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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탐신 머레이 (지은이), 민지현 (옮긴이)
해피북스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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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479593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2-03-07

책 소개

인공심장으로 평생을 살다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을 받은 조니의 눈에 사고로 쌍둥이 오빠를 잃은 기증자의 여동생이 들어오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 사이에, 독인지 약인지 알 수 없는 관계에서,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목차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저자소개

탐신 머레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림책에서부터 로맨스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콘월에서 태어나 영국의 여러 도시를 옮겨다니며 살았다. 현재는 남편과 딸, 아들과 하트퍼드셔에 살며 런던의 시립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는 『탱글우드 동물공원Tanglewood Animal Park』 시리즈를 비롯해서 『완벽한 캐시디Completely Cassidy』 시리즈 등이 있다.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Instructions for a Secondhand Heart』은 영국 로맨스 소설가 협회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리즈 북 어워드와 햄프셔 북 어워드에서 각각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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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애니 짐머만의 『런던의 마음 치유 상담소』, 콜린 후버의 『베러티』, 크리스토퍼 엣지의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 소설을 엮은 『블루&그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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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채 살아간다는 건 참 끔찍한 일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아는 척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는 결국 모두 죽는다는 사실로 반박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의 절망은 그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먼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데서 비롯된다. 나는 내 삶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지냈고, 매 순간 죽음의 숨결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걸 느낀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새 심장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심장을 쇼핑몰에 가서 사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의 생리적 특성과 일치하는 누군가가 죽기를 기다려야 한다.


“괜찮은 것 같아. 며칠 전에 병원에서 편지가 왔어. 떼어간 장기 목록이지.”
그러자 헬렌이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레오 오빠의 일부분이 여전히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 나를 그렇게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돼.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말이야.”
“오빠가 원했던 거야.” 나는 포크로 달걀노른자를 찔러서 접시에 세모를 그리며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지만 사실은 나도 사고가 났던 날부터 줄곧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빠의 심장이 오빠의 몸 밖에서 여전히 뛰고 있다는 사실. 심장이 반듯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정말이지, 조니. 너 무슨 생각을 한 거니? 레오라는 아이가 너에게 심장을 기증한 사람인지도 확실하지 않잖아.”
바로 그게 문제다. 나도 정확히 내 마음을 설명할 수가 없다. 왜 그렇게 심장 기증자를 찾고 싶은 건지.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 삶을 이어가면 훨씬 쉽고 간단할 텐데 말이다. 그렇지만 내 몸의 일부가 내 것이 아닌 것 같고, 심장이 누구에게서 왔는지 알기 전까지는 새 삶을 제대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기증자가 레오일 거라는 예감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치 심장이 자기의 옛 주인을 알아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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