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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64051519
· 쪽수 : 492쪽
책 소개
목차
1장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2장 인지조절의 탄생
3장 안정성과 유연성의 딜레마
4장 머릿속의 위계 구조
5장 멀티태스킹의 비밀
6장 정지와 억제
7장 인지조절의 비용과 이익
8장 기억과 정보의 인출
9장 인지조절과 생애주기
10장 후기: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
감사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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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커피 한 잔에는 엄청난 신비가 들어 있다. 커피의 분자 구조가 그렇다거나, 아침에 마신 커피 한 잔의 화학적 상호작용이 그렇다거나, 내가 구입한 싸구려 원두의 원산지가 그렇다는 게 아니다. 물론 원두 알갱이 하나하나가 수수께끼긴 하다. 커피가 신비한 것은 그 한 잔이 어떻게 해서 완성되었는지를 과학자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커피를 내린 건 분명하다. 물론 그렇지만, 우리는 그 커피가 나오기까지 거치는 수많은 단계가 사람의 뇌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조율되는지 만족스럽게 설명하지 못한다. 커피 내리기 같은 어떤 목표를 정할 때, 뇌는 그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어떻게 계획하고 수행할까? 다시 말해, 우리는 어떻게 그 과제를 해내는 것일까?”
“사람의 뇌에는 웅성거리고 흥얼거리는 그 모든 목표를 관리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행동 과정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그 일을 너무나 잘해서, 우리는 매일의 일과를 그저 일상으로만 본다. 그러니 누구도 커피로 시작하는 매일 아침을 주제로 거창한 블록버스터를 제작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부분 일을 해내는 능력을 아주 당연히 여기고, 그래서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는 드문 경우에만 그 능력에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사실 이 능력은 아주 이례적이고 경이로우며, 그와 동시에 안타까우리만치 허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