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백발을 털어내며

백발을 털어내며

박현태 (지은이)
토담미디어(빵봉투)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8,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백발을 털어내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발을 털어내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2491133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1-07

책 소개

토담시인선 52권. 박현태 시집. 아내를 잃고 주변의 쓸쓸한 풍경을 그리는 시편들이 인상적이다. 차분하고 여유 있는 시인의 육성이 돋보인다.

목차

1부
백일몽
베개를 고쳐 베며
그러하더라
길 잃은 물길
자화상을 그리며
나목에게
산정에서
한가로이
하현달
하마터면
가을 산책길
그 옆 숲에는
유구무언
그곳에 살라하리
차마
이심전심
우산
폴짝폴짝 뛰게 하네
한 철이 가는 동안
세월의 날개
가을 샘
백발을 털어내며
산에 갔더니
한여름 밤
염전 곁에 우두커니
여름 눈
천년의 틈
가을 햇살
깊은 밤 선잠앓이
시인에 되묻다
혼밥
모래섬
꽃등
마음에게
만추 무렵
해동 무렵
겨울잠
뭍에 뜬 섬
노년의 미래
겨울은 숨터다

2부
추억 속으로
날개 없이 날다
투정부리기
덤살이
늦가을 외딴 길
외출하고 싶다
톡!
그 이후의 절망들
토막잠 자기
그토록 아리게
책으로의 몽상
수상한 계절
무제
손편지를 쓰면서
대춘부(待春賦)
권태 두드려 패기
순두부를 먹으며
그렇게 간다
제비꽃
아내의 방
계절의 길
늦은 가을밤
고즈넉하게
초록에 입맛 들다
쉬이 가지 않으리라
기우는 봄
내 안의 적막
여명
평생의 하루
나 때의 봄은
오금 저리게
늦은 가을에
차 한 잔의 명상
시인의 묘비명
괘씸죄인가요
열대야에 무슨 일이
삐딱선 항해일지
사계절 안거
무위도식
마음 보관법
바람의 메아리

3부
모닥불을 피우며
언덕 위 채마밭
그것이 단풍이었다
겨울나라의 아침
가을이 오는 산길
달빛바라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추억여행
혼밤의 겨울나기
초월적 피서시대
사막에는
조떼
나이야 먹고 놀자
그리운 날에
봄이 왔나요
소슬한 바람 아래
도시 소나기
여름 산으로
가을 하늘
그 시절 눈밭으로
하현달
해장을 해야 하는데
어머니의 신앙
반달
박꽃과 호박꽃
춘몽 꾸기
출항
무상하기
곶감을 깎으며
홍수 진 날
숲에 드는 봄
나만의 역사의식
여백은 숨터다
참 앙증맞네
애기똥풀꽃
까지에서 까지 까지
초저녁 잔별
빗금이 지나가듯
단비
가을 산비탈에서
사랑비린내
옛 입맛
인생 지도
어느 개인 아침

4부
사월에
두 점의 가을 줍기
옛날 편지
비 젖는 풍경
몽환적 우화
만산홍엽
야박한가 후덕한가
과거행 기차여행
건배합시다
현재의 과거
노천화장실
은빛 물결
무위로 한철 나기
이팝꽃 피네
바야흐로
저들이 그러하다
왜냐 묻는다
오월 대낮에
해동 무렵
금욕 속으로
황홀한 해후
입춘
권태와의 씨름
열매
영0 시의 도시 풍경
산문에 걸린 석양
마음의 집
그래 그렇구나
차밭에서
오늘은 당당한 청춘
빈터 살리기
잃어버린 고향
그늘에 앉은 명상
간보기
숲길에
바위꽃
소나무의 한 해
그들 곁에는
떠나는 길은 쉽지 않다
어머니의 보따리
고목

저자소개

박현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동아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광부로 3년동안 독일에 체류하였다. 귀국 후 ‘도서출판 白眉’를 경영하기도 했으며 산본신도시에 이주한 이후 지역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왔다. 현재 수리산 자락에 살며 틈틈이 시를 쓰고 있다. 1972년 첫 시집 『未完의 서정』 이후 『사람의 저녁』 『문득 뒤돌아보다』 『왜가리는 외발로 우아하다』 『백발을 털어내며』 『왼손의 유산』 『그리운 것은 눈을 감고 본다』 『고요를 묻다』 『담시수첩』등 29권의 시집을 상재했다. 시선집으로 『세상의 모든 저녁』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멀쩡한 하늘에다 대놓고
허연 머리칼에 묻은 세월의 비늘들을
인정사정없이 탁 탁 탁 턴다

털어낸다고 쉬이 떨어져 나갈 백발이 아니다
청춘의 시절 한 가닥 새치를 뽑을 때도
예삿일이 아니었다

세월이 한사코 재빨리 늙어져라 다그치지만
재촉한다고 만만하게 당할 백발이 아니다

백발아
반백의 대가리일망정 나가떨어지질 말고
꽉 붙들고 죽자 사자 하거라.
― 박현태, 「백발을 털어내며」 전문


아내 몫 까지 2인분을 시켜 놓고
맞은 편 빈 자리 물끄러미 바라본다
“많이 드셔.”

떨리는 젓가락 끝을 물고
오물오물 갈치 잔가시를 발라내며
맛나 하던 노릿한 눈웃음

더는 못 먹고
일어서는 밥상머리에
톡!
그리움 한 방울 떨어진다.
― 박현태, 「톡!」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