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금 불편한 용서

조금 불편한 용서

스베냐 플라스푈러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  
나무생각
2020-09-18
  |  
14,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320원 -10% 0원 740원 12,5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360원 -10% 510원 8,810원 >

책 이미지

조금 불편한 용서

책 정보

· 제목 : 조금 불편한 용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2181164
· 쪽수 : 280쪽

책 소개

저자가 이야기한 대로 우리는 모두 ‘기브 앤 테이크’에 익숙해져 있다. 내가 하나를 주면 나도 하나 이상은 받아야 하고, 내가 손해를 보면 그 상대도 손해를 봤으면 하고 생각한다. 하지만 용서도 같은 개념일까? 그 대가를 받지 못해도 용서라는 것이 가능할까?

목차

프롤로그: 뒤를 바라보다
서론: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한다는 것

1. 용서는 이해한다는 뜻일까

이해한다면 용서할 수도 있을까
죄의 경계: 의지인가, 광기인가
사회적 터부: 여성은 욕망을 품어서는 안 된다
철학적 이해: 악이란 무엇인가
수수께끼 같은 타자와 용서의 힘
딸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할 수 있을까

2. 용서는 사랑한다는 뜻일까

사랑의 힘이 어디까지 미칠까
용서는 신용 대출이다
보답의 논리: 참회를 하라!
조건 없는 부채 탕감이 가능할까
무조건적인 사랑과 무조건적인 용서
용서는 비생산적 소비일 뿐일까
생명과 용서: 자식은 부모에게 무슨 빚을 졌나
나는 나를 용서할 수 있나

3. 용서는 망각한다는 뜻일까

이제 나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
힘든 과거를 정말로 놓아주려면
기억하는 사람만이 잊을 수 있다
죄를 물려줄 수 있을까
자기 치유: 나는 그를 용서했습니다
망각을 통한 평화 구축
용서는 나만이 할 수 있다
영원히 용서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죄에 대하여
낫지 않는 상처: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나눈 대화

에필로그: 열린 문
감사의 글
미주
참고 문헌

저자소개

스베냐 플라스푈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생이며,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뮌스터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철학 잡지(Philosophie Magazin)》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욕망과 탈진, 중독, 우울증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 저술가로서 다수의 글을 기고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볼프람 아일렌베르거, 게르트 스코벨, 위르겐 비비케와 함께 국제 철학 페스티벌 Phil.cologne의 책임을 맡고 있다. 저서 《나의 의지가 이루어지다》가 아르투어-쾨스틀러 저작상을 수상했고, 이외에 《바람직한 중독》《조금 불편한 용서》《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힘 있는 여성》 《부모가 된다는 것》 등등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남편 플로리안 베르너와 두 아이를 기르며 베를린에 살고 있다.
펼치기
장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설득의 법칙》,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가까운 사람이 의존성 성격 장애일 때》 등 많은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도리어 용서는 선물이다. 베푸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관용의 미덕에, 받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겸양의 미덕에 의지하는 행위가 용서다. 비범하고 장엄하며, 거의 신적이라 부를 만한 행위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만난다. 여성 신학자 베아테 바인가르트(Beate Weingardt)는 이 행위를 진정으로 ‘창조적인 일’이라 말한다. 용서라는 말에 담긴 ‘포기의 부정성’이 ‘선물의 긍정성’으로 바뀌는 것이다. 바인가르트는 용서의 “도덕적 무게가 더 무거운”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하는 것만이 용서다. 용서할 수 있는 것은 침묵한다. 용서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가해자의 동기를 이해하고 자신이 그 입장이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확신할 때 하는 용서는 용서가 아니라고 데리다는 말한다. 어떤 행위를 합리적으로 이해하는 순간부터 그 행위는 용서의 대상이 아니라 화해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얀겔레비치 역시 아렌트처럼 용서할 수 있는 것과 용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한다. 나아가 그는 애당초 용서의 가능성을 고민하려면 죄인의 참회가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없지 않은 조건이다. 과연 참회는 언제 진실한가? 참회를 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으로 충분한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