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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혹은 느리게

빠르게 혹은 느리게

박현태 (지은이)
  |  
토담미디어(빵봉투)
2018-04-25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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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혹은 느리게

책 정보

· 제목 : 빠르게 혹은 느리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0372
· 쪽수 : 160쪽

책 소개

토담 시인선 32권. <빠르게 혹은 느리게>는 박현태 시인의 열여덟 번째 시집이다. 자연과 인생에 관한 완숙한 시선은 독자들을 심연으로 이끈다.

목차

시인의 말_가벼워지는 즐거움

1부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삼월에│손녀의 풍선│겨울이야기│봄맞이│아내의 전화번호│아방가르드 해화(海畵)│겨울 한가운데 살다│환절기│마지막 잎새│홀연하기│새는 잠들지 못하고│물로 물을 씻으며│거울의 과거│무위도식│봄날의 한때│겨울을 배웅하며│밥│허물없이│긴 밤의 여백│달빛 쓸기│마음의 빈터│돌│세상 바깥에│독백│봄맞이│부답을 묻는다│꿈의 간이역│원형의 꿈│나는 달리고 싶다│불꽃놀이│세상의 하루│비 내리는 동안에│봄소식│나무들 붉은 색 입다│가을에 띄우는 편지│하늘꽃 피는 날│해 지는 동천(冬天)│눈 내리는 밤│고요를 깨우는 밤비 소리│단풍 들다│곶감│순백의 시

2부
그림자놀이│세월이 멀리서 쳐다보네│12월에 내리는 비│사람의 어머니│지상은 다르거나 같거나│봄이 간다│아무튼 그러리│가을 환절기에│다시, 무제│겨울 한라산│겨울을 담고 있는 산│가지 않는 길│입동 전에 해야 할 세 가지 숙제│그런 것일까│우울한 계절│무제│추억같은 날│봄날에│바다와의 밀애│강물 곁에서│가을이 저물 무렵│글쎄│저물며 내리는 비│빠르게 또는 느리게│가을이 쓰는 시│시래기를 주제로 한 시조 3수│인공에 대하여│시로 쓸 수 없는 것│세상의 봄│쉽게 쓰는 시│입추에│탁족(濯足)│도시의 갈대들│그 집 앞에서│시 쓰기│고추밭을 지키며│와불(瓦佛)│구름도 쉬는구나│꽃물들이기│바닷가 몽돌│겨울바람이│농부의 가을│자작나무는 흔들리며 큰다

3부
빗방울에 대한 운문적 고찰│테라스에서 마시는 모닝커피│가을앓이│생일상│자유를 불러본다│나는 그때 그곳에서 무엇으로│이유 그 이후의 물음들│자라나는 산│시간은 소화되지 않는다│강에 관한 짧은 산문│바다와 아기│과거로부터의 자유│죽(竹)│詩畵│고산지대│봄 오시는 소리│사람의 고향│겨우살이│눈 앉은 창틀│첫눈│새벽 해안선│곶감 맛들이기│마비(馬肥)의 계절│입추 무렵│사모곡│소금꽃│멀미│산 곁에│사과를 깍으며│동행│인생의 하루│혀끝의 봄나들이│카키색 편지│낭만시대에 내리던 눈│골목풍경│섣달에 내리는 비│해조음 엿듣기│강물이│봄바라기하는 날│인생의 비밀│세월의 허울│겨울 미소

저자소개

박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광부로 3년동안 독일에 체류하였다. 귀국 후 ‘도서출판 白眉’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산본신도시에 이주한 이후 지역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현재 수리산 자락에 살며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1972년 첫 시집 『未完의 서정』 이후 『사람의 저녁』 『문득 뒤돌아보다』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 『백발을 털어내며』 『왼손의 유산』 등 25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선집으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빗물이
땅에 닿지 못하고 가지에 걸려
대롱대롱한다
힘에 겨워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찔아찔한다
햇살을 등에 업고 달려온 샛바람에
간들간들한다
저들도 사람 사는 세상이 두려운지
움찔움찔한다
매달려 있는 것들 모두
위태위태하다.
― 박현태, 「빗방울에 대한 운문적 고찰」 전문


바다 곁에 앉아 책 소리 듣네
차르락 차르락 입술에 침 발라
갈피 넘기는 소리 듣네

태평양과 대서양이 속삭이는
은근한 밀어가
접히고 펴지는 봄날의 모래톱

사람이 옆에서 엿듣는 줄 모르고
입에 입술을 대고 쪽쪽거리고 있네

바람이 귀를 세워 하늘을 가리네.
― 박현태, 「해조음 엿듣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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