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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는데 왜 집착하세요? 1

이혼했는데 왜 집착하세요? 1

연비 (지은이)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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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는데 왜 집착하세요?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혼했는데 왜 집착하세요?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3026358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3-06-23

책 소개

트럭 사고로 책 속의 인물 ‘솔리아 로튼’에 빙의했다. 그리고 가난한 명문가 출신의 백작, ‘노아 레니스터’와 결혼한다. 하지만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고 일곱 번째 빙의된 그녀. 살기 위해서는 노아의 곁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저자소개

연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커피 한 잔, 음악과 함께 좋아하는 글을 쓰는 염소자리 설렘 가득한 행복을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출간작] 여주에게 버려진 악당을 구하는 방법 [출간예정작] 이제 그만 새가족을 찾으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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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겐 운명을 막을 힘도, 바꿀 능력도 없어.’
그렇다면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면서 내 살길을 도모해야 한다.
난 무릎 꿇은 남편에게 다가가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병약한 남편은 싫어요.”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는 건 미안해. 그래도 난 살고 싶어. 살려고 널 버리는 거야.
비에 젖은 남편의 모습이 더 안쓰럽게만 보였다.
심장이 바늘로 쑤신 것처럼 콕콕 아려 온다. 떨리는 입술을 계속 움직였다.
“돈 없는 빈껍데기 백작인 것도 싫어. 노아가 가진 게 뭐가 있어요? 백작 위라는 그 고명한 작위 빼고 뭐가 남아?”
“…….”
“당신 가문, 레니스터는 망한 지 오래야. 백작이란 것도 우습지 않아?”
노아가 상처받음을 알면서도 비수를 꽂았다. 그래야 남편이 날 붙잡지 않을 테니까.
탁.
품에서 이혼 서류와 건물 명의서가 든 가죽 케이스를 꺼내 노아의 앞에 던졌다.
축축한 진흙 바닥에 가죽 케이스가 처참히 뒹굴었다.
“여기 위자료예요. 못해도 30년은 먹고살 수 있어요.”
대답 없는 노아에게 난 계속 말했다.
“자존심 세우지 말고 그냥 받아요. 아버지 소유였던 수도 상가 건물 하나를 빼돌려 당신 명의로 해 둔 거니까.”
노아는 침묵했다.
분명 기뻐할 일인데, 그는 텅 빈 눈동자로 가죽 케이스를 볼 뿐이었다.
“저 골칫덩어리 저택만 팔면 굶진 않을 거예요. 전처럼 순진하게 아무나 믿지 말고 건물 명의만 잘 지켜요.”
그러려고 친부에게서 뺨을 맞아 가며 건물을 빼돌린 거니까.
고개를 떨군 노아가 날 불렀다.
“솔리아.”
언제 울었느냐는 듯 나른하고도 단정한 목소리로.
“내가 능력이 없어서 떠나는 건가요? 병약하고 무능력해서?”
“……맞아요.”
비를 그대로 맞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 없지만 병약한 남편과 정을 떼야만 했다.
“만약…… 내게 능력이 생기면?”
“그럴 리가 없잖아요, 노아.”
난 단호히 말하며 팔에 걸쳤던 싸구려 암색 코트를 들었다. 겨울에 입을 것이 없어 급히 챙긴 거였다. 바닥에 뒀던 몇 없는 짐도 챙겼다.
곧 있으면 상업 마차가 올 것이다. 그러면 그땐 정말로 이별이다.
고개를 든 노아가 떠나가려는 날 물끄러미 봤다.
그를 볼 자신이 없다.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말했다.
“이혼해요, 우리.”
이번에도 노아는 답하지 않았다.
“이혼은…….”
안 된다고 할 것 같았던 노아가 별안간 수긍했다.
일어난 그가 내게 느릿하게 다가왔다. 그의 구둣발이 가죽 케이스를 지나쳤다.
그때 노아의 붉은 입술이 열렸다.
“나를 버린 걸 후회했으면 좋겠어요.”
“후회 따위 안 해요.”
“끝까지 잔인하게 구네요, 솔리아.”
노아가 허락도 없이 날 끌어안았다. 못 떠나게 막으며 그가 낮게 속삭였다.
“날 떠나면 불행해질 텐데….”
예민한 귓가에 그의 입술이 닿았다.
노아의 품에 갇힌 채 난 말했다.
“……착각 마. 불행할 일 없어요. 내 인생은 노아가 없어야 행복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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