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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480319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6-19
책 소개
목차
머리글
제1장
마음이 번지듯이
삶의 불공평함 속에 진정한 공평함이 있어요
마음의 선(線)이 필요해요
생명은 서로 기대면서 존재해요
패배자 코스프레
‘부모화’ 된 아이는 슬퍼요
합리화가 많을수록 미루기는 정당화돼요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늘 홀로서야 한다면 외로울 수밖에 없어요
익숙한 것에서 멀어져도 괜찮아요
제2장
마음이 스미듯이
살아있는 존재의 흔들림은 자연스럽고 예뻐요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건 다름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는 당신에게
불안한 당신의 방어적 공간은 어디인가요?
당신은 예민한가요. 그렇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상처받지 않으려면 차라리 상처받기를 각오해요
명령에 복종할래요? 욕구에 충실할래요?
열등감을 허용해 줘요
당신에게도 혹시 수행불안증이 있나요?
더 이상 당신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줄 대상은 없어요
제3장
마음이 흐르듯이
자기 수용은 체념과 달라요
가족 로맨스
본심을 들킬 것 같은 마음은 상처받기 쉬워요
긍정적인 착각은 하지 말아요
저항이 없는 곳에는 분석도 없어요
나를 지켜줄 사람은 나 자신이에요
무한 긍정이 언제나 옳지는 않지요
내 전부를 사랑할 필요는 없어요
제4장
마음이 열리듯이
감정은 수용받고 인정받기를 원해요
당신 삶의 MSG는 초자극인가요?
감정을 표현하지 않으면 몸이 말을 해요
온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어요
인정의 마약에 중독되면 삶이 피곤해요
Being보다 Becoming
충분히 주는데도(받는데도) 사랑이 담기지 않나요?
자기 연민으로 자존감을 회복해요
제5장
마음이 놓이듯이
감정을 존중하면 삶의 단서를 찾을 수 있어요
기대의 뒷모습에 상처가 있어요
당신의 이별은 안녕한가요?
당신을 통해 내가 보여요
내 성격으로도 충분히 살만해요
조장하려는 자가 되거나 의존하려는 자가 되거나
타인의 반응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어요
제6장
마음이 머물 듯이
당신이 아직도 주저하는 이유는 핵심신념 때문이에요
성취감의 친구는 불안이에요
다른 사람 반응에 집착하면 신경증에 걸릴 수 있어요
마음을 짓는다는 것은 마음에 난 상처를 돌보는 일이에요
상처로 얻어진 자기 수용은 없어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어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데는 서로를 향한 신뢰가 필요하다. 나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욕심이었다. 도움이 될 거라 여겼던 마음의 한계를 체감할수록 좌절감이 깊어졌지만 사람 마음에 대한 관심은 진심이었다. 삶을 살아가는 내내 마음의 어떠함에 대해 공부하며 고민했다. 내가 알아가는 좋은 것들을 다른 사람도 알았으면 좋겠다. 내가 느끼는 좋은 것들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좀 더 일찍 알아차리고 느낄 수 있다면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거라 확신하기에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사람의 마음이 어떤 형상으로 정형화 될 수 없지만 삶이 고통스러워지는 이유, 그럼에도 살아갈 이유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다. 하루를 살아가느라 분주한 마음과 걸음으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지독히 고민하는 ‘나’ 이기에 어느 누구든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분명히 있다는 것을 조심스럽게 찾아보려 한다. 내가 알아가는 자그마한 그 무엇이라도 다른 누군가와 나누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방법이 가장 나 답다고 여기며 한 문장 한 문장을 써 내려 갔다.
한참을 걸어가고 나서야 걸어온 길에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떠오른다. 그때 그 사람에게 해주었으면 좋았었을 법한 말 한마디, 그 때 용기를 내어 잡아야 했던 기회, 안타까운 보물들은 지나온 길에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뒤를 돌아보며 살 수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 걷고 있는 길, 앞으로 걸을 길에 놓여있을 새롭고 좋은 것들을 모르고 놓치는 일이 없도록 당신의 마음을 터치하고 싶다.
꾹꾹 눌러 쓴 한 문장들은 당신과 나에게 해주는 이야기다. 하소연 하고 싶은데 마땅히 말 할 곳이 없는 사람, 물어보고 싶은데도 마음속에 그냥 묻어두는 사람, 아무도 모르게 깊은 밤 홀로 웅크리며 앉아 눈물 훔치는 사람, 이거 하나만 알았어도 삶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서툰 솜씨로 엮어보았다.
이 책을 펼쳐 든 누군가의 마음에 이 마음 한 자락 스며들기 바란다. 스며든 마음이 번져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마음은 어쩌지 못하지만 적어도 내 마음 하나는 살펴볼 수 있게 여유를 갖고 열어 보기 바란다. 삶을 통째로 바꿔버리는 방법을 나는 모른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나, 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은 소개해 줄 수도 있지 싶다. 그때는 몰라서 지나쳤지만 지금이라도 당신 마음에 말을 걸어 바라는 그 무엇들이 선명히 보이기를 바란다. 아무렇게나 풀어놓은 내 물음에 당신이 대답해 준다면 당신이 찾는 마음의 시선은 오롯이 당신을 향해 있을 것이다.
2023년 늦은 봄
임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