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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6405063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6-12
책 소개
목차
1부 마법 세계로 가는 길
해리 포터와 사랑에 빠지기
같은 시대를 사는 두 세계 이야기
마법 주문들
마법 지팡이만 있으면 다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에서 벌이는 마법 세계 스포츠
기억을 기억하는 일
인기라는 함정
두려움을 넘어서는 법
행복을 행복이라고 불러주기
좋은 질문의 힘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면
오늘을 살아갈 뿐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
필요의 방
2부 마음이라는 마법
아이는 무엇으로 클까
우리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다
좋아하는 일은 힘이 세다
그 모든 크리스마스에 축복을
부모를 인간으로 만날 때
상실을 견디는 일
때로 너무 아픈 이름, 가족
마음에 마음이 답하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
타인의 의지대로 사는 삶
존중만이 존재를 피어나게 한다
3부 우리는 모두 마법사다
헤르미온이라는 멘토
‘순수’를 의심하다
권력을 묻는다
누구나 기대어 울 어깨가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는 일
엄마라는 이름으로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물러서지 않는 여자들
자기만의 세상이 주는 힘
퍼시를 위한 변명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처를 안고 사는 삶
볼드모트를 연민하다
한 사람의 진실이 드러날 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마법
우리 안의 마법을 일깨우는 힘
나가며 우리는 모두 마법사다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집 주위에 널려 있는 나뭇가지 중 탐탁한 것들을 골라 다듬어서 마법 지팡이를 만들었다. 큰아이는 그 마법 지팡이에 나름대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제 것은 호랑가시나무 가지에 불사조의 깃털을 넣은 것이고, 동생 것은 무화과나무 가지에 유니콘의 피를 넣은 것이라던가? 아이들은 자기만의 마법 지팡이를 만들어 멋들어지게 휘두르며 책에 나온 온갖 주문을 상대방에게 날리면서 놀고 또 놀았다.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을 마법 세계와 연결시키는 작가의 상상력에 빠져들다 보면 우리가 사는 곳도 신비한 세상과 연결되어 있을 것만 같다.
막내는 ‘랭록’ 주문을 좋아한다. 이 주문을 외우면 혀가 입천장에 딱 붙어서 말을 할 수가 없다. 막내는 이 마법을 내가 자기에게 잔소리할 때 쓰고 싶단다. 엄마 혀가 딱 붙어서 더이상 잔소리를 못 하도록 하고 싶은 것이다. 나한테 야단맞을 때 막내가 살짝 “랭록”이라고 소곤거리는 것을 본 적도 있다. 나야말로 아이들이 내게 말대꾸할 때 ‘랭록’을 외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