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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62540732
· 쪽수 : 53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문제점
제1부 터닝 포인트
제1장_ 다르파 그랜드 챌린지
엔지니어, 로봇 혁명에 뛰어들다│세상에서 가장 낡은 하이테크 로봇│피라미드 꼭대기를 향해│사막을 달리는 로봇 자동차, 샌드스톰│단 하나의 완벽한 경로를 만들다│그들의 머릿속엔 포기란 없다│역사의 시작은 늘 보잘것없었다
제2장_ 두 번째 기회
두 번째 개척자들의 등장│하드웨어 로봇 vs. 인공지능 로봇│또다시 벌어진 전복 사고│스스로 길을 학습하는 자동차│토끼와 거북이 전략
제3장_ 역사는 빅터빌에서
타르탄의 탄생│어번 챌린지의 능력자들│엔지니어들, 구글과 손을 잡다│인간만큼 똑똑하고 안전한 로봇 자동차│하루하루 성장하는 초보 운전자│‘흔들고 춤추기’, 오류 복구 모드│결전 당일, 사라진 GPS│자동차의 새로운 DNA
제2부 진화한 자동차의 새로운 DNA
제4장_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자동차는 어떻게 중산층의 상징이 되었나│디트로이트에 좋은 건 미국에도 좋다│자동차에 대한 근본적 질문│자동차 산업, 불합리성에서 자율성으로│사라진 전기자동차│미래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제5장_ 오토노미의 탄생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대체 추진 자동차의 가능성│자동차 산업의 종말을 엿보다│석유에서 전기로 그리고 수소로
제6장_ 실패는 실패일 뿐
흔들리는 자동차 산업, 새로운 대안을 찾다│도시형 캡슐 자동차의 탄생│자동차 거인의 몰락│SUV에서 USV(초소형 자동차)로│21세기를 위한 자동차의 재발명
제3부 오토모빌리티 시대
제7장_ 10만 1,000마일의 도전
피자 배달용 자율주행 자동차│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일│다르파 챌린지의 주역들, 별장에 모이다│새로운 도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첫 번째 도전, 신호등 해석하기│두 번째 도전, 1,000마일 주행하기│세 번째 도전, 행동 규칙 훈련하기│마지막 샴페인을 따기 전 찾아온 위기│자율주행차의 마지막 챌린지│구글이기에 가능했던 것들│최초의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다
제8장_ 저항과 분열을 넘어
디트로이트, 자율주행차에 저항하다│성공 이후 찾아온 내부 분열│테슬라, 전기차를 탄생시키다│자동차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제9장_ 4조 달러짜리 파괴
자율주행차의 시장가치는 얼마나 될까?│공유형 자율주행 서비스의 놀라운 가능성│경제를 위한 선택, 자율주행차│새로운 이동성 시대를 그려보다│자율주행이 가져올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
제4부 티핑 포인트
제10장_ 이동성 분야로 몰려드는 기업들
고민에 빠진 엔지니어들│자율주행 기술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로│자율주행차는 어떤 미래를 약속하는가│자율주행차, ‘파이어플라이’의 공개│우버는 구글과 경쟁할 것인가?│포드의 놀라운 변신│우버의 쿠데타│디트로이트와 실리콘밸리의 대결
제11장_ 세상을 변화시킨 협력
구글, 디트로이트의 방식을 인정하다│탐욕의 끝을 보여준 내부자의 몰락│파괴가 아닌 협력을 선택한 사람들
제12장_ 남겨진 숙제들
첫 인명 사고 발생│테슬라의 무모한 시도가 죽음을 부르다│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향하여
에필로그_ 완벽을 향한 여정은 계속된다
감사의 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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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미국에서는 개인 이동의 85퍼센트가 자동차로 이뤄진다. 그리고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동차의 평균 탑승자 수는 마일당 1.7명이지만 출퇴근할 때 사용되는 차량의 경우 그 수치가 1.1명으로 내려간다. 혼잡한 도시에서 자동차의 평균 주행 속도는 기껏해야 시속 12마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운전하는 승용차와 트럭, SUV에는 적어도 다섯 명이 넘는 성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많은 차량의 엔진 역시 시속 120마일 이상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크라프칙은 “우리나라의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필요 이상으로 많은 기능을 갖춘 차들은 위험하다. 무겁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전 세계에서 130만 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의 경우 2016년에만 3만 7,461명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생의 전반기에 미국인들이 사망하는 원인 가운데 비의도적인 상해(unintentional injury)가 1위를 차지한다.
프롤로그_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문제점> 중에서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만으로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두 개의 추세 또한 자율주행차 기술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했다. 먼저, 자동차 충전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생산하기 쉽고 석유를 에너지로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우버, 리프트 같은 서비스형 운송 방식이 생겨났다. 이 세 번째 추세는 소비자들이 직접 자동차를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운행 건당 지불 방식, 마일당 지불 방식, 월간 지불 방식 혹은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조합한 혼합 지불 방식 등 원하는 방식으로 이동비용을 내는 공유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와 같은 세 개 추세가 합쳐져 우리는 지금 변곡점에 서 있다. 비단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개인 이동성 자체를 재정의할,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가 지금 우리의 눈앞에 나타났다. 훗날 우리는 20세기와 21세기에 인간이 택했던 이동 방식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제4장_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중에서
우리가 알기로는 우리보다 앞서 맞춤형으로 설계된 공유형 자율주행 전기차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추산한 사람은 없었다. 마일당 1.3달러라는 금액에 미국인의 연간 운전 거리 3조 마일을 곱하자 이동성 파괴로 미국의 운전자들이 절약할 금액을 산출할 수 있었다. 새로운 오토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하면 이동 시스템에 미국이 매년 지불하는 4조 5,000억 달러의 비용 중 무려 3조 9,000억 달러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설사 우리가 예상한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난다 하더라도 여전히 수조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종합하면 공유형 자율주행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는 방식을 채택하면 운전자 한 명이 연간 5,625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간이라는 가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시간의 가치를 얼마로 계산하는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년 동안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1만 6,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제9장_ <4조 달러짜리 파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