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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5217327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더 나은 관계로 가는 길
추천의 글 : 자꾸만 상처받는다면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서문 : 두 번 다시 과거의 상처로 상처 입지 않기를
1장. 상처받은 아이는 자라서 어떤 관계 문제를 겪는가
주변 사람에게 끊임없이 휘둘리다 : 오빠에게 늘 양보해야 했습니다
마음의 소리를 억누르다 : 부모님은 내게 늘 차가웠습니다
주목받는 것이 두렵다 : 아버지가 너무도 수치스러웠습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불안을 느끼다 : 부모님은 서로 애정이 없었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닮아가다 : 엄마는 나를 이용하기만 했습니다
참아온 불만이 한꺼번에 터지다 : 기 센 부모님 아래서 감정을 숨겼습니다
스트레스 앞에서 무너지다 : 순종하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습니다
부모와 적절한 거리를 두지 못하다 : 착한 딸로 살면서 모든 게 지쳤습니다
지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다 : 엘리트 가족에 치여 살았습니다
나다움을 지워버리다 : 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장. 외로운 어른은 어린 시절 어떤 상처를 받았는가
나이가 들어도 나란 존재는 없다 : 엄마는 나를 존중해준 적이 없습니다
타인의 요구로 동기부여를 하다 : 서로 지적하고 간섭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가시를 세워서 자신을 보호하다 : 부모가 떠난 결핍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까워지고 싶을수록 밀어내다 : 사랑받지 못해서 다가가는 법을 몰랐습니다
갈등을 극도로 싫어하다 : 폭군 아버지와 나약한 어머니 둘 다 싫었습니다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다 : 아빠의 외도를 숨겨야 했습니다
애정을 돈으로 대신하다 : 아들과 잘 지내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꼬인 인생을 분풀이하다 : 딸은 가장 쉬운 화풀이 대상이었습니다
자식의 해결사 노릇을 하다 : 아들의 날개를 꺾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아무에게나 기대고 실망하다 : 엄마의 언어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3장. 부부는 무엇으로 살고 또 멀어지는가
어린 시절의 역할을 반복하다 : 엄마를 구해야 했던 아들이었습니다
외도하는 배우자를 못 떠나다 : 돈이 나를 탈출시킬 거라 생각했습니다
폭력으로 부부 사이가 틀어지다 : 다가가는 법을 몰라 늘 외로웠습니다
혼자서 육아를 책임지다 : 남편이 회피형 인간인 줄 몰랐습니다
불륜과 영웅주의에 빠지다 : 내 결점을 타인의 인정으로 채웠습니다
말만 하면 서로를 자극하다 : 누가 옳고 그른지만 따지려 했습니다
타인의 기쁨을 위해 살다 : 인정받기 위해 내 행복을 버렸습니다
바보 같은 행동을 합리화하다 : 착한 장녀의 모습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철들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다 : 나와 정반대의 남자에게 끌렸습니다
남보다 못한 아내와 살다 : 열등감을 덮을 조건에만 집착했습니다
리뷰
책속에서
《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는 알아차림을 통해 피해자 역할에서 벗어나고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이 될 수 있게 돕는 수준 높은 자가 치유 가이드북이다.
대인과정이론은 다음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생존 전략은 한 사람이 어린 시절 살아남기 위해 내린 중요한 결정이자 가장 큰 자산이다. 여기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그 전략이 현재 삶에 더 이상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맞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면 바꿔야만 한다.’
대인과정이론은 모두가 건강한 개인이라고 말한다. 다만 우리가 대인 관계에서 방황하는 이유는 환경은 바뀌었는데 전략을 변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효과적이었던 대인 관계 전략이 지금 삶에는 적용되지 않고, 과거의 미덕이 잔혹한 칼날이 되어 지금 이 순간 나를 곤혹스럽게 한다.
아내는 원가족에서 어머니 노릇을 하는 맏이였다. 남동생과 여동생이 태어난 후로는 자신의 욕구를 내려놓은 채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했고 언제나 대세를 중시해야 했다.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 여성이 자기애 넘치는 허풍쟁이 남자를 의지하게 되었다. 결혼한 이후에는 매일 혼자서 묵묵히 집안일을 마치고 아이 하원 시간을 기다리는 일과를 반복했다.
대인과정이론에서 원가족 경험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습관이 어떤 특질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의존적이고 어떤 사람은 독립적이며 어떤 사람은 순종적이고 어떤 사람은 충돌을 유난히 두려워한다. 이것은 모두 일종의 특질인데, 특질이 강화되면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대할 것이라는 예측도 강화된다. 그 예측에 따라 타인을 대접하는 것은 일종의 끌어들임으로 특질을 더욱 강화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도록 타인을 훈련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자주 의존하는 사람은 기쁨과 굴욕감 사이에서 배회한다. 반면 갈등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화를 쉽게 드러내지 못해서 답답함과 무력감에 자주 시달린다. 이런 감정의 기복은 모두 특질이 끌어들인 결과이다. 대인과정이론에서는 이런 현상을 ‘특질화 감정’이라고 부른다.
특질화 감정은 한 사람의 운명에 하나의 기조를 정하고 나아가 이러한 특질로 인한 ‘특질화된 관계’를 발전시킨다. 우리는 모두 관계에 한 조각의 책임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도록 내가 허락했기 때문이고, 또 어느정도는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하도록 내가 끌어당겼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