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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70019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8-10-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지금 여기, 너에게 쏟아지는 환하고 고운 빛
1부. 이제 이 집이 조금 좋아졌어요
새집을 만나다
‘기다림’이 생기다
겨울이야 내복을 입자
남편은 리모콘 대신 망치를 들었다
이제 이 집이 조금 좋아졌어요
공부에 대처하는 아들의 자세
아이들은 텃밭의 풀처럼 자라났다
울어도 돼, 아들
2부. 너무 예뻐서 꼭 붙잡아놓고 싶은 시절
심심한 건 좋은 거야
우리가 처음으로 싸운 날
마음을 알아줄수록 넓어지는 거야
엄마, 나는 학교 안 다니고 싶어요
짜장면을 먹으려면 산길을 넘어야 한다
그리운 어묵국수
너무 예뻐서 꼭 붙잡아놓고 싶은 시절
머위쌈, 행복해서 그리워서 목이 멘다
딸딸이가 어떤 기분인지 엄마한테 알려드릴게요
때로 엄마보다 나은 큰 딸
산타가 뭐라고
내 남자와 자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3부. 우리들은 숲속을 내복 바람으로 뛰어다녔다
오늘은 성공
마음도 몸도 잘 아프고, 잘 나아야지
여드름이 났어요
말끔한 집보다는 즐거움이 어질러진 집이 더 좋다
우체통 안에 편지 대신 새 둥지가 있었다
벌레를 생각하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의 진실
아이를 울리는 사람
얘들아, 우리 서로를 키워주자
엄마, 부탁인데요. 한 번만 안아주실래요?
아이들에게 배운다
4부. 숲속 집에서 우리가 함께 꾸는 꿈
나와 다른 사람이 소중한 이유
딸아이를 울린 아빠의 선물
스마트폰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
앵두 한 알의 세상
짜증과 예술 사이
생리 이야기 해보자
12월 31일, 거실에 모여 가족사진을 찍었다
에필로그 : 우리들의 마르지 않는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 시절에 충남 예산의 외갓집에서 살았다.
늘 떠나고 싶었다.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 뛸 수도 있고, 개도 기를 수 있고, 봄 되면 아무 곳에나 풀꽃이 피는 그런 집을 꿈꾸었다. 그런 집에 있으면 아이들은 더 이상 엄마에게만 매달리지 않고 저마다 흥미로운 것을 찾아 집 안팎을 뛰어다닐 것 같았다. 창을 열면 알싸한 바깥 공기가 바로 들어오는 집, 비가 내리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땅이 팬 풍경을 볼 수 있는 집이 그리웠다. 큰 눈이 내린 날 자매들과 마당에서 연탄재를 눈에 굴려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었던 내 유년시절이 얼마나 행복했었나 깨달으면서 그런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가여웠다.
_ ‘새 집을 만나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