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작고 이상한 비치숍

작고 이상한 비치숍

베스 굿 (지은이), 이순미 (옮긴이)
  |  
서울문화사
2020-01-10
  |  
9,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820원 -10% 2,000원 490원 10,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6,800원 -10% 340원 5,780원 >

책 이미지

작고 이상한 비치숍

책 정보

· 제목 : 작고 이상한 비치숍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64380152
· 쪽수 : 192쪽

책 소개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의 중독성 강한 로맨틱 코미디,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 《작고 이상한 비치숍》은 영국의 해변 마을에서 해프닝을 계기로 만난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틱하면서도 코믹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베스 굿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부터 매력 넘치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꾸준히 써왔다. 제인 홀랜드의 심리스릴러 소설이나 빅토리아 램의 역사 소설, 엘리자베스 모스의 로맨스물 같은 소설들도 집필했다. 현재 그녀는 웨스트 컨트리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창밖의 양을 바라보며 로맨틱한 생각을 하는 데 쓰고 있다. 가끔 초콜릿 만들기와 영국의 요리 프로그램인 그레이트 브리티시 베이크 오프와 관련된 자잘한 이야기를 SNS에 올리고 있다. ‘작고 이상한 로맨스 시리즈’를 비롯한 전자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 굿은 영국 아마존 킨들 올스타 우승 작가로 등극하였다.
펼치기
이순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서 일하다가 영어교육에 뜻을 품고 영어교육콘텐츠 개발분야에 뛰어들어 10여 년간 영어교육과 개발전문가로 일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일하며 영어학습모형을 개발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 《모더니즘은 실패했는가》, 《열두 개의 바람》, 《나를 바꾸는 52주의 기록》, 《세상 끝자락 도서관》, 《걸 인 스노우》, 《캐피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애니는 짙은 머리의 남자가 노려보는 시선이 느껴져 돌아보았다. 랜드로버가 바로 뒤쪽에 멈춰 서 있었다. 성질 급한 운전자는 요란하게 소리를 냈고 그녀의 차가 즉각 움직이지 않자 ‘빵!’ 하고 경적을 울렸다.
“알았다고. 그러는 당신은 머리나 빗고 다니시지!”
그녀는 투덜거리며, 기어를 급히 넣고 바다를 향해 나 있는 언덕을 빠르게 내려왔다. 레오는 책으로 시선을 다시 돌리며 비꼬듯 말했다.
“콘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레오가 바닥에 떨어진 핸드백을 줍는 동안, 그녀는 오는 내내 콘월의 바람을 맞으려고 열어두었던 자동차의 창문을 닫았다. 그때, 아까 양 사건 이후 뒤를 쫓아오던 랜드로버가 옆으로 들어왔다. 애니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 운전석 창문을 노려보았다.
산발 머리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의 시선은 험악했다.
“아, 뭐 어쩔 건데?”
이번에는 그녀도 화를 숨길 수 없었다.
“트랙터를 내가 못 봤다고 욕하고 싶은가 보네. 못 돼먹은 인간. 상대할 가치도 없어.”
“바로 그거예요.”
레오가 격려하듯 말했다. 그녀는 건네받은 가방을 챙겨 차 문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옆 차가 너무 바짝 대놓아서 나갈 수가 없었다.
“아, 젠장!”
애니는 마지못해 랜드로버 운전자를 힐끗 쳐다봤다. 그는 여전히 자기를 쏘아보고 있었다. 그녀는 억지로 웃어 보이며 좁은 차 간격을 가리키고는 차에서 내리려는 몸짓을 했다.
그 남자는 애니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할 말이 있다는 듯 보조석 창문을 내렸다. 남자가 이해를 못한 것 같았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 똑같이 자신의 보조석 창문을 반쯤 내린 뒤 화가 난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공손하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그쪽 차가 가로막고 있어서요. 조금만 옆으로 가주시면 안 될까요?”
“안 됩니다.”
그가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그의 짙어지는 시선은 이내 그녀의 머리 뒤쪽으로 향했다. 누군가가 있는 것 같았다.
“사라가 오고 있군. 카메라맨도 같이 오고 있소. 지역 잡지 여름호에 낼 해변 특집 기사 때문일 거요. 저들과 얘기를 나누겠소, 아니면 서핑을 가겠소?”
애니는 그들을 피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보드를 꽉 움켜쥐었다.
“파도 타러 가요!”
가브리엘의 미소는 칭찬인 동시에 도발적이었다. 무서우면서도 빈틈이 없다! 게다가 저 아름다운 복근! 근육질의 배 위에서 빨래를 해도 될 것 같았다. 차라리 저 남자가 물렁살에 불쾌하게 생겼으면 좋았을걸.
(…)
“그렇다면 우리가 당신을 서핑의 세계로 인도하겠소.”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의 팔 아래에 있는 보드를 고개로 가리켰다.
“내가 들겠소.”
사실 보드가 엄청 무거워서 마치 책장을 들고 옮기는 것 같았지만 그녀는 제안을 사양했다.
“괜찮아요. 이래야 근육도 좀 붙죠. 안 그래요?”
그는 웃으며 그녀를 위아래로 훑었다.
“내 눈엔 날씬해 보이는데.”
빨개진 볼이 터질 것 같았다. 살이 다 보이는 비키니 대신 두꺼운 고무 잠수복을 입었으면 좋았을 걸.


늦은 아침 애니는 먼지가 잔뜩 낀 폭스바겐 골프를 끌고 모퉁이를 돌아 나오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