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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

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

베스 굿 (지은이), 이순미 (옮긴이)
서울문화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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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작고 이상한 초콜릿 가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438017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1-10

책 소개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 세 번째 소설. 폐업 위기에 빠진 런던의 작은 초콜릿 가게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주인공과 매력적인 가게 주인 사이의 달달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베스 굿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부터 매력 넘치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꾸준히 써왔다. 제인 홀랜드의 심리스릴러 소설이나 빅토리아 램의 역사 소설, 엘리자베스 모스의 로맨스물 같은 소설들도 집필했다. 현재 그녀는 웨스트 컨트리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창밖의 양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생각을 하는 데 쓰고 있다. 가끔 초콜릿 만들기와 영국의 요리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베이크 오프와 관련된 자잘한 이야기를 SNS에 올리고 있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를 비롯한 전자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 굿은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로 등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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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다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 분야에 뛰어들어 2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 겸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세상 끝자락 도서관》, 《걸 인 스노우》, 《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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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례합니다.”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클레멘타인은 텅 빈 진열대들을 눈여겨보며 좁은 가게 안쪽으로 들어갔다. 구슬로 짠 커튼이 드리워진 어두운 공간까지 걸어 들어갔다. 구슬 커튼이 매장 쪽과 그 뒤편에 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장소를 구분해주고 있었다.
“실례합니다. 누구 안 계신가요?”
(…)
“아, 이런. 안녕하세요.”
“봉주르, 마드모아젤(안녕하세요, 숙녀분).”
가게 주인인 라벨 씨였다. 그의 짙은 눈빛이 발밑에서 불쾌한 표정으로 털을 핥고 있는 고양이에게 향한 후 다시 클레멘타인의 달아오른 뺨과, 아마도 끔찍하게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을 그녀의 머리칼로 옮겨졌다.
‘세상에, 정말 잘생겼네. 이십 대 후반쯤 되었으려나. 군살도 하나 없고. 분명 열심히 운동하겠지.’
반바지 차림으로 러닝 머신 위를 뛰고 있는 가게 주인의 모습을 머릿속에서 지우려 애썼다. 클레멘타인은 가게 주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고, 그도 그 시선을 알아차렸다.
“뭐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는 눈썹을 치켜올린 채 대답을 기다렸다.
“죄송하지만, 마드모아젤, 보시다시피 지금은 손님을 받고 있지 않아요.”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 아래 길고 긴 뜨거운 여름을 해변에서, 그리고 산비탈에 있는 포도밭의 먼지투성이 흙에서 놀고 있는 짙은 눈을 한 청년 도미닉을 상상했다. 클레멘타인은 문득 도미닉이 이후에 고향에 가봤는지 궁금해졌다. 왠지 휴가 때 가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딱 달라붙은 검은색 수영복만 걸친 채 파도 거품이 가득한 따뜻한 바다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생각하자니 침이 꿀꺽 넘어갔다. 도미닉은 고개를 한쪽으로 갸웃하고는 그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왜요?”
그녀는 달아오른 얼굴을 애써 진정시켰다.
(…)
그는 거래 장부 중 하나를 펼쳐 페이지를 뒤적거렸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르 트라바이으(노동)를 좀 해야 할 것 같군요. 이게 지난 육 개월 간의 우리 가게 판매 내역이에요. 비용 지출은 대부분 이 폴더에 있고요. 그리고 이게 우리 가게
판매액과 간접비 등을 기록해둔 곳이에요. 이 숫자들이 당신에게 뭘 보여주는지 어디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수학이라. 아, 즐거워라.’
클레멘타인은 다소 과장된 미소를 지었다. 똑똑해 보이려 애쓰고 있는 모습이 혹시라도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닐지 염려가 되었다.
“해보죠, 무슈. 제 이름에 ‘매쓰(수학)’가 들어가잖아요.”
도미닉은 놀라 그녀를 바라보았다.
“브레멍(진짜로요)?”
“음, 아뇨, 아니에요. 농담이었어요.”


지하철 계단을 후다닥 뛰어오른 클레멘타인은 몸서리치게 차가운 아침 바람에 잠시 멈춰 선 뒤 부드러운 초록색 숄을 목에 두어번 두르고는 맞은편의 초콜릿 가게를 언제나처럼 찌푸린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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