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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88613481
· 쪽수 : 265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 아이를 키우는 일은 인격의 가장 밑바닥과 마주하는 일
첫 번째 이야기_ 자연스럽고 평화로운 출산
“살아는 있네요”라니!
조산원에서 낳은 첫아이
두려움을 부추기는 출산문화
여자, 엄마가 되다
엄마가 되어봐야 비로소 철이 든다
내 몸과 삶을 믿을 때 아이는 우리를 선택한다
집에서 낳은 둘째아이
황달을 물리치는 햇살 목욕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
천기저귀가 더 좋다
젖 먹이기, 아이 내면에 애착을 심는 일
기저귀 차는 엄마
두 번째 이야기_ 엄마도 실수하며 배우고 자란다
대충 치우고 더 많이 웃고
빈둥거리는 남편, 꽁한 아내
친정엄마와 함께한 화요일
흙에서 키우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선택하며
가짜 말고 진짜 배움을 주자
아이들도 자기만의 아지트가 필요하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남편의 장난감
정성으로 마무리하는 인연, 감나무야 잘 있어
엄마도 실수하며 배우고 자란다
이사, 정든 장소와 이별하기
세 번째 이야기_ 아이 키우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
아이들이 텔레비전과 일에 부모를 뺏기지 않기를
직장과 아이 사이
얘들아 음악에 깃든 삶을 누려라
대충 차린 밥상 vs 정성을 담은 밥상
아이의 마음에 먼저 귀 기울이는 일
둘째의 장난감은 서럽다
놀이가 아이들을 반짝이게 하리니
바람 쐬게 합시다
‘보험’보다 더 믿어야 할 것들
유기농 아니면 안 먹인다구요?
아이 셋, 마흔에 꿈을 이루다
소박하고도 특별한 새해맞이
네 번째 이야기_ 엄마라서 다행이다
엄마! 이룸이가 지금 뱃속에서 나오고 있어요
아이 낳고 일주일, 진짜 엄마가 되는 시간들
엄마는 아이들의 달, 그러니까 기운내자
아픈 아이를 지켜보기
아이들이 나를 자라게 한다
친정아빠와 딸
오빠와 언니가 되는 일
아기가 주는 선물
아이는 세상의 비밀을 다시 보여주려고 우리에게 온다
다행이다,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날임을 알고 있어서
못다 한 이야기_엄마로 사느라 못하고 있는 것들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세 번째지만 무서웠다. 한 번의 진통을 견뎌내면 다시 마음을 추스를 사이도 없이 다음 진통이 더 강하게 밀려온다. 몸이 부서져 나갈 것 같다. 진통을 겪을 때마다 생각한다. 엄마가 되기 위해 이렇게 커다란 고통을 몸과 의식이 생생하게 겪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엄마가 극한의 진통을 온전하게 겪어내며 한 생명을 낳는 일은, 그 이후의 기나긴 삶 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들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새겨준다. 내 몸을 믿지 못하고 출산을 의료 시스템에만 맡긴다면 출산의 고통이 주는 커다란 선물과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게 된다.
- 본문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내 인격의 가장 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어떤 죽비도, 스승도 이렇게 무섭고 엄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내 글은 여전히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밤이면 잠든 아이들 머리맡에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혼자 훌쩍이는 못난 고백들이다. 그러면서 깨닫고 고개 끄덕이고 잊지 말자고 품었던 생각들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