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좋은 날들의 일기

좋은 날들의 일기

박현태 (지은이)
  |  
토담미디어(빵봉투)
2020-03-13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좋은 날들의 일기

책 정보

· 제목 : 좋은 날들의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0846
· 쪽수 : 176쪽

책 소개

토담시인선 43권. 박현태 시인의 스무 번째 시집이다. 도시서정을 넉넉하게 다루는 시인의 넉넉함과 만날 수 있다.

목차

1부
2020년 새해가│흙 한 줌│눈꽃│동거│돈으로 산 책│흔적│쓸쓸한 날에│강은 멀리 보아야 아름답다│가을이 오는 소리│봄에게│유빙(流氷)│조락의 계절에 묻다│알까기│우리 집 주인은 누구인가│만추와 함께 넘는 산길│봄날의 낮꿈│산책길에서│겨울섬│초록의 날들│황혼의 계절│첫눈 오시는 날에│겨울을 우는 가지에게│잠든 바람 깨우기│눈치 안 보고 살래│도시에 피는 봄│무엇인들 그러하랴│불면의 여름 밤│착각은 아름답다│겨울을 살아가는 흔적│사람이 살아가는 데는│사랑의 순서│나는 사람이고 싶다│겨울 고독 속으로│대설주의보│좋은 날들의 일기│어느 봄날에│밤의 열망 속으로│사랑 병│무소유로 가는 길│공원에서 좋은 날│인생의 옹이│삶 그 바깥의 풍경│가을 갈대가│숨어 있는 시간│내 안의 사계│내 왼쪽 귀는│꿈꾸다

2부
육신의 일기예보│하늘 길│바다를 깨우는 섬│거울을 보다│태풍 오려나│솜털 같은 새벽│향수│욕조에서 꾸는 꿈│밤으로부터 흔들리다│봄이 오면│황혼 연가│우물 속에는│갯배를 타보면│아침 이슬│초원의 춤│반달을 보네│꿈꾸는 밤에게│강가에 앉아│비 내리는 날에는│2019년 세모의 서정│혼자와 함께│알 속에 뭔가 있다│달빛 흐르는 밤│서정이 있는 달밤│일생의 일상들│아니고서야│눈 그치는 겨울 하늘│그림자놀이│꽃에게 물어보자│소나기 오던 날│물의 노래를 듣네│이따금 빈집으로│산촌 아침을 여는 소리│정답이란 무엇인가│그런 것이다│도시의 나라│그 섬에 가고 싶다│대춘부│겨울 이야기│천 년의 미소│별빛들이 지는 새벽에│하얀 봄이 빨랫줄에│우리 집 살이│봄비│베트남 가는 길│젖은 강에 비 내리네│향수에 빠지다

3부
태풍전야│나는 가끔 꿈을 꾼다│산수(傘壽)에 오르다│겨울로 가는 길│몽환적 아침 하늘│자유로운 시간에│환생 이야기│단시 몇 수│동행│이별보다 아름답게│시월의 마지막 날│가을 하늘│안개│옛 정을 울리다│가을 저녁답│아지랑이를 아시나요│신께 묻다│바지랑대에 걸린 꿈│진실의 속내│봄눈│오늘은 그런 날이다│산속에│청석(靑石)을 껴안고│그 강에 겨울이│오래된 새 집│오래 묵은 사람의 숲│존재에 대하여│일상의 비린내│몽돌밭에 누워서│만년설│자작나무에 내리는 눈│시는 우스갯소리다│밤으로 가는 바람의 날개│황혼이 가는 길│그러라 하지 않더냐│삶이란│오욕에 찌든 강에 묻다│낙화유수│염천 한나절│잊힌 날이 더 그립다│시│풍선을 날리며│어디 있더냐│무의미의 일상들│계절의 길목│환절기

저자소개

박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광부로 3년동안 독일에 체류하였다. 귀국 후 ‘도서출판 白眉’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산본신도시에 이주한 이후 지역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현재 수리산 자락에 살며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1972년 첫 시집 『未完의 서정』 이후 『사람의 저녁』 『문득 뒤돌아보다』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 『백발을 털어내며』 『왼손의 유산』 등 25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선집으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꽃 핀다
어느새 다 익은 봄
서너 발짝 걷는데 콧등에 진땀 난다
사람의 도시에 꽃들이 필 때
수놈인 나도 분홍빛이 된다

이대로 서너 달이면
지상의 꽃들은 홀연히 지고
내년의 봄을 기다릴 수 있을는지
황사바람에 쿨럭이는 세상 민심이
고개를 숙이고 기다려 줄지 아닐지

도시의 오후는 길다
노랗게 늘어진 햇살의 꼬리를 문 차들이
검은 아스팔트길에 뱀처럼 스멀대고 있다
봄인들 아쉬움이 없겠는가
도시 한세월 서럽지 않겠는가.
― 박현태, 「도시에 피는 봄」 전문


아내가 빨아 널은 하얀 팬티가
빨랫줄을 잡고 팔랑이고 있다

순백으로 표백되는 햇살이
부신 눈을 참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삶의 도르래가 끌어올리는
마음 한가운데가
파도를 타고 있다

세상의 흥분이 노오란 장밋빛으로 번져가는
해맑은 오후
늙어가는 내가 길 위에서 졸고 있다.
― 박현태, 「어느 봄날에」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