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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5

이달의 장르소설 5

임규리, 정재환, 하은경, 이규락, 구현, 장희가 (지은이)
고즈넉이엔티
11,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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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달의 장르소설 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4203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2-11-25

책 소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로맨스, SF, 판타지, 호러……. 한 권으로 각양각색 장르를 맛보는 놀랍고도 즐거운 경험.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우리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이달의 장르소설5』가 출간됐다.

목차

임규리 「시체꽃」
정재환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은경 「네레이스」
이규락 「누시」
구현 「오 분의 세계」
장희가 「봄날, 히어로」

저자소개

하은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랜 시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썼다. 청소년소설 『황금 열광』으로 비룡소 틴스토리킹 상을, 장편동화 『안녕, 스퐁나무』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턴아웃』, 『구미호 탐정 사무소 : 검은 요괴를 잡아라!』, 『백산의책』, 『옆집의 방화범』, 『마지막 책을 가진 아이』, 『나리초등학교 스캔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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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편소설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과 『에이전트 오렌지』를 썼고, 『빙애』를 공저했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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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문예지 〈영향력〉으로 작품발표 시작. 호러와 B급 SF 중심으로 소설을 발표중이다. 소설집 《기니피그의 뱃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를 출간했다. 브릿G 제 7회 작가프로젝트에 선정. 《우리한텐 미래가 없어》, 《단편들, 한국공포문학의 두번째 밤》, 《글리치 엑스 마키나》등의 앤솔로지에 단편소설을 실었다. 호러 매거진 〈ODD〉의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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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생.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영화교육원을 졸업하고 방송 PD,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일했다. 오랫동안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딸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펜을 들었다. 코미디, 공포, SF 등 많은 장르를 좋아하지만, 미스터리 스릴러를 쓸 때 가장 설렌다.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으로 데뷔하였으며, 『맥아더 보살님의 특별한 하루』, 『대스타』, 『이달의 장르소설 5』 등의 앤솔로지에 단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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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작가. 대학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영화, 드라마/시리즈, 소설 등 다양한 글을 쓴다. 무섭지만 따뜻하고, 괴상하지만 찬란한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글을 통해 세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고, 한층 더 깊이 읽고 쓰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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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하고 2021년 황금가지에서 장르문학비평으로 등단했다. 「로스엔젤레스의 시간」으로 한남문학상 소설부문에서 가작을, 「그 요리사가 게이트에서 살아남는 법」으로 한남대학교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독자의 일상에 친구처럼 녹아드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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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이 가라앉자 꽃의 모습이 더욱더 자세히 보였다. 수잔은 온 정신력을 끌어모아 꽃을 찬찬히 살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낯선 꽃 앞에서 수잔이 가진 식물학 지식의 절반은 필요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어?
영현은 수잔이 꽃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다 좁은 방 안을 왔다 갔다 하고, 손가락으로 딱딱 소리를 내거나 손뼉을 치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저기, 박사님? 혹시 뭐 하시는…….”
한참 만에야 영현은 의문이 가득한 목소리로 수잔을 불렀다. 수잔이 이 상황에 대해 바로 답을 내려줄 거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았지만, 저런 장면을 기대한 것도 아니었다.
“영현 씨, 봐봐요.”
잔뜩 흥분한 수잔이 영현의 팔을 잡아끌었다.
“보이세요? 이 꽃은 인간처럼 숨 쉬고 있어요. 여기 오르락내리락하는 거 보여요?”
정말이었다. 꽃은 마치 사람이 숨을 쉬는 것처럼 일정하게 조금 부풀었다가 가라앉길 반복하고 있었다. 숨을 죽이자 잔뜩 가래 낀 듯한 나지막한 숨소리도 들렸다.
“그것만이 아니에요. 눈과 귀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를 보고 있고, 소리도 듣고 있어요.”
- 「시체꽃」 중에서


녀석이 땅바닥을 툭툭 걷어차며 투덜거렸다.
“그니까 왜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놨냐고! 뻑하면 네레이스에 빠져 죽겠다잖아. 그러면 헤븐 개발자들만 떼돈 버는 거지. 남은 사람들은 다 어쩌라고!”
가까스로 내가 답했다.
“걱정 마라. 그곳엔 안 빠질 테니까.”
규현이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헤븐에 자주 들어가지 마.”
녀석을 곁눈질했다. 내 눈빛을 보며 규현이 재차 덧붙였다.
“네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걱정된다. 네레이스는 스스로 선택하는 게 아니어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빠져드는 곳이야. 자살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에 환영을 보고 죽는 것처럼.”
“무슨 소리야?”
“너,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마지막 순간에 뭘 보는 줄 아냐?”
“몰라…….”
“그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환영을 본대. 거센 물줄기가 자신들을 마구 덮친다고 생각하는 거야. 제 발로 빠져든 게 아니라 물이 덮쳤다고 착각하면서 죽는 거라고. 그만큼 절박했다는 뜻이겠지. 물에 빠져 죽으려다 살아난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말하는 걸 잡지에서 본 적이 있어.”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규현이 이어 말했다.
“네레이스도 마찬가지야. 너는 안 들어가겠다고 하지만 네 의지와 상관없이 홀려 빠질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헤븐에 너무 자주 들어가지 마.”
- 「네레이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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