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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

스베냐 플라스푈러, 플로리안 베르너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나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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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된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모가 된다는 것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도 새로 태어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외국의 육아.교육
· ISBN : 979116218106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0-06-24

책 소개

철학자 엄마와 문예학자 아빠가 말하는 슬기로운 부모 생활. 두 저자는 한때 결혼이나 출산을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로 결심한 사람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맞닥뜨린 철학적 고민과 도전들이 흥미롭다.

목차

들어가며 | 부모가 된다는 것은 철학적 모험이다

1부 딸이 태어나다

• 시작 아이를 낳기로 한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난다.
• 책임과 자유 사상과 결혼, 창조와 출산, 철학과 섹스. 정말 이것들은 상호 모순인가?
• 산파술 딸이 태어나는 순간 소크라테스에 대한 나의 믿음은 흔들렸다.
• 진통 존재하는 것은 오직 통증뿐이다. 모든 상상과 모든 설명을 넘어서는 통증!
• 탯줄 자르기 몇 층짜리 케이크 위에 딸기 한 알을 올리고 칭찬받는 꼬마가 된 기분이란!
• 연민 결국 나는 아내가 견뎌야 하는 고통에서 수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었다.
• 모성애 아이에게 다가갈수록 심장이 요동친다. 이게 사랑일까? 아니면 그냥 동물적 본능일까?
• 부성애 나는 사랑에 빠졌다.
• 눈물 첫아이의 탄생이라는 기쁜 사건에 나는 왜 펑펑 울었을까?
• 유연성 우리는 최고도로 유연한 인간이 되었지만, 이 아이는 도로 물릴 수 없다.
• 사랑의 보충 아이는 사랑을 보충하지만 대체하기도 한다.
• 주체성 부모는 이제 더 이상 개인이 아니다.
• 투명 인간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빠는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이 된다.
• 묵시록에 맞서다 아이의 탄생으로 인하여 우리의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 여성의 전권 아이와 엄마의 혈연관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남성의 무력함 자기 성을 물려주는 것은 확실한 애정 표현도, 힘의 증거도 아니다.
• 공동사회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 후회 엄마 됨을 후회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에 불과하다.
• 계통 우리가 아는 계통수를 도끼로 찍어야 한다.

2부 아들이 태어나다

• 기다림 아이를 기다리는 일은 올지 안 올지 모르는 일을 기다리는 것과 같다.
• 기원 기원을 알 수 없기는 우주도 마찬가지다.
• 인생무상 왜 여자는 삶을 시작에서부터 생각하고 남자는 끝에서부터 생각하는 것일까?
• 페니스 이제 내 안에서 페니스가 자란다. 아들, 아들이다!
• 쿠겔멘쉬 지금 내 안에서 두 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 그로테스크한 몸 그로테스크한 몸은 항상 태어나는 중이고, 스스로 또 하나의 몸을 생산한다.
• 자궁구 자궁구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기탄없이!
• 변비 출산을 변비 따위와 비교하다니!
• 묻지도 않고 아무도 우리에게 묻지 않았다. 태어나고 싶은지, 아닌지.
• 시간 아이를 보면 나의 죽음도 견딜 만해진다.
• 지출 우리의 지출이 언젠가 유익한 결과를 낼 것이라는 보장도 전혀 없다.
• 책임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어떤 삶이 가치가 있을지 안다는 뜻이다.
• 애칭 동물의 왕국이 따로 없군.
• 망각 나의 온 관심은 오직 여기 이곳에 있다.
• 자유 나는 아이들 없이 집을 나설 수 있기 위해 아이들이 필요한 것이다.
• 식인종 이른 아침 우리는 굶주린 식인종마냥 아이의 냄새를 맡고 살을 깨물어댄다.
• 돌고 돌아 영원 같은 그 한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고 벽시계의 시곗바늘은 걸음을 멈춘다.
• 리듬 마-마, 파-파, 하나둘, 하나둘. 아기는 음악을 하기 시작한다.
• 자연적인 현상 아들이 잠에서 깼을 때 아빠가 아니라 엄마를 찾는 이유는 뭘까?
• 투명 사회 우리의 사생활은 아이들의 탄생과 더불어 막을 내렸다.
• 희생 그녀는 자기 삶을 선택했다. 나와 마찬가지로.
• 꽃이 피다 이곳에 아름다운 천국을 만들어라. 내세도, 부활도 없나니.
• 수송 수단 엄마는 아이를 수령하여 보관했다가 세상으로 내보낸다.
• 우연 모든 것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다.
• 이제 그만 이제 그만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저자소개

플로리안 베르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생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영미문학과 독문학을 전공했고, 2007년 ‘랩과 묵시록’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예학자이자 작가이며,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일했다. 《가장 적게 저항하는 길》《바다오리의 지혜-우리가 동물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것》《유랑-자연과 언어의 탐색》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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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냐 플라스푈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생이며,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철학 잡지(Philosophie Magazin)》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욕망과 탈진, 중독, 우울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 저술가로서 다수의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게르트 스코벨, 위르겐 비비케와 함께 국제 철학 페스티벌 Phil.cologne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 《나의 의지가 이루어지다》가 아르투어-쾨스틀러 저작상을 수상했고, 이외에 《바람직한 중독》《조금 불편한 용서》《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힘 있는 여성》 《부모가 된다는 것》 등등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와 두 아이를 기르며 베를린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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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나무 수업》 《먼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세상의 모든 균류》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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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15년 전에 만났고 10년 전에 딸을 낳았으며 3년 전에 아들을 낳았다. 철학자와 문예학자이기에 우리 부부는 아침 식탁에서 (아이의 턱받이를 채워주고, 엉망이 된 아이의 얼굴을 닦아주며, 떨어진 바나나를 집어 올리면서) 올바른 교육과 식생활 이야기만 나누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부모 노릇의 철학적 차원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론한다. 아이를 낳으면 부부의 사랑도 더 커질까? 아니면 아이가 부부의 사랑을 대체할까? 부모가 되면 시간 감각이 어떻게 변할까? 엄마의 주도적 역할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우리는 이런 온갖 생각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자랐고 기록도 쌓여갔다.


다시 시작된다. 내장 저 안쪽에서, 저 멀리서 통증이 굴러온다. 가까워질수록 격렬해진다. 이제 곧 몇 초만 있으면 끔찍해질 것이다. 셋, 둘, 하나… 통증이 내 몸을 관통하며 온몸을 찢어발길 것만 같다. 내 안에 있지만 내 몸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큰 그 무엇처럼. 게다가 예리하고 뜨겁기까지 하다. 내 몸이 찢어지기 직전 통증은 다시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커다란 비명이 되어서. 의심의 여지없이 내가 내지르는 비명이지만 나는 더 이상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통증뿐이다. 모든 것을 넘어서는, 모든 상상과 모든 설명을 넘어서는 통증!


병원이 가까워질수록 신경이 곤두선다. 호흡은 빨라지고 심장은 세차게 뛴다. 영롱한 감정이 열기 없는 불길처럼 명치에서 솟구치고, 차가운 불꽃이 흉곽 전체로 퍼져나간다. 뜨겁게 타오르지만 집어삼키지는 않는…. 맞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갓 태어난 딸에게 푹 빠진 것이다. 부채처럼 넓은 양쪽 귀마저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병원 현관문 앞에 설 때마다 나는 오래 기다렸던 데이트를 앞둔 남자마냥 너무너무 설레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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