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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4843084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8-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시대 단상_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39세 애 아빠다
내가 정치에 끼어든 이유
너는 어느 편이냐
버스 안에서
소유, 그 위대함에 대하여
주거 불안정
검찰 개혁의 민낯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
정의란 무엇인가
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
녹물과 눈물
재건축의 소회
무명의 작가님께
아버지와 어머니, 진보와 보수
희망에 관하여
별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2장. 월하백서_달에 베인 세상
한양백서
과거열전
형조실록
조각세상
월하백서
3장. 국민청원 상소문_폐하, 일신하시옵소서
시무 7조
거천삼석
무영가
<시무 7조에 관하여>
<그 후의 이야기>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어둠을 지닌 채 살아간다.
나는 그것이 태어났을 때부터 모체로부터 끌어온 정신적·심리적 결함이 아닌, 결핍된 세상에 비비고 구르며 얻게 된 마음의 상처와 같은 것이라 믿는다. 삶의 주체로서의 억압, 가난으로부터의 핍박, 같은 인간 간에 횡행하는 차별과 같은 무참한 것들에서 어느 누가 자유로울 수 있었나. 하나의 온전한 세상을 바랐던 아이는 그렇게 빛을 잃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 높이 솟은 고지 너머, 나는 나의 삶을 끌어안고
안착하게 될 마지막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아마 그곳은, 지금의 여기보다 더 아름다울 것이다.
더 정의롭고 합리적이며 더욱 성숙할 것이다.
개처럼 죽지 않고, 소처럼 울지 않으며, 사람처럼 살다 갈 것이다.
내 아이들이 당신의 아이들과 그곳에서 함께하길,
그곳에서 당신은 나와 함께 영원하길, 나는 빈다.
- ‘1장. 시대 단상 - 그러지 않을 수 있었다’ 중에서
“왕은 역병이 아닌 북병(北病)에 걸렸소. 백성이 불에 타 죽어도 북, 적국이 도발해도 북, 신무기를 개발해도 북이니 과연 북병이 아니고 무엇이겠소? 이것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는 중병(重病)이오, 나라의 앞날을 망치는 복병(伏兵)이니, 이는 역병(疫病)보다 더한 천하의 몹쓸 병이외다. 내 말이 틀렸소이까?”
- ‘2장. 월하백서 - 달에 베인 세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