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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상인 이야기

[큰글씨책] 상인 이야기

(인의와 실리를 좇아 천하를 밟은 중국 상인사)

이화승 (지은이)
  |  
행성B(행성비)
2020-06-30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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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상인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상인 이야기  (인의와 실리를 좇아 천하를 밟은 중국 상인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64710751
· 쪽수 : 383쪽

책 소개

상인은 언제부터 출현했을까? 그들은 단지 재물과 권력을 좇아 천하를 누볐을까? 이 책은 '유가의 도리(義)'와 '상인의 도리(利)'를 좇은 중국 전통 상인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장사란 무엇이고, 진정한 경영의 길은 무엇인지 묻는다.

목차

책머리에 왜 상인에 주목해야 하는가?

1장 상인의 탄생

1. 상인, 역사에 등장하다
상인은 누구인가
하대(夏代)·상대(商代), 상업의 출현
주대(周代), 상인의 등장
2. 상인, 정치를 접목하다
다양한 상업관(商業觀)
명분과 이익에 대한 논쟁
관중, 제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루다
여불위, 천하통일의 초석을 마련하다
3. 진대(秦代), 천하통일을 이루다
농전(農戰), 상앙의 변법
4. 상인, 정신을 세우다
『사기』 「화식열전」, 경제를 이야기하다
범려, 상인의 정신을 세우다
자공, 공자를 포교한 상인 제자
백규, 치생의 시조(始祖)
상인, 경영을 보여 주다

2장 상인의 활약

1. 한대(漢代), 정부가 경제를 관리하다
한나라 초기의 정치
상홍양, 소금과 철의 관리
왕망의 개혁
석숭, 황제에 버금가는 부의 축적
소굉, 돈만 아는 바보
2. 수대(隋代), 중앙집권과 대운하
대운하와 상업의 발전
3. 당대(唐代), 개방 정책과 비단길
성당(盛唐)과 경제
유안, 국가 재정을 정비하다
새로운 거상들
시(詩)에 비친 상인의 삶

3장 사대부가 된 상인, 상인이 된 사대부

1. 송대(宋代), 상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문치정부의 경제 정책
청명상하도와 개봉의 번성
다양한 거래와 전문 경영인의 출현
허약한 번영
정경유착과 상인
치생(治生)과 사상합류
포수경의 힘, 상인과 정치
2. 원대(元代), 아시아와 유럽을 묶다
몽골제국과 시장
역참 설치와 운하 정비
마르코 폴로, 중국을 여행하다
해상무역의 번성
오르타크 상인, 국가 재정을 맡은 색목인들

4장 상인, 천하를 밟다

1. 명대(明代), 상인이 천하를 만나다
심만삼, 남경성을 쌓은 상인
장성의 축조
개중법과 북방 시장의 번성
인구 이동과 강남의 발전
해금정책, 밀무역을 활성화시키다
정화의 출항
해적인가 상인인가, 동남연해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거래
2. 원거리 무역과 지역 상인(?)의 탄생
휘주상인(徽州商人), 하늘에 오르다
- 휘주상인과 종족
- 주희, 상인에 혼을 넣다
- 당월촌의 패방들
산서상인(山西商人), 낙타를 타고 천하를 걷다
- 북방 상권을 독점한 왕(王)씨와 장(張)씨
- 관우, 재물과 충성의 신이 되다
연해상인과 마조(?祖)신앙
3. 상인 조직과 상업 서적
회관(會館)
상업 서적의 출간
상인과 과거
상인, 덕(德)을 실현하다
4. 명대의 상인들
왕직, 바다를 지배하다
완필, 사회사업을 실천하다
모진, 학자들의 길을 열어 주다
정지룡, 해적에서 왕이 되다
호학재, 유학의 수양으로 덕을 베풀다
강춘, 천자와 교분을 나눈 상인
포지도, 유학에 심취한 상인

5장 서양과 만난 상인들

1. 청대(淸代), 세계와 만나다
개항, 동남 연해에서 불어오는 무역풍
반진승과 반유도, 중국과 영국의 가교
오병감, 세계적인 갑부
중간 자질이면 상업을 배우라
아편전쟁과 행상의 몰락
2. 경계에 선 상인, 매판
당정추, 매판의 모델
서윤, 자화상 속의 상인
정관응, 상업전쟁이 무력전쟁을 압도한다
호광용, 최초의 홍정상인(紅頂商人)
석정보, 상해 금융계의 대부
진계원, 근대식 방직 공장을 세우다
경원선, 상인과 사회 참여
성선회, 중국 근대 상업을 설계하다

나가며
부록
주(註)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화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를 거쳐 1988년 타이완 국립사범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역사연구소에 입학해 중국 근대사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리궈치(李國祁) 교수에게 사회경제사를 배웠다. 1991년에는 석사학위 논문 〈淸末民初東北民族資本中聯號的硏究〉가 타이완 교육부의 ‘중국 근·현대사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1년 반 동안 미국 연수 기회를 얻었다. 이때 하버드, 미시건, 프린스턴과 테네시 대학교에서 왕이에지엔(王業鍵), 위잉스(余英時), 황런위(黃仁宇), 하오옌핑(郝延平), 폴 코헨(Paul A. Cohen) 교수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역사학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특히 황런위(黃仁宇)에게 배운 1년은 이후 학문 연구에 큰 지향점이 되었다. 왕이에지엔, 하오옌핑 두 교수는 석사논문에서 논의한 금융시스템과 상인조직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었으며, 위잉스 교수와 황런위 교수는 사회와 상인계층의 내면세계에 대한 철학적인 충고로 사고 범위를 넓혀주어 향후 연구 방향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었다. 1992년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와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이때부터는 전통체제에서 국가의 정책과 제도의 완만한 변화 속에 끊임없이 요동치는 변화와 그 속에서 중국인들이 만들어가는 내부 동력이 무엇인가라는 화두에 매달리면서 자연스럽게 상인과 상업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97년 경제변혁기인 명·청시기 상인들의 활동을 다룬 논문 <明淸時期中國傳統商人的區域化現象硏究>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중국의 전통 경제정책과 이에 따른 사회변화, 특히 상인의 조직화와 문화적 활동 그리고 18세기 이후 중국이 세계경제와 만나 이루어지는 일련의 상업 활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 《상인 이야기》 외에 《중국의 상업혁명》, 《동양과 서양, 전통과 근대를 잇는 상인 매판》, 《성세위언》, 《중국 경제사 연구의 새로운 모색》, 《제국의 상점》, 《장거정 평전》, 《조총과 장부》, 《중국과 미국, 무역과 외교 전쟁의 역사》 등 역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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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국인들은 한자의 같은 발음을 놓고 다른 해석을 하여 생활 속에서 문자 유희를 즐기곤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은 친구에게 시계나 우산을 선물하지 않는다. '시계 종(鐘)'과 '마칠 종(終)', '우산 산(傘)'과 '헤어질 산(散)'의 발음이 같아서 '선물이 곧 마지막'을 뜻하기 때문이다.
상인을 뜻하는 '고인(賈人)'의 중국어 발음은 '쟈런(jia ren)'으로, '아름다운 사람(佳人)' 또는 '뛰어난 사람(甲人)'과 발음이 같다. 그러니까 '고도'란 '상인의 도'이면서 '아름다운 길'이며 '뛰어난 도리'라는 뜻이 되어, 상인들의 자부심을 드러낸 말이 된다.
중국 상인들은 언어와 문화 등의 다방면에서 이런 식으로 자신들을 위로하고 사회에서 받은 분노를 삭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 역사에서 '고도'의 형성 과정을 통해 상인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왔는지를 살펴보면, 우리 사회가 상인과 상업에 대해 어떠한 정체성을 정립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상인은 누구인가] 중에서)


여불위는 3,000명의 인재를 거느리며 당시 유행하던 유가, 도가, 묵가, 법가, 병가, 농가 등 모든 학파의 장점을 집대성하여 국가 경영에 도움이 될 책을 편찬했다. 그 책이 바로 [여씨춘추]이다. 26권 160편 20여 만 자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고금의 천지만물'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하여 '잡가(雜家)'의 대표 서적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각 문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시 사상과 문화의 총집결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원전 241년 여불위는 [여씨춘추]를 펴내면서 이 책에서 잘못된 내용을 한 글자라도 찾아내 고치는 사람에게 글자당 천금을 주겠다는 이른바 '일자천금(一字千金)'의 현상금을 내거는 호기를 보였다. 이 책에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많은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다.
([여불위, 천하통일의 초석을 마련하다] 중에서)


자공은 공부를 마치고 다른 제자들처럼 관직에 나아갔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정치를 꿈꾸는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일찍 장사에 뛰어들어 조(曹)나라와 노(魯)나라를 오가며 많은 돈을 벌었다.
자공은 싼값에 물건을 사두었다가 비싸지면 파는 방식으로 거금을 모은 뒤, 각국의 제후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며 교류했다. 그 결과 그는 가는 곳마다 군주들의 환영을 받았다. 정치자금의 힘은 대단하여 군주들은 어전회의 중에도 자공이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버선발로 뛰어나와 맞이했다고 한다.
자공과 비교되는 제자로는 원헌(原憲)이 있다. 공자는 원헌이 자신보다 학문이 좋다며 칭찬했지만 너무 가난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굶어죽었다. 학문은 뛰어났지만 지나치게 원칙에 충실하다 보니 자신의 포부를 펼칠 기회도 잡지 못하고 술지게미조차 배불리 먹지 못한 채 죽고 말았던 것이다.
([자공, 공자를 포교한 상인 제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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