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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디어 에드워드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은이), 공경희 (옮긴이)
쌤앤파커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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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에드워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디어 에드워드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5342067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0-08-12

책 소개

열두 살 소년 에드워드는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살아남았다. 유일한 생존자, 신이라 불린 소년이 되어 언론과 대중의 집중조명을 받는다. 부모님과 형을 잃고, 사고 이후 이모 내외와 지내며 일상을 살아내던 중 에드워드는 우연히 뒷마당 창고에서 이모부가 숨겨놓은 수백 통의 편지 더미를 발견한다.

목차

1장. 2977편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들
2장. 더플 백과 숨겨진 이야기
3장. 에드워드에게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앤 나폴리타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앤 나폴리타노의 네번째 장편소설 『헬로 뷰티풀』은 출간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오프라 북클럽의 100번째 도서로 선정되었다. 뉴욕 타임스, 아마존닷컴, NPR, 워싱턴 포스트, 『타임』, 뉴욕 포스트, 굿리즈, 『보그』 등 수많은 매체에서 2023년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렸으며 32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2024년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앤 나폴리타노는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브루클린 칼리지, 뉴욕대학교 평생교육원, 고담 작가 워크숍에서 소설 작법을 가르쳤다. 2020년까지 문예지 『원 스토리One Story』의 편집자로 일했다. 2019년에는 심슨/조이스 캐럴 오츠 문학상의 후보로 선정되었다. 세번째 장편소설 『디어 에드워드』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아마존닷컴 등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고 애플 티비 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그외의 작품으로는 『A Good Hard Look』과 『Within Arm’s Reach』이 있다. 남편, 두 자녀와 함께 브루클린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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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파이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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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최악은 우는 사람들이다. 에드워드는 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들의 흐느낌은 오르간 곡조처럼 크게 울리면서 공기를 죄다 빨아들인다. 자신의 슬픔과 두려움을 감당하기도 힘든 소년에게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감정을 들이미는 것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생면부지 타인들의 눈물이 그의 생살을 찌른다. 에드워드는 귀가 딸각대고, 사람들은 손수건으로 입을 막는다. 그러다 간호사가 휠체어를 복도 끝으로 밀고 가면 자동문이 열리고 그들은 밖으로 나간다. 에드워드는 죽음 같은 하늘을 보지 않으려고 다친 양다리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_ 2977편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들


“용기를 내야 해서 네 엄마의 블라우스를 입었지. 난 더 강해지고 싶어, 에드워드. 나를 위해서, 그리고 너를 위해서.”
에드워드는 알아보지 못했지만 이제 레이시가 입은, 작은 장미가 그려진 셔츠가 눈에 들어온다. 엄마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씩은 입던 옷이다. 익숙한 옷을 보니 침을 삼키기가 힘들었고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민다. ‘그건 이모 옷이 아니라 엄마 옷이에요!’ 하지만 거의 동시에 분노가 수그러든다. 자신도 형의 옷을 입은 마당에 레이시가 언니 옷을 입은 걸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또 그 셔츠가 이모에게 엄마의 용기를 준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형의 옷을 입으면 어떤 힘이 생기는지 궁금해진다. 그런 식으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빨간 운동화, 오렌지색 파카, 파자마는 형을 가까이 두는 수단일 뿐이었다. 이제 에드워드는 조던의 파란 줄무늬 스웨터를, 이모는 엄마의 블라우스를 입었다. 레이시가 그를 끌어당겨 마지막으로 포옹할 때, 에드워드는 ‘우린 누굴까?’라는 생각을 했다.
_ 2977편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들


초록색 안락의자에 털썩 앉아, 존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들어오길 잘했다 싶다, 지하실에 돌아가는 것을 미룰 작은 핑곗거리를 찾아서 다행이다. 오늘 밤 취침 시간을 미뤄서 열다섯 살로 깨어나는 걸 늦추고 싶다. 안락의자 옆에는 둥근 테이블이 있고, 여러 가지 색의 서류철들이 쌓여 있다. 발 주위에 커다란 군용 더플 백 같은 가방이 두 개 있었는데 가방 하나를 발로 건드리니 쉽게 움직인다.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도 가뿐하다. 손전등 불빛을 비춰보니, 두 가방 모두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맨 위 서류철을 무릎에 올려놓고 펼쳐본다. 존의 단정한 필체로 작성된 서류가 있고, 주방 조리대에 있는 장보기 목록과 비슷하다. 싱싱한 사과, 칠면조 가슴살, 두유, 초콜릿을 씌운 아몬드…. 하지만 이 서류는 장보기 목록이 아니었고, 각각의 이름 옆에 숫자와 알파벳이 적혀 있었다. 34B, 12A, 27C. 이름 다섯 개에만 옆에 숫자가 없었다.
서류를 짚은 손끝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이름이 191개라는 건 세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탑승자 명단이다.
_ 더플 백과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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