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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6220657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8-08-01
책 소개
목차
등장인물
네 인생 네 멋대로 자존감
대충 살아 관계
뭐가 되든, 되지 않든 진로
응원할 테니까 위로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연애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Q 애매한 재능이 가장 치명적인 독이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A 하지만 세상엔 애매한 재능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죠.
재능이란 말은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피카소에 비하면 수많은 화가들이 재능이 떨어지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화가들이 재능이 없는 건 아니니까. 나는 어제의 나보다 나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매번 비슷해 보이는 고독이 얼굴도 사실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혼자서 수십 번, 수백 번을 그리고 지우고 한답니다. 뭐가 나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Q 저는 유학생입니다. 아빠가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어요. 3~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도들 아무 생각 말고 공부에만 집중하라는데, 사실 아무런 의욕이 없습니다. 계속 학업을 이어 나가고는 있지만 혹시 아빠와 마지막 인사도 못 하게 될까 봐 너무 두렵습니다. 이곳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할까요,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아빠 곁을 지켜야 할까요?
A 나는 어떤 선택이 옳은 건지 알 수 없을 땐 이렇게 생각해요.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영원히 두 번 다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어떤 것인가?
“모든 아버지는 죽어. 그건 특별한 일이 아니야. 네가 곁에 있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들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승진을 거듭해, 내년엔 부장을 노리던 차장은 내게 말했다. 평온한 눈빛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