것들을 위해 흘리는 눈물은 아낄 이유가 없다. - 동결된 기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